에르도안 대통령, 장기 집권 가능성에 대한 기대에 반전

튀르퀴예 대선은 우크라이나전을 포함, 유럽 안보 지역에서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며 결국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개표 결과, 현 대통령 레젭 타입 에르도안의 득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49.4%의 득표를 기록하였으며, 야당인 공화인민당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로 대표는 44.96%의 득표를 얻었다. 튀르키예 대선에서는 1차 대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되는데, 따라서 두 후보는 오는 28일 결선에서 다시 맞붙게 될 것이다. 이번 대선과 함께 진행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이끄는 여당 연합이 총 600석 중 321석을 확보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는 야권 후보가 약간 우세한 모습을 보였으며, 선거 사흘 전에는 지지율 3위였던 야당 후보의 사퇴로 야권 통합이 예상되었지만, 선거 결과는 예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개표 초반에 승기를 잡으며 득표율이 일시적으로 52%까지 상승하여 결선 없이 승리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그 이후 클르츠다로을로 대표가 차이를 좁혀들어 에르도안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했다.

69세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2003년 총리로 정권을 잡았고, 이후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20년간 집권하였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5년의 추가 임기를 얻게 되어 2033년까지 사실상 30년에 걸친 종신집권도 가능해진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 집권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관측은 큰 반전을 경험하였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언급한 대로, 이번 튀르키예 대선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로 꼽히며, 국제 정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다른 나라들의 관심도 높다. 최근 뉴욕 타임스는 "에르도안이 패배하면 서방 국가들은 안도하고, 러시아는 불안해질 것"이라고 전하며,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튀르키예는 현재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회원국이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등 러시아와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로부터 천연자원을 싸게 수입하고, 러시아는 튀르키예에게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반체제 세력들의 활동을 방치한다는 이유로 스웨덴의 NATO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

반면에 야권의 클르츠다로을로 대표는 "튀르키예는 NATO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NATO 내에서 역할 강화를 내세우고 있으며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차이로 인해, 이번 대선 결과는 국제 정세와 지역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탄불 금융시장 출렁, 튀르키예 대선의 경제 문제에 관심 집중

이스탄불, 튀르키예 대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1차 투표 1위에 따라 금융 시장이 동요했다. 이스탄불 증시는 대선 1차 투표 결과 발표 이후, 오전 개장 전 지수가 6.38% 하락하여 거래 중단을 위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이번 튀르키예 대선에서 경제 문제가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경제는 큰 후퇴를 겪었으며, 튀르키예 리라의 가치는 최근 3년 동안 약 3분의 1로 하락하였고, 10년을 기준으로 약 10분의 1로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 고물가 상승률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일반적으로는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반대로 저금리 정책을 고수했다.

야권 후보들은 이러한 경제 상황을 비판하며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성 강화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에 대응하여 가정용 천연가스 무상 공급 및 조기 연금 수령 등의 긍정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 문제는 튀르키예 대선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후보들 간 경제 정책 차이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에르도안 대통령, 1차 투표에서 1위 차지

올해 초 대지진에 대한 무능한 대응으로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분석가들은 세금 감면, 에너지 보조금 혜택 등 돈을 푸는 정책으로 지지 기반을 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하여 국가 영향력을 키웠으며,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에서도 중재를 시도하거나 우크라이나에 무장 드론을 판매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에르도안이 튀르키예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켰으며 이는 국가적 자부심이 되었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대지진 대응 등으로 인해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이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 2차 투표 결과 기대감 표명

1차 투표 결과에 대해 에르도안 대통령은 "선거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민의 선택이 명백히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확신을 표명하였다. 반면 공화인민당은 "중상모략과 모욕 주기식 선거운동에도 불구하고 에르도안은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2차 투표에서 확실히 승리할 것입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2주 뒤에 결정되는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지에 대한 결론은 내려질 것이지만, 선거 이후에도 정치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표 차이가 매우 적어 결선 투표에서 패배한 쪽이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3위 후보인 오안은 5%대의 득표율을 보여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르키예 대선, 중동과 이슬람권 개방의 열쇠로의 대전환점 기대

튀르키예 대선은 중동과 이슬람권을 여는 열쇠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적 혼란으로부터 벗어나 국가의 안정과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원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튀르키예가 왕의 대로가 수축되고 중동과 이슬람권을 개방하는 열쇠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 각 영역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의 통치를 실현하는 초석을 다지고, 영적 돌파와 부흥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가 강력히 그 땅 가운데 임하는 대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