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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및 인터뷰



엘비스탄에 제자 세우는 알리 펙타쉬 목사

swm 2023.05.11 08:29 조회 수 : 31

엘비스탄에 제자 세우는 알리 펙타쉬 목사


By : SWM 콘텐츠 팀
  • 앙카라에서 오랜 목회 생활을 마치고 고향 엘비스탄으로 내려오신 알리 목사의 영혼육을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계속 귀하게 사용 하소서.
  • 알리 펙타쉬 목사의 전도를 통해 더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하시고, 특별히 지진구호사역을 통하여 많은 구원의 열매들을 맺게 하소서.
  • 알리 목사와 부인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엘비스탄의 여러 전도사역들과 교회개척을 위하여 함께 할 귀한 동역자들을 보내주소서

알리 펙타쉬 목사는 메카 순례 중 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기독교인이 된 대표적인 무슬림 배경의 크리스천입니다. 그의 간증은 More than Dreams를 통해 영화로 제작되어 많은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튀르키예 교회의 성도와 지도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블레싱 교회(전 바트켄트 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사역하며 많은 제자들을 양육했고, 그의 제자들은 지금도 곳곳에서 제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알리펙타쉬 목사는 약 10년 전 앙카라 블레싱 교회를 사임하시고 교회 개척과 제자 양육을 위해 동부 엘비스탄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자 양육과 교회 개척의 사명을 위해 성실하게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SWM 선교회는 2월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엘비스탄 지역의 지원을 위해 방문하게 되었고 알리 펙타쉬 목사님과 10여년만에 교제를 가졌습니다. 교제하면서 나눈 이야기를 알리 펙타쉬 목사님의 생생한 음성으로 전달해 드립니다.

복음화율 0.2%(2023 WWL), 세계 기독교박해 국가 41위(2023 WWL)의 튀르키예.

그 땅을 흔드시며 당신의 백성을 불러 모으시는 하나님의 놀랍고 특별한 계획과 뜻을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앙카라 사역을 내려 놓으시고 엘비스탄에 오신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엘비스탄으로 오신 이유와 그간의 사역 동안 어려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이곳은 원래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었죠. 이 마을의 원래 이름이 '세(3) 교회'라고 했죠. 그리고 이 부근 지역의 원래 이름들이 모두 기독교식 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이곳 어른들이 말하는 것을 듣기도 하고, 직접 보기도 했는데, 우리 마을 중앙에 아르메니아 사람들을 죽여서 매장했는데, 어린 제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묻힌 곳에 가서 혼자 울곤 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죽었어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그곳에 갈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스탄불에서 예수님을 믿고 사역하고 있을 때, 언젠가 이곳 '엘비스탄'에 가서 섬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곳에는 과거 기독교인들이 흘린 피의 절규가 담겨 있습니다. 마치 구약에서 가인에 의해 죽임을 당한 아벨의 핏 소리가 땅에서부터 호소하는 것처럼 말이죠.

저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곳에 왔습니다. 이사야나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처럼, 예전의 영광을 회복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이곳에 왔습니다.

현재 이 부근에는 모스크로 바뀐 수많은 교회 건물이 있는데, 이를 다시 회복하시기 위해서 주님께서 저를 이곳에 보내셨다고 믿습니다. 처음 제가 이곳에 왔을 때 이곳 주민으로부터 수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지금은 예전 같은 그런 고난은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여기 공무원들이나 모든 주민이 저나 기독교인들이 여기서 하는 교회 사역을 알게 되었지만, 예전 같은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걸어간다면, 우리의 사역은 어렵지 않습니다. 특별히, 저는 꿈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부터는 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단지 예수님 뒤를 따라가는 아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분이 앞에서 가시고, 저는 그분 뒤를 단지 따라가는 것이죠. 그러면, 그분께서 항상 저를 지켜주십니다.

예로, 이곳 식당에 가면 주인은 제가 기독교인인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 가족들 모두 저를 좋아합니다. 기독교인으로 제가 예수의 모습을 닮아가게 되면, 모두가 저를 좋아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전혀 거짓이 없으시고, 이중적이지 않으시고, 남을 해치지 않으시고, 정치에도 끼어들지 않으시기 때문이죠. 저도 그런 면에서 이곳에서 별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한 가지 어려움이 있다면, 교회 간판을 걸고 사역을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제 유일한 고충이라면 고충입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믿기로는, 조만간 주님께서 형제들을 이곳에 보내주셔서 교회가 설립될 것이고, 매우 강건한 지도자들이 나올 것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섬기시며 이곳에서 사역하고 계시나요?

제 목표는 한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 목표는 제자를 양육하고, 그를 통해 그곳에 교회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여기 와서도 제 목표는 같습니다. 저는 이곳 출신이 아니라 말라티야 출신입니다. 제 목표는 여기에서도 교회를 개척하는 것입니다만 아직 미완성입니다. 왜냐하면, 앙카라나 이스탄불 같은 곳에서 개척한 교회들은 모두 팀으로 사역했는데, 여기 '엘비스탄'에는 아직 팀이 없어요.

아시다시피, 혼자서는 교회를 개척할 수 없어요. 먼저 팀이 결성돼야 하는 거죠. 만약, 여기에 예배팀이나 찬양팀 같은 팀들이 결성되었더라면, 여기에도 교회가 개척되었을 것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제자들은 있지만, 예배당으로서 교회는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제 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 엘비스탄 뿐만 아니라 멀리 시골에도 제자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 땅에서 제자를 양육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이 정말 어렵고 힘들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어떻게 이 사역을 감당하시고 어떤 열매들이 있으셨나요?

사실 그렇게 커다란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깨닫고 나서 이제 제 안에 사시는 분이 제가 아니라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그분께서 저를 사용하셔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저와 같지 않으신 분입니다. 제가 혼자서 하려고 했다면,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그분을 제 삶에 모신 후부터는 성령님께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서, 거듭남을 확신한 이후부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주님의 제자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해외에서 저와 같은 삶을 사는 제자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제 제자들은 거의 다 회사에서 일하거나, 해외에서 살아가는 형제들인데, 예를 들면, 대학교에 진학을 못하는 친구들이 해외로 진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그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게 됩니다. 예수를 믿게 된 이들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어디를 가든지 그곳에서 주님의 교회를 찾아서 섬기게 됩니다.

반면, 해외로 진출하지 않은 형제들도 있는데, 이들을 꼭 주일 예배로만 인도하는 것만 아니라, 매일 저녁 가정 모임으로도 인도합니다. 저희 집이나 슐레이만 형제의 집 등 믿는 모든 형제의 집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의 교회가 되어 모임을 지속해 나갑니다. 즉, 하나의 건물로 된 교회라기 보다 저희의 집들이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어려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도 주님의 이름 때문에 고난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지금 우리 가운데 온갖 어려움으로 불편을 겪고 있고, 여전히 여러 문제로 고생하는 형제들이 있지만, 이미 우리는 그런 것들을 상쇄시켜버렸습니다.

이곳 엘비스탄에서 주변과의 관계에 많은 돌파가 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 사람들 반 정도가 제가 교회 목사로서 교회를 위해 섬기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주민들도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저를 찾아오곤 합니다. 병자가 찾아와서 낫기도 하고, 아이를 못 갖는 여성들도 기도 받고 몇 가정이나 아이를 가진 일도 있습니다.

이제 지역 주민들도 저를 불편해하거나 경계하지 않아서 지내는데 별문제가 없습니다. 한 가지 더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번 동남부 지진으로 말미암아 주민들이 저와 더 가깝게 되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우리 기독교인들의 진가가 더욱 드러나게 되었죠. 저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앙카라 쿠르트루쉬 교회, 카이세리 교회 그리고 한국 형제들이 하나가 되어 섬기는 덕분에 주님의 이름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주민들 사이에서 저도 덩달아 칭찬받게 되고 제게 감사하게 되면서 저의 복음 전파 사역이 더욱 수월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시는 기도 동역자님께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기도 제목을 나눠주세요.

첫째 기도 제목은, 이곳에 믿음의 형제들이 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 일을 위해서 이제 제가 굳이 목회자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사역자들이 단기로라도 와서 함께 사역하면서 함께 제자를 양육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양육한 형제가 이곳에 목회자가 되면 이곳에서의 제 임무는 끝이 납니다. 여기에서 제가 이제 목회를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저는 오랜 목회로 지치고 나이 들었습니다.

이 땅에서 첫 목회자 세대로 사역하면서 무슬림들로부터 많은 고초를 겪은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나 주변 주민으로부터 얻어맞기도 하고, 욕이나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땅에서의 목회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러므로, 첫 번째 기도 제목은 이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과 동시에 제자들이 양육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혼자 제자를 양육하는 일은 그리 권장할 만한 일이 못됩니다. 제자 하나를 양육할 때 저로부터도 배우게 하고, 이 사역자, 저 사역자로부터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실수를 하게 되면 그 제자는 저로부터 잘못된 것을 배우게 될 테니까요. 그래서, 사역자 그룹이 이곳에 와서 교회를 개척하기 원합니다.

여기에 교회가 아직 개척되지 않았을지라도, 우리 형제를 다른 지역에 있는 교회로 보내서 더욱 훈련받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사님의 가족과 엘비스탄을 위한 기도 제목을 나누어 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제 가족에게 많은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65세가 되었고, 현재 제 눈도 안 좋고, 아내에게는 당뇨가 있는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는, 엘비스탄 뿐 아니라 터키의 동남부 전체 지진 지역에 커다란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 지역의 복구를 위해 5년간 이 지역의 교회뿐만 아니라 주민들 전체를 향한 지속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 단지, 빵 몇 쪽과 얼마 간의 보리쌀로는 이들을 만족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문제는 오랜 기간 기도해 왔던 문제인데, 개인적으로 응답받은 것으로 믿습니다만...

우리 하나님은 100% 순결하시고, 절대 악이 없으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자그마한 실수 하나로 사단이 공격할 기회를 주게 됩니다. 저는 이번 지진을 통해서 주님께 왜 이런 일을 허락하셨는지를 계속 물었습니다. 기도 중에 주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보여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게, "소돔과 고모라가 왜 무너졌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너희 죄악으로 너희가 스스로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 민족은 이 땅에서 살면서 오스만제국 이전과 이후에, 아르메니아인들, 그리스인들, 유대인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우리 땅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 지진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 지진을 허락하신 이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곳 주민들이 처음에 저의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듣거나 혹시 제가 정신 나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이 지진 이후 이곳 주민 중 많은 수가 주께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이번 지진 지역에서 정말 멋진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이번 지진 사태를 통해 세계 도처에서 정말 많은 기독교인들이 기도를 포함해 정말 놀라운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었어요. 그러므로, 이번 지진을 통해, 터키 내 교회와 밖에 모든 교회가 영적으로 깨어서 이 땅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지진 후 이곳에 수많은 주님의 제자들이 나올 것입니다. 제가 최근에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우리 생명을 기독교인들에게 맡겼습니다. 우리 힘으로 우리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의 더욱 활발한 활동이 필요한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엘비스탄만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제 이 땅에 수많은 주님의 제자가 나올 것으로 믿습니다. 이번 지진 지역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으심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특별한 주님의 계획이 이 땅에서 시작될 것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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