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ilk Wave Mission 설교



[동행] SWM 선교회와 이루어진 아름다운 기도의 동역

swm 2023.11.10 00:53 조회 수 : 52

[동행] SWM 선교회와 이루어진 아름다운 기도의 동역


  • 튀르키예의 복음화를 위해 오르한 목사와 삼순 및 흑해 지역의 교회들을 더욱 강력하게 사용하소서
  • 오르한 목사 및 튀르키예 현지 목회자와 사역자들과의 아름다운 동역이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계속 잘 진행되게 하소서
  • 튀르키예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께서 오르한 목사와 같은 사역자들을 튀르키예 교회들 가운데서 더욱 많이 세워주소서

SWM 선교회로부터 메일을 받으면 항상 기쁘고 힘이 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프로젝트들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회신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더욱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서 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28년 전에 예수님에 대해 처음 들었고 그 후 2년 동안은 완전히 그분께 순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가지안텝 어디를 가든 나는 크리스천이라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 후 예수님과 동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은 참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고 있었고,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인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저는 가지안텝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제 친구가 안탈리아에 더 큰 회사에서 일하지 않겠냐고 좋은 기회를 줘서 15일 정도 시간을 주면 확인해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회사에 지원한 다른 분과 함께 안탈리아의 호텔 방을 같이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연장자인 그와 함께 방을 쓰면서 술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제게 말하기를 ‘사실은 내가 이스탄불에서 성경을 한 권 받아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 여기서는 당신 때문에 읽지도 못하고 당신이 회사에 내가 크리스천인 것을 알릴까 봐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한잔하면서 편하게 이야기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도 성경을 읽고 저도 성경을 읽어보려 했지만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중 안탈리아에 선교사님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분을 찾아갔습니다.

그분은 한스라는 이름의 스위스에서 오신 선교사로 그분의 진실함과 정성, 사랑의 보살핌으로 저는 예수님을 깊이 믿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안탈리아의 목사님이 삼순으로 가서 사역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하셨습니다. 평생 흑해 지역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저는 아내와 상의 후 삼순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이산 목사님의 지교회의 가정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인사를 나누고 그 근처에서 교회를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그 지역에서 인터넷과 여러 매체를 통해 빠른 속도로 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교회로 대표로 임명됐습니다.

그렇게 가정 예배를 시작한 이후, 돌이 날아오고 저희를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출애굽기 14장 14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어다” 이 말씀의 힘과 약속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머리털 하나 상처 입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때 한스 선교사님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작은 안탈리아에 있는 저를 위해 120킬로나 되는 거리를 매번 찾아와 기도해 주고 성경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요한복음 5장 17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하나님은 아주 엄청난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일하신다는 것을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해서 저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한스가 한 영혼을 위해 이렇게까지 정성을 들인 것처럼 우리도 최소한 한스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기를 “제가 약속하는데 삼순 지역의 반경 200킬로를 감당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우리 교회에는 7-8명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고 믿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아주 엄청난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일하신다는 것을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해서 저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한스가 한 영혼을 위해 이렇게까지 정성을 들인 것처럼 우리도 최소한 한스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기를 “제가 약속하는데 삼순 지역의 반경 200킬로를 감당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우리 교회에는 7-8명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고 믿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처음에 저희는 원래 작은 가정집을 빌려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SWM이라고 하는 두 분이 배낭을 메고 저희에게 왔습니다. 당시에 저희 가정교회가 성장하고 있었는데 저희 교회에서 머물다가 이분들이 돌아가면서 기도 제목을 물어왔습니다. 해서 ‘저희가 독립된 교회가 필요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때는 사실 되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고라는 마음으로 답을 드렸는데 그분들은 정말 간절하게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후 튀르키예에서 가장 멋지다고 자부하는 교회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SWM의 기도가 이렇게 강력할 줄은 몰랐습니다. 5층 건물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입니다.

교회 1층 오른쪽에 개신교회라고 쓰여 있습니다. 저희는 교회에 십자가를 세우고 싶었지만 튀르키예에서는 십자가를 절대 달 수 없어서 생각해 내기를 건물의 이름을 개신교회라고 쓰고 알파와 오메가를 새기기로 했습니다. 밖에서 보면 사람들은 알파의 A를 아파트의 A로 알고 있으며 오메가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심벌로 알고 있습니다. 해서 튀르키예 사람들은 우리 건물을 개신교회 아파트로 알고 있습니다.

매주 예배와 성경공부 모임이 있고 SWM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우리 교회를 찾아온 난민들을 최선을 다해 돕고 예수님께 인도하고 있습니다.

삼순에 두 번째 교회가 오르두 지역에 세워지게 됐습니다. 이세웅 선교사님과 김성간 목사님께서 오르두 지역을 개척해보자고 제안해 주셔서 주님의 메시지로 받고 개척을 시작했으며 하나님께서 두 번째 교회를 그 지역에 세우게 하셨습니다.

세 번째 교회를 시놉 지역에 세우라는 마음을 주셔서 세 번째 교회가 시놉 지역에 세워지게 됐습니다. 이 모든 교회의 임대는 SWM의 헌신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네 번째 초룸 교회는 처음에 지하에서 개척을 했는데 더 밝은 곳으로 작년에 옮길 수 있게 됐습니다. 25명으로 시작했던 초룸 교회는 지금 100명 넘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제가 삼순, 흑해 지역에서 사역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교회의 위치가 번화가에 위치해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훨씬 더 활발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로 아마시아 지역, 여섯 번째로 악사라이 지역, 일곱 번째로 에르진잔 지역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7개의 교회를 세웠고 많은 형제자매들이 헌신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160여 명이 세례를 받았고 지금까지 200여 명이 세례를 받았으며 여전히 세례 받기를 원하며 교육받고 있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함께 기도해 주신다면 기레손 지역에도 교회가 개척될 것입니다.

정말 여러분들의 사랑과 귀한 헌신으로 지금까지 너무나 좋은 장소에 멋진 교회를 세우고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저의 사역이 그렇게까지 순탄하고 바른길만 걸었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 제가 성령 충만하지 않을 때는 ‘내가 6개의 교회의 대표고 이렇게 좋은 사무실도 있고 이제 정말 할 것은 다 한 것 같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기도 했으며 ‘제가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는 자만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교회들이 세워지기 전에 제가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예수님을 전하고 복음을 전했던 시간을 잊어버리고 이런 것들이 채워진 후에 영적으로 게을러지고 군림하려는 교만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저를 붙잡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사마리아 여인에 관한 말씀을 기억합니다. 저는 그 말씀에서 은혜를 발견했습니다. 그 여인이 구원받은 시간이 바로 가장 뜨거운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물이 거기 있었잖아요, 우물이 거기 있었다는 얘기는 근처에 수풀이나 나무가 있었다는 것이겠죠? 예수님은 육신으로 오셨기 때문에 목마르시고 배도 고프셨을 수 있습니다. 또 이 우물에서 쉬실 수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가고 없었습니다.

계속 읽어가는데 31절에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이르되 ‘랍비여 잡수소서’하는 구절이 나옵니다. 제자들이 음식을 가지고 온 것이죠. 예수님의 제자들은 ‘여기 색다른 음식을 가져왔으니 드세요’라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제자들의 그런 이야기는 나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을 잡수시기보다는 ‘이것을 먹을 때냐’ 하시며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관심을 더 보이십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많은 교회가 생기면서 생긴 교만함을 이 말씀을 통해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복음 전파를 하지 않고 앉아서 메일이나 쓰고 선교사님들과 서신을 주고받으며 지휘하고 이끌기만 하려는 모습을 주님께서 채찍질하셨습니다. 제가 주님께 회개하고 이후 예배를 마치면 지역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항상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복음을 어떻게 전하는지 어떻게 이 사역을 감당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메일과 메시지들이 항상 있을 테지만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 제 삶의 우선순위가 되었습니다.

저는 튀르키예 사람이지만 튀르키예 사람이 아니면서도 저보다도 훨씬 더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여러분의 모습이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이스탄불에 SWM에서 식당을 차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이스탄불의 식당이 잘 돌아갈까’ 하는 궁금증이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이 이야기에 관한 간증이 있는데요.

1900년도에 한 스위스 선교사 가정이 아프리카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콩고로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해서 콩고의 작은 부족이 사는 곳으로 갔습니다. 우상을 섬기던 그 지역에서는 그들의 신이 파괴될까 우려해 선교사 가정을 그들 부족 근처에서 살지 못하게 하고 멀리 1킬로 떨어진 곳에 살게 했습니다.

부족들에게 전도하기 위해 갔건만 그들과 접촉조차 하지 못하고 오직 한 아이만이 달걀과 먹을 것을 전해주러 오곤 했는데 그 아이에게만 여자 선교사님이 ‘예수님이 널 사랑해, 예수님을 믿으렴’ 하고 전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선교사님이 임신했으나 출산 17일 후 돌아가셨고 전염병으로 함께 사역하러 왔던 다른 가정도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부인이 죽고 동료마저 떠난 후 선교사님이 절망해 하나님을 원망했고 그곳에서 출산한 딸을 그 땅에 버려두고 아들만 데리고 돌아가버렸습니다.

. 그 딸은 미국의 한 선교사님께로 입양되어 잘 성장해 결혼했고, 그 남편은 미국의 신학교의 학장이 되었습니다. 남편의 사무실에서 본 선교잡지에 실린 낯익은 이름을 보고 사연을 조사하다가 자신의 부모님의 이야기인 것을 알게 되어 스위스로 아버지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사이 아버지는 술주정뱅이가 되었고 중풍에 걸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아버지를 만나는 것을 허락한 아들은 그 딸에게 ‘아버지를 만나는 것은 좋으나 절대 하나님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께서 흥분하고 화를 내신다’고 주의를 줬습니다.

딸은 아버지를 만나 자신이 당신의 딸인 것을 밝히자 그 아버지는 딸에게 미안하다 말하며 이렇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 때문이라고 흥분하고 화를 냈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갔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다고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딸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어머니께 달걀을 전해주러 오던 그 소녀가 자라 예수님을 믿고 그 부족에게 전도해 그 부족 전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부족이 되었고 그 불길이 콩고 전역으로 퍼졌다’고 전했습니다. 어머니에게 달걀을 가져다주던 그 작은 소녀가 전 콩고를 복음으로 뒤집어 놓는 씨앗이 된 것이었으며 이 모든 것이 어머니와 아버지 가정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고백한 것이 선교 잡지에 실린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통해 드리고 싶은 말씀은, SWM이 튀르키예를 향해 뿌린 씨앗이 지금은 잘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 써야 할 물질들을 튀르키예를 위해 헌신하고 심은 그 모든 것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르고 술만 하시던 제가 이렇게 예수님의 사람으로 변화된 것을 보십시오. 여러분들이 지금 기도하시며 뿌리시는 모든 씨앗들이 결코 헛되지 않고 모두 열매 맺을 것을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마음속 깊은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을 이렇게 불러 주시고 함께 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의 편안함을 내려놓고 튀르키예 땅에서의 수고와 고난이 절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추방과 입국 거절에도 여전히 튀르키예를 향해 달려가시는 여러분의 열심과 정성과 사랑을 저도 기억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이 일을 하지 못했을 것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21 [동행] SWM 과거 현재 미래 2023.11.24
» [동행] SWM 선교회와 이루어진 아름다운 기도의 동역 2023.11.10
19 [동행] 갈라디아 교회에서 온 이산 목사 2023.11.03
18 영적 대지진을 부르는 전진 2023.06.21
17 눈을 감아야 보이는 하나님의 나라 2015.08.29
16 교회의 하나됨-방상용 목사 (세리토스선교교회) 2015.07.23
15 터키의티핑 포인트 -김성간 목사 2014.10.31
14 기도 그 강제력 -라이언키팅 2014.10.31
13 저들의 민족을 부흥케 하옵소서- 이상훈 목사 (성광장로교회) 2014.10.31
12 최고의 예배, 선교의 목적- 김한요 목사 (베델한인교회) 2014.06.24
11 하나님의 미소 - 김용훈 목사 (열린문장로교회) 2014.06.12
10 투르크인 목사가 본 2014 터키교회 -(레벤트 큰란 목사) 2014.04.01
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이진수 목사(뉴비전교회) 2014.03.11
8 오직 새부대로만 -김성간 목사 2011.03.28
7 연합중보기도회의 역사적 의미 -이원상 목사 2011.07.22
6 Going Beyond 넘어서기 –김요셉 목사 2011.07.22
5 왕이신 예수여 옵시옵소서. 김승욱 목사 (할렐루야교회) 2011.07.22
4 마지막 시대에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이문희 목사 (맑은샘 광천교회) 2011.07.22
3 선교의 능력 -김한요 목사 (세리토스 장로교회) 2011.07.22
2 지치지 않는 하나님의 열정-김수영 목사 (서울 나눔 교회) 2011.07.2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