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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의 오늘



유엔,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알몸 이주민 92명 ‘송출’ 조사 촉구

swm 2022.11.09 17:36 조회 수 : 18

유엔, 튀르키예에서 그리스로 알몸 이주민 92명 ‘송출’ 조사 촉구


  • 고국을 떠나 난민이 된 비자발적 이민자들이 정착한 튀르키예가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돌볼 수 있도록 위정자의 마음을 축복하소서
  • 비자발적 이민자인 난민들의 가족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각 나라의 예수 공동체가 섬기게 축복하소서
  • 의와 희락과 화평의 하나님 나라가 속히 온 열방에 임하시옵소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양국간 긴장 고조 속 ‘충격적’ 발견 정황 불투명

유엔난민기구는 그리스와 튀르키예 접경 지역에서 알몸으로 92명의 난민들이 발견된 사건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긴급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그리스 경찰에 따르면 주로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에서 온 남성들이 고무 보트를 타고 에브로스 강을 건너 국경 근처에서 발견됐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대변인은 가디언 지에 "아이들도 이 그룹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스텔라 나노우 아테네 주재 대변인은 "정황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전면적인 조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항상 모욕적이며 잔인한 대우에 반대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목격한 것은 충격적입니다."

이 사건은 일부 부상 흔적이 있는 나체 이민자들의 모습을 지난 주말 국경을 부근 강 근처에서 순찰대원들이 발견했다는 보고가 있은 후 공론화되었다.

그리스 경찰은 성명에서 이들이 튀르키예 군용 차량 3대를 타고 이 지역에 이송됐다고 증언한 뒤 고무 보트에 타기 전 옷을 벗으라는 명령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이 증언은 그리스 당국이 유럽연합 국경기관인 프론텍스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시 옷과 음식, 응급처치를 받은 이 그룹은 25일부터 페레스 경찰서와 국경경비대에 수감돼 있다. 이들은 앞으로 며칠 안에 그리스 최북단 마을인 오레스티아다 인근의 파일라키오 접수 및 신원 확인 센터로 이송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엔난민기구 관계자들은 그곳에서 그들과 대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나노우 대변인은 "UNHCR은 앞으로 며칠 안에 이 단체와 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티스 미타라치 그리스 이민·망명 정책 장관은 토요일 트위터에 남성들이 공개석상에 웅크리고 앉아 성기를 감싸고 있는 불안한 모습을 올렸다. 이 정치인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오늘 우리가 국경에서 구조한 92명의 난민들에 대한 튀르키예의 행동은 문명 국가의 수치"라고 썼다. "우리는 앙카라가 이 사건을 조사하고 EU와의 국경을 보호하기를 기대합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난민이 더욱 민감한 문제가 되면서 튀르키예가 EU 국경을 넘어 이민자들을 의도적으로 괴롭히는 캠페인에 착수했다고 미타라치는 월요일에 말했다.

그는 SKAI TV와의 인터뷰에서 "프론텍스가 이 92명을 직접 발견해 사건을 확인했기 때문에 튀르키예는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다"며 다음 주 차바 쾨뢰지 유엔 총회 의장을 만나서 사진 등 영상물 등을 건네 줄 것이라고 덧붙였고 "이 사람들은 튀르키예에서 굴욕의 대상이 되었고 그리스로 보내졌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두 나토 라이벌 관계 국가사이에서 이례적으로 긴장된 가운데 발생했다.

에르도안을 비롯한 터키 고위 관리들의 무력적인 위협은 아테네에서 군사적 대결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고 서방 외교관들은 점점 더 군사화 되고 있는 에게해의 하늘이나 바다에서의 잠재적인 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여 무력 충돌을 촉발시켰다.

적대감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그리스 정부 관리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경제가 급락한 나라에 대한 실망이 커져가는 가운데, 약 38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튀르키예에 의해 이민자들이 더욱 무기화되었다고 말한다.

미타라치는 월요일 TV 인터뷰에서 "튀르키예는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사건을 조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르도안의 수석 대변인 파레틴 알툰은 일요일 늦게 올린 일련의 트윗에서 이러한 주장을 "근거 없고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그리스의 가짜 뉴스 기계가 다시 작동했다"고 썼다. 알툰은 국경 구조사건에 대한 미타라치의 설명을 언급하며, 아테네의 사건 조사는 의도적으로 "우리 나라를 의심받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는 추방한 난민들의 사진을 게재하고 개인 소지품을 갈취하는 등 이 억압받는 사람들의 존엄성조차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앙카라는 아테네가 지난 1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던 이민자들이 망명 신청을 하기 전에 국경 밖으로 강제 추방했다고 비난했다. 그리스는 튀르키예가 수십억 유로의 원조를 받는 대가로 2016년 이민자 흐름을 억제하기로 획기적으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을 불안정하게 하기 위해 공개적이고 의도적인 노력으로 이민자들을 "밀어내기"했다고 비난했다. 에게해의 섬들이 난민들의 거의 유일한 도움처였던 2015년은 난민 위기가 최고조에 달 했었고, 대부분 시리아에서 온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그리스를 여행했었다.

그 이후로 숫자가 극적으로 감소했지만, 국제기구에 따르면 올해 그리스로 건너가려는 시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그리스 중도우파 정부는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논란이 되고 있는 철조망으로 된 울타리를 육지 국경에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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