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동의 상황을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언론이 하마스와 같은 극단적 이슬람 집단의 동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기독교인들마저 10월 7일에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극단적 집단의 행동 동기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 중요한 주제에 대해 몇 가지 통찰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990년대 초, 제가 중동에 처음 거주하기 시작했을 때, 요르단 암만의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았습니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특정 내러티브를 지속적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슬람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깊어지면서 모든 무슬림, 순니파와 시아파를 포함하여, 그들이 종말론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문제를 단순화하여 억압당하는 사람과 억압자의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최근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 인질 납치 사건을 이들의 지속적인 "투쟁"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일부는 그것을 정당화한다는 보도를 자주 접합니다. 이렇게 단순화된 보도는 일어나고 있는 상황의 실제 배경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마스와 같은 집단에게는 이슬람 종말론적 서사가 주요 동기가 됩니다. 이 서사는 다른 극단적 이슬람 운동, 예를 들면 이슬람 지하드, 헤즈볼라, 이슬람 국가 (ISIS), 탈레반, 무슬림 형제단 등에게도 적용됩니다. 이 종말론적 믿음은 악을 제거하고 군사적 승리를 통해 순수한 이슬람 국가, 특히 예루살렘을 건설하겠다는 것을 포함하며, 이에는 그들의 최대의 적인 유대인을 제거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중동에서의 첫 해를 돌아보면, 저희가 알던 팔레스타인인들, 특히 순니파 무슬림들은 유대인에 대한 강한 혐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후에 시아파 무슬림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그들의 구원자 마흐디가 온다는 이야기를 끝없이 되풀이합니다. 심지어 그들의 아이들도 앵무새같이 반복합니다. 시아파가 가장 혐오하는 대상이 누구일까요? 유대인입니다.

시아파 이슬람의 종말론을 알면 이번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들에게 평화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미래는 그들의 대적인 유대인과의 예정된 전쟁에서, 알라의 가호 아래 이슬람이 승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순니파 무슬림의 하디스 중 하나는 종말에 대해 그리고 유대인과의 갈등에 대해 아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마르의 아들(알라께서 그들 모두를 기뻐하시기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보고합니다.: 나는 알라의 사자(그에게 평화가 깃들기를)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당신(무슬림은 유대인들과 싸울 것이고 당신들은 승리할 것이다. 돌들은(그들을 배신하고 '오 압둘라(즉, 알라의 노예)! 내 뒤에 유대인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니 그를 죽이십시오.’라고 말한다 – 알 부 카리 -

하마스는 이 하디스를 전적으로 믿습니다. 이 믿음은 깊게 뿌리내리고, 이 하디스는 1988년 하마스 헌장에도 인용됩니다. 그러나 모든 무슬림이 유대인을 증오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신앙이 깊은 무슬림일수록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깊습니다.

현재 세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의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컨대, 하마스는 자신들의 희생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순교자로서 죽음을 맞이할 때, 천국에서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결국 이슬람으로서 이스라엘에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최근의 군사행동을 "오퍼레이션 알 아크사 플러드"라고 부르며, 이는 예루살렘에 위치한 알 아크사 모스크를 참조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이 최종적으로 이슬람 통제 아래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퍼레이션 알 아크사 플러드"는 전체 이슬람 세계의 주의를 끌고, 지하드 참여 의향을 확인하기 위한 메시지였습니다. 무슬림들은 종교적인 유대인들이 성전산을 방문하길 원하며, 그곳에 현재 위치한 알 아크사 모스크 대신 3번째 유대교 신전을 재건하려는 계획을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항들은 이슬람 종말론의 징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국제 미디어의 동정심 변화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의 피해자들에게 동정심이 있었지만, 이스라엘 군의 지속적인 군사 행동으로 인한 팔레스타인의 피해가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슬림 세계가 최근 몇 년간 분열되어 왔지만,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현재와 미래의 고통, 특히 여성과 아이들, 노인들의 고통이 이슬람 세계를 통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의 서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하마스는 그들의 적들과 평화를 맺지 않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창립 헌장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모든 이슬람 집단과 국가와의 평화 노력에 항상 반대하였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체결하려 한 것에 반응하여 하마스의 공격이 있었다면, 이는 그들의 계획에 따른 것일 것입니다.

하마스는 그들의 행동이 예루살렘의 재점령을 위한 목표에 부합한다고 확신합니다. 1987년 이후의 그들의 모든 행동은 이 목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마스는 자신들의 희생, 순교자의 죽음, 이스라엘의 자극을 통해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유대인에 대한 승리, 점령된 땅의 반환 및 이슬람 통제 아래의 종말론적 이슬람 국가 설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요약:

• 이슬람 세계의 시아파 및 일부 순니파는 혼돈과 죄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이슬람의 구세주로 기대하는 '마흐디'가 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 '마흐디'는 이슬람의 적그리스도인 "알 마시흐 알 다잘"과 대결할 것입니다.
• 무슬림들은 예수가 재림할 것이라 믿으며, 그가 이슬람을 따라 예루살렘을 해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 마흐디'와 '무슬림 예수'는 세계를 정복하여 이슬람 국가를 세우며 정의와 올바른 신학을 회복할 것입니다.
• 세계는 무슬림들의 평화로운 지배 아래 있게 될 것입니다.
• 결국 심판의 날이 도래하게 됩니다.

언론은 종종 뉴스의 신속성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충격적인 내용에 집중하면서 깊은 종교적 및 문화적 배경을 간과하곤 합니다. 기독교 언론은 이슬람 세계의 관점을 감안하여 보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슬람 교리의 극단적 해석이 모든 무슬림에게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동정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그의 말씀,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에게 선을 행하라"(눅6:27) 를 항상 기억하며, 혐오나 편견에 휩쓸리지 않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본 비디오와 앞으로 볼 비디오는 우리를 사랑과 연대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것입니다. 적은 다시 한번 사람들 사이의 분열을 유도하려 하며, 이는 이미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시기에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에 서 있어야 합니다, 다른 정령의 영향 아래에 있지 않게.

참고로, 나는 의도적으로 기독교인과 유대인들의 종말론적 신념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기독교 언론과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은 지속적으로 현재 상황과 그것이 성경의 종말론 예언과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제 주요 목적은 현재의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이슬람 신앙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부가설명 :

일부는 이슬람 국가(ISIS)와 다른 현대 극단주의 이슬람 집단들이 종말론적 동기에 따라 행동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하마스는 그렇지 않다고 보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저는 그것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특히 순니파 이슬람 사회에서 종말론에 대한 흥미가 증가하였습니다. 최근의 이스라엘과 여러 무슬림 국가 간의 평화 협정은 종말론적 사고를 촉진하였습니다. 하마스는 예루살렘 성전산에 제3의 성전을 건설하려는 유대인들의 노력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기본 헌장에는 유대인과의 전투에 관한 종말론적 하디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사실들을 통해 볼 때, 하마스의 행동이 단순한 정치적 또는 군사적 동기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