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터키 정부를 위한 기도 : 터키 법원, 아야 소피아의 모스크 전환을 허가하다
터키 정부를 위한 기도 : 터키 법원, 아야 소피아의 모스크 전환을 허가하다
터키 교회와 성도를 위한 기도
- 아야 소피아 교회가 모스크로 전락되는 사건으로 터키의 성도와 교회가 결코 낙심하지 않고 더욱 각성하여 주님으로 연합되고 복음 전파로 일어나게 하소서
- 현 에르도안 대통령 터키 정부가 터키의 성도와 교회를 여러 모양으로 괴롭히고, 압박하고, 핍박하는 모든 행위들을 곧바로 멈추게 하소서
- 아야 소피아 교회 사건으로 말미암아, 터키와 중동 지역의 교회가 더 큰 영향력을 갖고 행사하도록 더 많은 중보기도자가 전 세계에서 더욱 일어나게 하소서
터키 법원, 아야 소피아의 모스크 전환을 허가하다
글: 국제기독연대 (07/10/2020)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아야 소피아 (사진: Arild Vågen/ Wikimedia Commons)
국제기독연대 (ICC)는 7월 10일 터키 최고 행정법원이 아야 소피아 교회를 모스크로 다시 전환하는 것에 찬성하는 판결을 내렸다는 사실을 접했다. 해당 판결은 모스크로 개조됐던 아야 소피아 성당을 박물관으로 전환하라고 명령한 1934년 대통령령을 무효화한 것이다.
지난달,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들에게 아야 소피아 박물관을 모스크로 개조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하라고 요청했다. 이는 오스만 정복 567주년 기념식과 부합하여 아야 소피아 박물관에서 이슬람 기도 행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만 제국의 콘스탄티노플 정복 이후 아야 소피아 교회는 모스크로 개조되었고, 이후 터키 공화국이 들어서면서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터키는 코로나19와 군사 개입주의 정책으로 인해 상당한 국내 정치적 압력에 직면해 있다. 집권당인 정의개발당 (AKP)이 정치적 위기 때 아야 소피아 박물관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뜻밖의 일이 아니다.
친정부 성향의 언론매체의 칼럼니스트 압둘카디르 셀비는 “아야 소피아 박물관에서 꾸란의 수라 48 알 파트흐 낭독은 정당 전역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라고 말했다.
아야 소피아 교회는 그리스 정교회이며, 콘스탄티노플 세계 총대주교는 아야 소피아의 개조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침없이 밝혀왔다. 지난 7월 7일 설교에서, 그는 교회를 모스크로 전환하는 것은 동서양을 단절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종교가 만나 그 위대함을 찬양하는 곳이 대조와 대립의 이유가 되는 곳으로 몰락하는 것은 터무니없고 해로운 일입니다. 그곳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만남, 대화, 연대, 상호이해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해당 결정에 앞서 바르톨로뮤 콘스탄티노플 세계 총대주교는 “아야 소피아의 모스크 전환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기독교인들을 낙심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터키 최고 행정법원은 초라 그리스 정교회의 모스크 전환을 허락해 이번 결정의 선례를 만들었다. 터키 법에 따르면 일단 한 번 모스크로 사용된 건물은 다른 용도로 전환될 수 없다.
터키는 나토 회원국 중 유일하게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특별관찰대상으로 지목한 국가다. 아야 소피아 박물관의 모스크 전환 결정 발표 이전, 해당 문제에 대해 터키 당국에 대화를 촉구했던 유네스코 역시 문화유산 재검토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국제기독연대 중동지역 담당인 클레어 에반스는 “이번 결정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그토록 노력해온 종교 민족주의 투쟁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해당 사안은 터키가 극도로 어려운 시기에 발표되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아야 소피아 교회 논란을 이용해 왔습니다. 우리는 터키 역사의 중요한 부분이 이렇게 분열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번 결정이 기독교인들의 종교 자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입니다. 터키의 기독교인들은 사방에서 차별과 박해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번 판결은 이러한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아야 소피아 성당의 모스크 전환은 터키가 기독교 역사와 기독교의 존재에 얼마나 적대적인 환경으로 변모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입니다.”
지난해 11월, 터키 최고 행정법원은 초라 그리스 정교회의 모스크 전환을 허락해 이번 결정의 선례를 만들었다. 터키 법에 따르면 일단 한 번 모스크로 사용된 건물은 다른 용도로 전환될 수 없다.
터키는 나토 회원국 중 유일하게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특별관찰대상으로 지목한 국가다. 아야 소피아 박물관의 모스크 전환 결정 발표 이전, 해당 문제에 대해 터키 당국에 대화를 촉구했던 유네스코 역시 문화유산 재검토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국제기독연대 중동지역 담당인 클레어 에반스는 “이번 결정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그토록 노력해온 종교 민족주의 투쟁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해당 사안은 터키가 극도로 어려운 시기에 발표되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아야 소피아 교회 논란을 이용해 왔습니다. 우리는 터키 역사의 중요한 부분이 이렇게 분열적인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번 결정이 기독교인들의 종교 자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입니다. 터키의 기독교인들은 사방에서 차별과 박해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번 판결은 이러한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아야 소피아 성당의 모스크 전환은 터키가 기독교 역사와 기독교의 존재에 얼마나 적대적인 환경으로 변모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