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마안 & 마루와 가정을 위한 기도 : 변호사, 군인, 죄수, 그리스도인 그리고 선교사
마안 & 마루와 가정을 위한 기도 : 변호사, 군인, 죄수, 그리스도인 그리고 선교사
마안 & 마루와 가정을 위한 기도
- 마안 선교사 가정이 캐나다에 잘 정착되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이 가정을 인도하소서!
- 마안 선교사 가정을 통하여 카나다 벤쿠버 지역에 있는 많은 아랍어권 난민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소서!
- 마안 같은 복음전도자들이 현지 터키에 있는 여러 난민들 가운데 더 많이 일어나고 세워지게 하소서!
CP Story 2 – 마안 & 마루와 가족이야기
변호사, 군인, 죄수, 그리스도인 그리고 선교사
글: 안바울 사역자 (터키)
안디옥 교회에 2014-2018년 사이에 방문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꽁지 머리에 멋진 웃음을 가진 쾌활한 시리아인 마안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2014년 겨울에 처음 만나서 교회에 출석을 하게 되고, 믿음을 갖게 되고, 세례를 받고, 시리아 난민 어린이를 위한 이레 센터의 사역을 같이 시작한 형제입니다. 그 와이프 마루와도 이레센터의 초창기부터 함께한 귀한 가정입니다.
이 가정은 처음 만남부터 지금까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진 가정입니다. 전형적인 중산층 시리아 난민 가정이 겪게 되는 과정을 다 보여준 가정이고, 새로 믿음을 갖고 성숙해가는 모든 과정을 보여주는 가정입니다.
마안은 시리아에서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고 본인이 무슬림인데 종교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인 마루와 자매와 결혼하려 했을때 양쪽 집안 모두에서 극심한 반대를 하여, 어렵게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집과 사무실 차량도 있고, 두 아이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시리아 전쟁과 함께, 정부군에 징집이 되어서 복무하다가 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편에 있는 시리아 반정부 군에 총부리를 겨눌 수가 없어서 탈영을 하게 됩니다. 분단 중인 대한민국이 떠오르는 부분입니다. 탈영을 하다가 잡혀서 군사재판에 넘겨져서 변호할 기회도 없이 시리아 팔미라의 군사교도소에서 복역을 하게 됩니다. 15개월의 복역 중에 아버지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석방이 됩니다. 하지만 석방 후에 다시 군대에 복무하는 조건이어서 군대에 돌아가게 됩니다.
이 형제는 이 때에도 다시 한번 탈영을 결심합니다. 그 과정을 다 적을 수는 없지만, 그 형제가 나중에 믿음을 갖고 돌이켜 봤을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구원의 계획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마안가족
그리고 안디옥으로 가족이 오게 되고 믿음을 갖고 교회에서 함께 이레센터 사역을 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아주 많은 일들을 하고, 이레센터에서도 중요한 일들을 감당하는 가정이었습니다. 이 가정은 하나님께 시리아 및 아랍 민족을 위해 헌신하기로 하고 터키 시민권까지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2018년 CP(Church Planter)로 추천이 되어서 사역을 감당을 잘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캐나다 대사관에서 연락이 와서 난민으로 캐나다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선교적 고민과 선택이 있었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는 이 가정을 캐나다로 옮기셨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교회로도 이 가정을 보낸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여 이 가정을 힘들게 캐나다로 보냈습니다.
CP들 특히 난민 CP들에게는 여러가지 변수들이 많습니다. 이동의 제한, 주거의 제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 재정의 한계 등 난민이기에 감안해야 할 변수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변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난민들이라도 CP로 세워서 그들을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시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이 시대에 이곳에 난민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8월 그렇게 캐나다로 간 마안 가정은 밴쿠버에 정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구세군에 참여해서 캐나다에 있는 아랍민족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안의 CP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안의 CP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마안 가정이 난민 정착금으로 지원되는 일부를 떼어서 CP를 위해서 써달라고 보내왔습니다. 본인이 난민 정착중이기에 본인 이름으로 보낼 수가 없어서 구세군 목회자에게 부탁을 해서 보내왔습니다. 작은 정성일 수도 있지만, 그들에게는 과부의 두 렙돈 같은 헌금이었습니다.
제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서, 처음 정착하면서 애들과 여러가지 어려울 텐데, 왜 이렇게 많이 보냈냐고 하니까 마안 형제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목사님,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데 제가 가진 것을 모든 것을 다드려도 아깝지 않은데, 현재는 이것밖에 못 보내서 미안합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 난민교회개척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목사님,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데 제가 가진 것을 모든 것을 다드려도 아깝지 않은데, 현재는 이것밖에 못 보내서 미안합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 난민교회개척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마안은 변호사였습니다. 그리고 군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죄수였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를 이제 하나님의 선교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모두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재정이 있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교회가 크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현지인이라 하는 것도 아니고, 선교사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하는 것이 너무나 영광되고 즐거운데, 이 놀라운 일에 여러분들 모두를 초대합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모두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재정이 있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교회가 크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현지인이라 하는 것도 아니고, 선교사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하는 것이 너무나 영광되고 즐거운데, 이 놀라운 일에 여러분들 모두를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