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기독교인 마을이 폭격 당하다 :

사망자 12명 가운데 15세 미만의 어린이 5명이 포함되었고 어린이 중 3명은 한 가족 출신이다.

글: 월드 워치 모니터 World Watch Monitor (9/11/2018 )
번역: 김지영(새누리교회)
 

지난 토요일, 시리아 북서쪽에 위치한 기독교 마을인 마르데에서는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혼식 대신 마을 사람들은 폭격으로 사망한 10인의 장례식을 치렀고, 며칠 후 병원에 있던 2인이 추가로 사망했다.

거리는 애도의 물결로 넘쳤다 : 토요일 아침, 마을 사람들은 10구의 시신을 세인트 조지 그리스 정교회로 옮겼다. 전통 방식대로,  남자들이 관을 어깨에 메고 운구하였다. 폭격은 주말을 맞아 가장 교통이 번잡한  금요일 밤 6시 30분에 일어났다.

한 가정에서 할머니, 엄마, 세 자녀가 희생되다
사망자 중 5인은 15세 미만의 아동들이었고, 그 중 3명이 한 가족 출신이다. 아이들의 아빠는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고 2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희생자들 가운데는 5명의 어린이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어린이 중 3명은 한 가족 출신이다.

“이제는 안전하다고 느끼십니까?” 노르웨이 신문 다겐의 기자가 마르데 지역주민들에게 질문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입니다. 슬픔이 우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부탁합니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시리아에서 가장 크리스천 인구가 많은 마르데는 시리아의 다른 곳으로부터 수천 명의 국내 실향민들을 받아들였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반군의 폭격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이번 일이 이들리브에서 있었던 정부군의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마르데는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 둘러 쌓여 있는 마을로, 작년에 시리아 정부군으로부터 하마(홈스에서 45킬로미터 떨어진  도시로 마르데의 인접 도시이다)를 탈환하기 위해 반군들이 하마 전투를 벌일 때 무자비한 공격을 받았었다.

그 이전에도 이미 마르데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탱크 요격 미사일로 무장한 반군 단체인 자이쉬 알-이자로부터 수차례에 걸친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시리아 친정부 언론인 알 마스다르 뉴스에 의하면, 지난 월요일에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조직인 준드 알-아크사와 자유시리아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마르데에 대해 공격을 개시했다.

지난 3월,  다겐지의 한 기자는 타르투스 근처의 세인트 엘리아스 수도원을 방문했을 때 마르데의 청소년들에 대해 기사를 썼었다.
전쟁을 피해 15명의 젊은 학생들이 수도원에 들어와 있었는데, 그들 중 한명은 “우리는 이곳에서 기도하고 수도사들을 도우며 그들과 삶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에서 그 학생들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다겐지는 확인했다. 그러나, 한 여성은 지난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여동생의 결혼식이 취소됐다고 말하며 그녀가 나중에라도 피로연 없이 결혼식만이라도 다시 올리고 싶어한다고 했다. 신혼집으로 쓰게 될 건물 옆으로 폭탄 몇개가 떨어졌지만 다행히 불발되었는데, 마르데에는 이런 불발탄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 수색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라고 알려왔다.

출처:  https://www.worldwatchmonitor.org/2018/09/syrian-village-bombed-five-children-under-15-three-from-same-family-among-12-killed/

< 기도제목 >

• 이번 폭격으로 식구들(엄마와 할머니와 자녀들)을 잃어버린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임하며, 참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소서!
• 시리아 반군들이 크리스천 마을들을 공격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는 일들이 멈추어지게 하소서!
• 하나님의 나라가 시리아 위에 능력으로 임하여, 시리아 내전이 속히 끝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