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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아스마 빨래방 사역 (이즈미르)

아스마 빨래방 사역 (이즈미르)



아스마 빨래방 사역(이즈미르)

뉴스레터 #3, 2017년 2월


우리의 빨래방에서의 사역이 5달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어요!
이곳 이즈미르 빨래방에서의 일은 일정한 패턴을 따라 진행됩니다. 7대의 세탁기가 있고 각 세탁기가 하루에 7-8번 세탁물을 넣고 세탁을 할 수 있기에 전체적으로 하루에 약 55 번을 세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즈미르에서는 1월은 많은 비가 오는 시즌이라 세탁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1월에는  적은 수의 아이들이 며칠동안 왔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세탁하러 오는 수를 일주일에 2번으로 제안을 해왔습니다. 사람들은 세탁방에 오면 일주일에 2번을 넘어서면 세탁을 할 수 없기에 되돌아가야 합니다. 되돌아가는 것을 그들이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주로 오후에 이곳 세탁방을 옵니다. 돕는 이들이 충분할 때는 교대로 아이들의 쓰기와 읽기를 돕고 한번에 1-3명의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줍니다. 아이들은 학교 숙제를 가지고 오곤 합니다-그 아이들은 학교에서 준 안내문을 따를 만큼 만큼 터키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아이들이 집에서는 터키어를 말하거나 듣지 않기에 터키어 향상의 속도가 너무나도 느립니다. 

이곳은 며칠간 매우 추운 날씨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아이들이 모두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빨래방이 좀더 따뜻하기 위해서는 1대 이상의 히터가 더 필요한데 아직 이곳은 공급되는 전력이 약하기에 히터가 더 있어도 사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곳에서 퍼즐 조각 맞추기 활동을 했는데 이 활동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좀더 긴 시간동안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인지 능력이 향상될 수 있고 또 우리는 아이들에게 간단한 터키어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빨래방에서 퍼즐 맞추기를 하는 난민 어린이들>

난민 중에는 비가 많이 오면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우미 중 한 사람이 어느 날 아침 풀이 죽은 채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지붕이 새서 모든 방에 물이 들어와 침구와 모든 것들이 젖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울고 계세요.” 집 주인은 단지 이렇게 말할 뿐입니다. “당신이 이곳이 싫으면 다른 곳을 찾아보세요.”

이 빨래방을 찾는 아이들의 범위는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영리한 아이들의 경우는 일단 정규학교에 들어가면 이곳을 자주 올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는 9월부터 오는 아이들 중 학습이 더딘 아이들을 계속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아주 천천히 학습 실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습이 느린 아이들도 빨래방에 와서 우리를 찾지만 새로운 학생들도 우리를 찾아옵니다. 학교 방학이 2주 정도 있었는데 이 기간 동안 이 빨래방에는 아이들이 하루 종일 북적거렸습니다. 이 아이들의 집에는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이곳에 와서 다양한 활동(퍼즐 맞추기, 그림 그리기, 만들기 등)을 하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몇몇의 가정들이 독일이나 네덜란드 등으로 떠났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허락을 받자 마자 아주 빨리 떠나기에 심지어는 헤어지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어 슬픕니다. 많은 가정들이 재정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에 들어가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도우미 중에 한 명은 이곳에서 4년간을 이렇게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달, 이곳 빨래방을 자주 찾는 이들 중 적어도 4명이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를 출산하면, 남편들이 세탁물을 가지고 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출산한 아이가 여아인지 남아인지를 알 수 있고 또 아이의 어머니의 상태가 어떤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버지들에게 기저귀 팩을 선물로 보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이 땅에 태어난 아기를 축복하며 환영하는 아주 작은 제스처입니다.

작년 12월 말에 우리는 한달 동안 이곳 빨래방을 찾은 가족들의 이름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우리가 분석했을 때 200의 다른 가족의 이름이 있고 그들이 이곳을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가정이 4-10명으로 구성된다고 한다면 참 많은 사람들이 이곳 빨래방을 찾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가족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곳 이즈미르에 있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 온 이들은 우리에게 세제와 연화제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서 복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열정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이 빨래방에 이어 2번째 빨래방을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직 어떤 다른 계획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알리슨과 제카이 목사 부부 드림


기도제목
  • 이즈미르 빨래방 사역을 통해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주께 돌아오게 하소서
  • 빨래방에 많은 아이들이 함께 오는데 이 아이들의 학습의 필요를 채우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눠지게 하소서
  • 빨래방 사역을 위한 사람, 물질 등의 필요가 충분히 공급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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