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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IS가 장악하고 있는 모술에서 예지디 소녀들과 여성들을 구출한 지하 조직

IS가 장악하고 있는 모술에서 예지디 소녀들과 여성들을 구출한 지하 조직


IS가 장악하고 있는 모술에서 예지디 소녀들과 여성들을 구출한 지하 조직



글: 글렌 필드

 
 예지디 여성들이 예지디 인종말살 1주년을 맞아 IS에 잡혀 있는 수천명의 다른 여성들의 해방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 루도우 비디오


쿠르드족 지역인 에르빌 - 이라크에서 IS에게 잡혀 있는 여성들과 소녀들을 구출해 내는 것은 시리아의 IS에게서 여성들을 구출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이는 이라크 도시 모술에 있는 IS 전사에게서 포로들을 구출하는 일을 하고 있는 활동가가 말을 했다.

칼리드 알다크은 모술의 IS 전사들은 시리아에 있는 전사들보다 훨씬 더 사상적으로 강하게 무장되어 있기 때문에 돈을 주고 포로들을 빼내어 오기가 더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시리아에서는 돈만 있으면 포로들을 빼내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전하고 있다.

알바크비가 “이라크에서는 여자들을 돈을 받고 팔지 않아요. 그래서 이라크 IS밑에서는 여성들이 살아나기가 힘듭니다. 대부분 시리아에서는 여성들이 구출되고 있는데 그곳에서는 돈이 통하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예지디족인 알바크비는 IS에 포로로 잡혀 있는 예지디인들을 구출하는 조직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조직은 자신의 대학과 직장의 동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술 안팎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IS에 포로로 잡혀 있거나 납치되어 강제 성노예로 전락한 소녀와 여성들을 구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단체에서 일하면서 IS에 붙잡혀 있던 200명의 예지디 소녀들을 구출하는 일에 관여했었다. 2014년부터 이 조직 관계자 7인이 살해 당했고 몇 사람이 포로로 잡혔다.

알바크비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를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이 IS에 의해 해를 입었던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IS는 그들의 부족 사람들을 죽이거나 다른 많은 악행을 자행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결국 IS에게 타격을 입히는 보복인 것입니다.”

미정부 파견 IS 격퇴 특사인 브렛 맥거크는 지난달 초 기자 회견을 통해 “2년 전 IS에 잡혀간 예지디 포로들 대부분이 모술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쿠르디스탄의 종교부 장관인 카이리 보자니가 지난 9월 루도우에게 밝힌 바에 의하면 아직도 IS에 잡혀 있는 예지디 여성과 소녀의 수는 3,735명에 이른다.

알다크비의 구출 단체는 미국 남북 전쟁 중에 활동했던 “지하 철도” 와 유사한 방식으로, 구출된 포로들이 미리 약속된 지점으로 오면 기다리고 있던 조직원이 다음 지점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최종적으로 자유롭게 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알다크비가 설명한 구출 과정은 다음과 같다. 구출 단체가 예지디 소녀나 여성이 어디에 잡혀 있는지 파악이 되면 조직원 중 한 명이 비밀리에 그녀와 접촉을 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그녀를 보호할 안전한 장소와 탈출에 필요한 차량을 확보한다. 그리고 그녀가 갇혀 있는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 머물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때가 되면 안전한 곳으로 탈출시킨다.

“이 조직원들은 IS의 도시 내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일단 안전한 지점으로 여성이 탈출하게 되면 다른 조직원들이 도시 밖에서 들어와 그녀를 데리고 다른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라고 알다크비가 설명했다.

이 시점에서는 도시 밖으로 탈출할 수 있는 도주로를 계획하고 IS에 의해 검문 당할 경우를 대비해 여성에게 가명을 지어주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단순히 조직원이 그녀가 감금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그녀를 데리고 함께 걷다가 차량이 그들을 픽업해 안전한 곳까지 데리고 간다”고 알다크비는 전한다. 탈출 당시 남편 - 여성들을 샀거나 하사 받은 IS전사 - 가 집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갇혀 있는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이 과정에서 공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을 간다든지, 어떻게든 핑계거리를 만들어 일단은 집에서 빠져 나와야 합니다.”

감금된 여성들의 고립이 심화되면서 2014년 이후로 모술에서 그들을 구출해 내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2014년 8월에 IS가 예지디 마을인 신갈에 들이닥쳐 여성들을 잡아 갔을 당시에 그들은 모두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전화로 도움을 요청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 접속이나 전화 연결이 IS에 의해 감청되기 때문에 그들과의 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

IS에 잡혀 있는 여성들을 모술에서 구출하는데 드는 비용은 대부분 탈출 과정에서 들어가게 된다.

“차나 안전한 장소를 마련하는 데에 돈이 주로 들어갑니다. 그 외에는 옷, 전화기, 휘발유 등을 구입하거나 간혹 차를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어떤 때는 돈을 아주 많이 쓰고도 구출작전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10차례 이상 시도하고도 여전히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IS에 의해 감금되면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아이들을 엄마의 품에서 떼어 놓고 남자들의 행방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대부분의 소녀들과 여자들은 IS 전사나 관련자들의 성노예로 보내어졌다. 몇몇 남자들과 대부분의 소년들은 세뇌교육을 받고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되어 칼리프국가를 위한 전사로 훈련되어졌다. 나머지 대부분의 남자들은 모두 처형되었다.  

최근에 구출된 여성들과 소녀들은 초반에 구출되었던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훨씬 더한 심리적, 육체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알다크비는 “많은 예지디 소녀들이 강간을 당했으며 생리 중이라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구출 당시 임신 중이거나 유아를 돌보고 있었습니다. 상당수의 여성들이 여러 남자들에게 팔리고 유린당했습니다”라고 전하고 있다.

기도제목:
  • IS에 끌려간 여성 및 소녀 포로들을 구출하는 단체에 지혜를 주셔서 더 많은 이들을 구출해내게 하시고 이 단체를 보호하소서
  • IS에서 구출된 여성 및 소녀들이 당한 육체적, 정신적과 정서적 고통 가운데 주님의 치유의 터치가 있게 하소서. 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해줄 수 있는 단체나 기관과 연결될 수 있게 하셔서 구체적으로 이들의 상처가 치유되게 하소서
  • IS에 의해 강간당한 여성들에게서 낳은 아이들을 지원하는 단체나 기관들이 생겨나게 하셔서 이 여성들과 아이들이 돌봄을 받게 하소서




<Source: http://rudaw.net/english/kurdistan/19112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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