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터키의 사역자들이 구금되거나 추방되고 있습니다!
터키의 사역자들이 구금되거나 추방되고 있습니다!
터키의 사역자들이 구금되거나 추방되고 있습니다!
김종일(아세아연합신학교 중동연구원 교수)
[개신교회 목사가 국가 안보죄로 구금되다]
(2016년 10월 7일)
터키 이즈미르 ‘부활교회’ 목사인 미국인 앤드류 브론슨과 부인 나린 브론슨이 금일 아침 시간에 터키 이즈밀에서 경찰에 구금되었다. 부론슨 부부는 국가 안보 위협 혐의로 구금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침 시간에 집을 찾아온 경찰은 브론슨 부부의 부재로 말미암아 출두 요청서를 놓고 가게 되면서 방문하게 된 경찰서에서 구류 결정을 알게 된 부부는 해당 도청의 이민국 강제 출국 센터로 보내 졌다. 현재 부론슨은 15일 이내에 터키로부터 강제 출국 예정에 있다. 터키 개신교회 협회 회원 교회인 이즈밀 부활 교회의 브론슨 목사는 오랫동안 터키에서 사역 중이다. 브론슨 목사는 2011년 교회 앞에서 공포탄 총격을 당한 바 있으며, 당시 총격 피의자는 체포되었었다. 최근 4년동안 100건 이상, 기독교 사역자들이 비자 갱신이 되지 않거나, 비자의 취하 내지는 재입국 거절로 터키 입국이 허락되지 않았었다.
[터키의 한 개신교회가 폐쇄되다]
(2016년 10월 8일)
터키 안디옥의 개신교회인 '새생명 교회’가 해당 도청에 의해 폐쇄되었다. 새생명 교회 성도들에게 ‘무허가 성경 교육’ 실시를 이유로 폐쇄되었다. 이번 터키 교육부의 고발로 폐쇄 결정을 내린 하타이 도청은 새생명 교회를 폐쇄시켰다. 이번 무허가 성경 교육 이유로 폐쇄된 새생명 교회는 앞으로의 주일 예배를 위해 새로운 교회 장소를 찾기 시작했으며 교회 예배를 위해서 하타이 도청 앞에서 탄원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새생명 교회 위원회 회원들도 어제 강제 출국 되면서 이미 경찰에 구류된 앤드류 브론슨 처럼 미국인 사역자로 알려졌다.
기도제목
위의 두 사건은 현재 터키 정부가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성도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이유로 해당 교회를 폐쇄시키고 미국 국적의 사역자들을 추방했습니다. 특별히 이즈밀 부활 교회의 미국인 브론슨 사역자는 동부 지역의 쿠르드 인들을 대상으로 했던 복음 전도가 터키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죄목으로 감금되었습니다.
이번 미국 사역자들의 강제 출국 조치는 점차로 드러나고 있는 현 터키 정부의 현지 기독교 교회에 대한 핍박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며, 또한 최근 미국의 터키 쿠데타 시도 실패의 주범으로 알려진 귤렌의 터키로의 소환 거부와 시리아 내 쿠르드 반군을 향한 미국의 지지에 대한 터키 정부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지금은 터키 내 사역 중인 미국 사역자들을 필두로 모든 사역자들과 현지 교회 및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계획한대로 나아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라이언 키딩(앙카라 사역자)
아침 저는 앙카라에서 이스탄불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새벽 4시 항공권 체크를 했습니다. 저는 한 주 동안 친구들과 교회들을 방문하여 나누고 가르침의 시간을 가지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탄불에서 출국 수속 과정에서 경찰에 구류되었습니다. 그들은 저의 거주증이 취소되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취소된 이유를 그들에게 물었을 때 그들은 “우리는 모른다”라고만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제 앞에서 그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은 몇 번이나 저의 파일에 “국가 보안(national security)”이라고 적혀져 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들은 저의 거주증을 빼앗아갔고 저는 벌금을 냈습니다. 경찰은 저를 터키에서 추방 시키려고 출국장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저는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게이트로 걸어갔습니다. 그들은 제가 터키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하면서도 그렇다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다음 주일에 여행 비자로 들어갈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이스탄불 비행기를 타려고 계획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마 다시 구류될 지도 모르고 경찰의 통제 속에서 다시금 추방될지도 모릅니다. 어제는 이즈밀에서 섬기고 계신 미국 목사님이 가족과 함께 추방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저의 집인 앙카라로 돌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그곳이 제가 사는 곳이고 제가 그곳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런던에 있는 매우 좋은 카페에 앉아있습니다. 저는 커피를 마시면서 제가 가르치고 나누어야 할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터키에 부르신 그 부르심을 따라 영혼들을 섬기고 세우고 또 복음의 씨를 뿌리며 살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생각과 마음은 갑작스럽게 생길 일들로 인해 분주합니다.
지난 밤에 팀 모임에서 저희는 시편 3편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말씀이 지금 우리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씀 인 것 같습니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소이다. 많은 사람이 있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하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아멘.
[긴급 기도를 요청합니다]
잭 발론 (이스탄불 사역자)
믿음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우리는 여러분에게 간절한 기도를 요청합니다. 터키에서 비상사태가 내년 1월로 연장되면서 지난 1주간 터키 교회를 섬기는 외국인 사역자들에게 매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어떤 사역자들은 자신이 섬기던 지역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한 경우가 생겼고 다른 사역자들에게는 15일간의 구금 상태로 머물게 했습니다. 또 어떤 한 교회는 경찰에 의해 폐쇄조치를 당했습니다. 저는 30분전에 즉시 경찰서에 보고 하라는 텍스트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내일 저의 교회 장로님 중 한 분이 경찰서에 갈 것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사태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 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 달라고 기도해주시고 우리가 추방 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해주십시오.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기도제목:
- 터키 이즈밀 ‘부활교회’ 목사인 앤드류 브론슨과 나린 브론슨이 국가 안보 위협 혐의로 구금된 상태입니다. 이들이 구금에서 풀려날 수 있게 하시고 안전을 지켜주소서.
- 안디옥 개신교회인 ‘새생명 교회’가 폐쇄된 상태이다. 교회 예배를 위한 탄원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데 탄원 절차가 잘 진행되어 새생명교회가 폐쇄에서 풀려나게 하셔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소서.
- 라이언 키딩 (앙카라) 사역자가 여행비자로 이스탄불로 다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열려지게 하소서.
- 현 터키 정부의 현지 기독교 교회에 대한 핍박을 막아 주시고 핍박 가운데서도 기독교인들의 믿음이 더욱더 강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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