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급변하는 터키 상황과 터키교회의 변화(첫번째)
급변하는 터키 상황과 터키교회의 변화(첫번째)
급변하는 터키 상황과 터키교회의 변화(첫번째)
앙카라 사역자 라이언 키딩은 최근의 터키의 상황과 이에 따라 교회가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를 6가지의 주제로 나눠서 그 특징들을 설명하고 있다:
- 난민들
- 테러, 불안정한 지역 정세, 보안상의 문제들
- 국가 분열과 7월 15일 쿠데타
- 생동감있는 젊은이들을 위한 사역들
- 교회성장운동으로써의 예배
- 전도, 제자훈련 그리고 교회 개척에 대한 계속적인 필요
이러한 6가지의 특징들을 3주에 걸쳐서 나누고자 한다. 이 중에서 이번주는 1) 난민들에 대한 것과 2) 테러, 불안정한 지역 정세, 보안상의 문제들에 대해 설명하고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한다.
급변하는 터키 상황과 터키 교회의 변화 (첫번째)
터키 교회의 상황에 대한 고찰을 나눈 지 2년여의 시간이 지나갔다. 이 시간 동안 터키 사역의 상황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러한 변화 중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특징들에 대해 이 보고서를 통해 나누고자 한다.
(1) 난민들
시리아의 계속되는 내전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가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2014년 이후 전례 없는 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으나 3백만명 정도의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이 터키에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제는 터키 사회의 인구분포를 영구히 바꾸어 놓은 갑작스런 변화에 맞춰 터키를 섬기는 대부분의 선교 단체들이 사역을 재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난민 사태가 전세계 교회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터키 사역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고 있고 많은 난민들을 위한 많은 물질적, 인적 자원이 이 지역으로 모여들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난민들에게 식품과 의복을 나누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역을 체계적으로 해오고 있다. 어떤 도시에서는 난민 사역을 통해 교회와 선교 단체가 긴밀한 동역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난민 사태가 2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구호를 넘어서 지속적으로 이들을 섬기기 위한 사역이 개발되고 있다. 터키 사회 속에서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러가지 사역이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면 언어 수업, 기술 교육, 취업 지원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 등의 사역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역이 계속 이루어지려면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계속적으로 공급되어야한다. 또한 난민들의 영적 필요에 초점을 맞춘 사역 확장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어떤 도시에는 기독교인 난민들이 많이 모여 있지만 그들은 위한 장기 사역자가 아직도 없는 실정이다. 제자 훈련 교재와 아랍어로 된 성경을 구하기 힘든 경우도 있으며 특히 무슬림 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자들은 구하기가 흔치 않다. 혹 아랍어로 된 책자를 구할 수 있어도 목양을 하고 제자훈련을 감당할 아랍어가 가능한 장기 사역자가 너무나 부족한 상황이다. 터키 교회 내에도 많은 난민들로 인해 새로운 신학적, 영적 도전이 일어나고 있다. 수백만의 아랍과 쿠르드족 난민들이 몰려 오면서 터키의 정치, 사회적 영역에서 국수주의적 정서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교회 안에서도 이러한 정서가 드러나고 있다. 터키 기독교인들과 외국인 기독교인들 사이의 분리의 문제는 특히 난민 사역에 모든 자원이 집중되고 있는 교회에서 더욱 심각하다.
(2) 테러, 불안정한 지역 정세, 보안상의 문제들
쿠르드 민족주의자들과 PKK 같은 테러조직 및 산하 단체, 터키 국경 너머에서 활동하고 있는 쿠르드족 무장세력 등은 터키 전역의 경찰, 군인, 심지어는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공격을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테러가 터키 남동부에 집중되어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다른 지역의 대도시에서도 큰 규모의 테러가 발생했다. 동시에 IS나 IS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단체나 개인들이 이스탄불이나 앙카라에서 집중적으로 테러를 일으키고 있다. 사람들은 결코 테러와 같은 비극에 익숙해질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불행하게도, 너무나 자주 들려오는 테러의 소식은 우리를 둔감하게 만들고 있다. 터키 교회는 또 다른 차원에서 안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믿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신변의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있다. 이들은 새로운 협박과 테러의 예고가 있을 때마다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위협이 있을 때마다 예배를 취소해야 할 것인지, 담대하게 예배를 계속 드려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엇갈린 의견 속에서 터키 기독교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터키 교회들은 안전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대처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떤 교회는 예배를 취소하기도 하고 어떤 교회는 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여 신분이 확인된 사람만 들어올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새로운 위협들이 매우 실제적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터키에서의 사역을 아예 접고 철수해야 할 정도의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터키 영혼들을 계속적으로 안전한 방법으로 섬기기 위해서는 지혜롭게 행동하고 보안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팀원들 간의 명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때이다.
기도 제목:
- 기독교인 난민들을 섬길 수 있는 장기 사역자를 보내주시도록. 무슬림 난민들을 위한 아랍어로된 성경과 제자훈련 교재가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하소서.
- 터키 비상사태 가운데 지역사회와 사역자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보안 수칙을 잘 지키고 팀원들 간에 명확한 의사소통으로 안전한 사역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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