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터키의 대대적인 마녀 사냥
터키의 대대적인 마녀 사냥
터키의 대대적인 마녀 사냥
by 잔 뒨다르(Can Dündar) 가디언
권력은 언제나 모스크와 군부 사이에서 왔다갔다했다. 그러나 이번 숙청의 잔혹함은 차원이 다르다 – 나도 전에 수감된 적이 있다. 우리는 유럽의 도움이 필요하다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날, 이스탄불 탁심 광장의 무장 군인들 사진: Sedat Suna/EPA
Friday 22 July 2016 13.11 EDT Last modified on Friday 22 July 2016 17.00 EDT
쿠데타 는 금요일 밤에 일어났다. 일요일 저녁에 친 정부 소셜 미디어는 체포 대상 73명의 기자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내 이름은 체포 대상 목록의 맨 위에 있었다.
사흘도 지나지 않아 20개의 뉴스 포털 웹사이트가 접근조차 되지 않았고 24개의 뉴스와 라디오 방송국은 라이센스가 중지되었다. 메이단 신문사는 급습을 당했고 신문사의 두 명의 편집인은 체포되었다. (24시간 후에 풀려났다) 어제는 체포 대상 기자 목록에 있는 오르한 케말 젱기스 기자가 공항에서 그의 아내와 함께 체포되었다. 터키의 미디어는 거의 대부분 정부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때가 되었다. 인권에 관한 유럽 협정 이후 추가발표는 일시 중단되었다.
이번 주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이 비상 사태를 선포했을 때, "하나도 바뀐 게 없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 터키 역사 속에 일어난 쿠데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기자로서, 그리고 지난 3 차례의 쿠데타를 경험하면서, 나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정부가 얼마나 흉악해지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반대로, 쿠데타가 실패했을 때 에르도안의 권력이 어떻게 강화되고 에르도안이 얼마나 신속하게 독재자로 변하는 지도 잘 알고 있다.
터키의 정치는 진자 운동과 같다. 모스크와 군대 막사 사이를 왔다갔다한다. 모스크 편으로 지나치게 기울면 군부가 끼어들어 막사 편으로 끌어당긴다. 군부가 세속주의 압력을 극대화하려고 하면 모스크의 권력도 커진다. 그리고 지식인들은 양 극단 사이에 앉아서 언제나 눈치를 본다.
터키가 이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명은 쉽지만 풀기는 어려운 문제이다. 터키 군부는 불행하게도 세속주의를 수호하는 유일한 세력이다. 터키는 시민 사회가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국가이기 때문에 야당은 약하고 언론 검열은 강하며 연맹, 대학, 지역 정부는 언제나 중립이다. 따라서 무장 병력이 국가의 근대성을 보호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자처하며 나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군부가 획책한 모든 쿠데타가 민주주의를 흠집내고 급진적 이슬람을 부추긴 것은 아니다. 최근 쿠데타 저지한 사람의 장례식 장면은 이런 상황을 완벽하게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었고, 이맘이 기도했다. "알라여 모든 악에서 우리를 보호하소서. 특히 지식인들의 악에서 구원하소서" "아민!" ("아멘") 군중은 큰 소리로 외쳤다.
따라서 지난 주에 일어난 쿠데타는 단지 수백년의 진자 운동의 비근한 예일 뿐이다. 아니, 실은 가장 최악의 쿠데타의 모범이 되었다. 7월 15일 쿠데타 기간에 군중들은 모스크에서 울린 경종에 응답했었다. 그들은 군인들을 공격하며 “알라후 악바르” 라고 소리 지르며 터키의 국기와 이슬람을 상징하는 녹색 기들을 흔들며 힘껏 외쳤다. "처단하라!"
“반동분자” 리스트(단지 언론 기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기록되어 있다)는 즉시 유포되었다. 1만 명의 경찰, 3천명의 판검사, 1만 5천 명 이상의 교육가들, 그리고 터키의 모든 대학의 총장들이 포함된 거의 6만 명이나 되는 인사들이 체포되거나 해임되었고, 그 숫자는 매일 늘고 있다. 1980년 군부 쿠데타 이후 금지된 고문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2002년 폐지된 사형제를 부활시키는 캠페인도 일어나고 있다. 터키 공화국 역사상 가장 큰 마녀 사냥이다.
사흘도 지나지 않아 20개의 뉴스 포털 웹사이트가 접근조차 되지 않았고 24개의 뉴스와 라디오 방송국은 라이센스가 중지되었다. 메이단 신문사는 급습을 당했고 신문사의 두 명의 편집인은 체포되었다. (24시간 후에 풀려났다) 어제는 체포 대상 기자 목록에 있는 오르한 케말 젱기스 기자가 공항에서 그의 아내와 함께 체포되었다. 터키의 미디어는 거의 대부분 정부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때가 되었다. 인권에 관한 유럽 협정 이후 추가발표는 일시 중단되었다.
이번 주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이 비상 사태를 선포했을 때, "하나도 바뀐 게 없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 터키 역사 속에 일어난 쿠데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기자로서, 그리고 지난 3 차례의 쿠데타를 경험하면서, 나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정부가 얼마나 흉악해지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반대로, 쿠데타가 실패했을 때 에르도안의 권력이 어떻게 강화되고 에르도안이 얼마나 신속하게 독재자로 변하는 지도 잘 알고 있다.
터키의 정치는 진자 운동과 같다. 모스크와 군대 막사 사이를 왔다갔다한다. 모스크 편으로 지나치게 기울면 군부가 끼어들어 막사 편으로 끌어당긴다. 군부가 세속주의 압력을 극대화하려고 하면 모스크의 권력도 커진다. 그리고 지식인들은 양 극단 사이에 앉아서 언제나 눈치를 본다.
터키가 이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명은 쉽지만 풀기는 어려운 문제이다. 터키 군부는 불행하게도 세속주의를 수호하는 유일한 세력이다. 터키는 시민 사회가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국가이기 때문에 야당은 약하고 언론 검열은 강하며 연맹, 대학, 지역 정부는 언제나 중립이다. 따라서 무장 병력이 국가의 근대성을 보호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자처하며 나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군부가 획책한 모든 쿠데타가 민주주의를 흠집내고 급진적 이슬람을 부추긴 것은 아니다. 최근 쿠데타 저지한 사람의 장례식 장면은 이런 상황을 완벽하게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었고, 이맘이 기도했다. "알라여 모든 악에서 우리를 보호하소서. 특히 지식인들의 악에서 구원하소서" "아민!" ("아멘") 군중은 큰 소리로 외쳤다.
따라서 지난 주에 일어난 쿠데타는 단지 수백년의 진자 운동의 비근한 예일 뿐이다. 아니, 실은 가장 최악의 쿠데타의 모범이 되었다. 7월 15일 쿠데타 기간에 군중들은 모스크에서 울린 경종에 응답했었다. 그들은 군인들을 공격하며 “알라후 악바르” 라고 소리 지르며 터키의 국기와 이슬람을 상징하는 녹색 기들을 흔들며 힘껏 외쳤다. "처단하라!"
“반동분자” 리스트(단지 언론 기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기록되어 있다)는 즉시 유포되었다. 1만 명의 경찰, 3천명의 판검사, 1만 5천 명 이상의 교육가들, 그리고 터키의 모든 대학의 총장들이 포함된 거의 6만 명이나 되는 인사들이 체포되거나 해임되었고, 그 숫자는 매일 늘고 있다. 1980년 군부 쿠데타 이후 금지된 고문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2002년 폐지된 사형제를 부활시키는 캠페인도 일어나고 있다. 터키 공화국 역사상 가장 큰 마녀 사냥이다.
앙카라, 대통령 집무실에서. 왼쪽부터 터키 수상, 비날리 이을드름, 대통령 레젭 타입 에르도안, 참모총장 훌루시 아카르 장군
사진: Turkish presidential press office/EPA
사진: Turkish presidential press office/EPA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비상 사태가 선포되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이제 곧 입법 기관이 순식간에 대대적인 진공상태가 되어 집행기관으로 귀속될 것이고, 공정한 재판의 길은 차단되고 미디어에 대해서는 강력한 규제가 부과될 것이다. 만약 터키 의회가 사형제도 회복을 결정하면 에르도안도 승인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다. 그의 말이 허세가 아니라면, 터키는 이미 유럽 공동체에서 배제되었다고 유감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에 이 참에 유럽과 완전히 결별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금요일 밤 군부가 터키를 장악하려고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만 막고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란 등으로 가는 길을 막지 않은 것은 아직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터키는 이제부터 아시아와만 상대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결정인 듯 하다. 유럽으로 가는 길이 닫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이와 같은 문제들이 남게 된다. 원하는 대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제거한다고 하자. 그러면 누가 경찰 국가가 된 터키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것인가? 정말로 “지식인들의 악”(무슨 의미이든지 간에)에서 안전하다고 하자. 그러면 누가 무지로부터 우리 자신을 변호할 수 있을까? 우리가 군부를 다시 막사로 돌려 보내고 난다면 어떤 방법으로 모스크에 결탁된 정치를 견제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체적인 문제에 집착하고 있는 유럽에게 던지는 마지막 질문이 있다. 에르도안이 난민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이유로 유럽은 또다시 터키의 폭력을 묵인하고 순순히 터키를 따를 것인가? 유럽 공동체는터키를 지지하고 편을 들어서 낳은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
<출처: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6/jul/22/biggest-witch-hunt-turkish-history-coup-erdogan-europe-help>
<기도 제목>
- 감춰진 모든 비밀들이 드러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이 터키 사회 가운데에 역사하게 하소서
- 터키 국가를 보호하시고 터키 정부와 공공 기관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위기대처 능력을 주소서
- 터키에 있는 사역자들과 그 가정과 교회와 사역을 보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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