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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콥트 교황, 과거 박해의 상징인 고대 교회에서 기도하다

콥트 교황, 과거 박해의 상징인 고대 교회에서 기도하다



이집트 콥트 교황, 과거 박해의 상징인 고대 교회에서 기도하다

게시 2016년 7월 22일 금요일
와타니 제공



이집트 콥트 교황 타와드로스가 지난 수요일, 정규 일정을 뒤로 하고 이집트 신자들이 겪고 있는 수난을 이슈화 시키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집트의 교황 타와드로스 2세가 7월 20일 수요일, 지난 2개월간 12 건 이상의 폭력 사고로 수난을 겪고 있는 콥트교 신자들을 위해 이집트 정부와 국민들에게 간절히 호소했다.
콥트 정교회의 수장인 그는 매주 설교하던 시내의 아바시아 성당으로부터 구 카이로의 '공중 교회'로 장소를 옮교 '순교자를 낸 모든 고통 당하는 가정'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이 호소문을 낭독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는 매우 상징적이다. 기독교 역사 초기에 지어진 이 고대 교회는 핍박을 피해 온 신자들의 은신처였다.
중동지역 최대의 기독교 공동체인 콥트교 수장인 그는 기도를 통해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의 “지혜와 분별력”을 위해 기도했다. 그들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일련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을 받아 오고 있다.
"모든 이집트의 백성들을 위해서 ... 기도합니다. 도처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과 상처받은 가정들 순교자를 둔 모든 가정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평소에 행한 수요일 설교 같으면 수천명의 회중이 모여서 들었을 텐데 이날은 다소 적은 무리 앞에서 기도했다.
구 카이로시에 있는 성 마리아 공중교회 제단 앞에서 타와드로스는 “일부 장소에서 일어난 실패들"을 올려 드리며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 그들을 축복하소서! 국가 공무원들에게 지혜와 명철의 영과 근신하는 마음을 주셔서 맡은 바 책무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콥트교 전승에 따르면 바로 그 성당에서 타와로스보다 천 년 전, 당시의 교황의 인도 하에 드린 성도들의 믿음의 기도로 모카탐(흔들리다 라는 뜻) 산이 옮겨지는 사건이 일어났었다.

지금도 그 산은 카이로를 내려다 보는 곳에 서있다.
‘너희가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어도 이 산더러 들려 옮기라 하면 그리 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도전을 받고 성도들이 핍박에서 건져주심을 간구했을 때, 순식간에 지진 같은 현상이 일어나 산이 옮겨졌다고 전해진다.
타와드로스 교황은 성 마리아 공중교회에서 전한 메시지를 통해 이집트의 성도들에게, ‘지난 오랜 역사에서 핍박의 세력은 끊임 없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지만 이집트 교회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소망을 전하고자 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수요일에 공영방송인 알바왑 뉴스를 통해 수요일 타아드로스의 설교를 언급하며, “우리는 지금의 상황을 잘 주지하고 있으며 적법한 대처 방안을 강구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차별로 병든 이집트 사회

7월 18일 월요일, ‘인권을 위한 이집트 국민 계획’은 성명서를 내고 지난 2011년 1월 25일부터 이집트 남쪽 미니아 주에서만 77건의 폭력사태와 긴장상황이 지속되어 왔음을 언급하며 정부가 적절한 법집행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모카탐 산을 옮긴 사건을 기념한 콥트 교회 벽화

지난 7월 7일 미니아주의 마카리우스 디오세제 주교는, "이집트는 차별의 문제로 깊이 병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에 의하며, 최근 이집트 반기독교도 폭력 사태의 절반 정도가 미니아주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에는 이집트 전국 평균 기독교 인구(10%) 두 배 정도 되는 기독교인들이 살고 있다.
EIPR 연구원, 이샥 이브라힘은 “이집트 정부가 기독교도-이슬람교도 관계와 종교 폭력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을 단순히 치안의 측면에서만 접근 하는 데에 있다” 고 말했다. “정부가 각각의 폭력 사건들을 연관성없는 개별 사건으로 취급하고 있다.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을 찾고 현상을 분석해 해법을 찾는 포괄적인 접근이 전무한 상황이다. 지금 나오는 해법들은 근시안적이거나 심지어는 불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EIPR 발표에 의하면, 이집트 정부 기관이 불법행위에 대해 법을 반드시 집행하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동안 정부가 폭력 사태들을 관습법적인 중재와 화해의 형태로만 다루어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히려 긴장을 지속지키고, 시민들 간의 작은 분쟁을 초기에 해결하지 못해 종파분쟁이나 집단 보복전으로까지 확산되도록 방치한 셈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종교활동의 자유를 마음대로 침해해도 된다는 의식이 팽배하게 된다.
EIPR은 이집트 교회가 법에 의해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허가 없이 예배 드리고 있는 교회 건물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마련할 것을 이집트 정부에 촉구하며, 조만간 국회에 상정될 교회 및 기독교 시설 건축법이 이집트 정치권의 진지한 토론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세워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이집트 국회는 이 법을 다루지 않고 미루어 온 실정이다.
콥트교 대변지인 알 키라자는, 콥트교 신자들의 평등권 요구에 대한 기사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반차별법 제정과 이 법이 행정부의 비타협적 태도와 편견을 배제한 공정한 법이어야 함을 역설했다.


7주 동안 12 번의 폭력 사건이 발생하다
교회가 비밀리에 건축되었다는 루머가 돌고 난 지 얼마 안 되어 3번의 폭력 사태가 발생해 콥트교 신자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집이 약탈 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교회 건축 허가가 잘 나지 않는 상황이 불러온 결과이다.
또 북동부 시나이 지역에서 한 신부를 배교자라 비난하며 살해한 사건이 있었고, 미니아에서 기독교인들이 공격당해 한 명이 죽고 세명이 부상을 당했다.
카이로 북동쪽 83km 떨어진 지역에서 두 여성이 칼에 목이 찔려 사망하였고 수도 카이로에서 500km 떨어진 한 교회 근처에서 목사의 딸이 공격 당했으나 간신히 목숨을 건진 사건도 있었다.


https://www.worldwatchmonitor.org/2016/07/4561854/?utm_source=Newsletter&utm_medium=email&utm_content=Coptic+Pope+prays+in+ancient+church+symbolic+of+past+persecutions&utm_campaign=Coptic+Pope+prays+in+ancient+church+symbolic+of+past+persecutions


<기도 제목>
  • 박해 받는 이집트 콥트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이집트 당국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셔서 차별적 폭력에 법적으로 정당한 대응을 하게 하소서
  • 이집트 내에 기독교인들에 대한 반차별법이 제정되고 행정부의 비타협적 태도와 편견이 제거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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