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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쿠데타 후 터키인의 삶의 변화

쿠데타 후 터키인의 삶의 변화


2016년 7월 15일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라디오 쉐마는 쿠데타 이후 급박히 변하고 있는 티키 시민의 정서를 담은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눅 6:37(개역개정)

사랑하는 여러분,

긴장감 속에서 금요일 밤 잠을 설치더니 이제는 조용해졌습니다. 터키의 쿠데타는 표면 상으로 지난 금요일 밤 10시에 터키의 군부 일당들이 보스포러스 다리를 폐쇄하고 TRT 국영 TV / 라디오 방송국, 앙카라와 이스탄불의 두 공항을 장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주동자들은 합동참모본부장을 잡아두고 쿠데타 작전을 위해 군사기지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의회 건물과 대통령의 새 관저를 포함한 특정 도시들에 폭탄들이 투하되었습니다.  언론의 보고에 따르면, 사망자는 265명 이상이나 되고 그들 대부분이 경찰이며 일부 시민들과 군인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쿠데타 보복으로 시민들은 항복한 군인의 목을 긋기도 했습니다.   


전투기들의 저공 비행과 그 굉음 때문에 앙카라 시민들은 밤새 긴장하며 뜬눈으로 지새야 했고 뉴스에는 시민들이 쿠데타를 저지하기 위해 거리로 몰려나오는 이미지들로 도배되었습니다. 모스크의 파티하흐(망자를 위한 무슬림 기도문)가 끊임없이 방송을 타고 있고 대통령과 수상은 터키의 시민들에게 거리로 나와 쿠데타를 막아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뉴스는 앙카라 다운타운의 시민들이 이슬람의 전투 슬로건인 "알라후 악바르"(하나님은 위대하시다)를 함성 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쿠데타 작전 본부로 사용되었던 군사 기지는 토요일 이른 아침에 정부군의 습격에 의해 재탈환되었고 그 안에 갇혀 있었던 합창본부장도 구출함으로써 쿠데타는 제압되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쿠데타의 소수 잔당들의 최후 발악이 정부군과 경찰 병력에 의해 진압되고 모든 것이 다 끝이 났습니다.  창문 너머 세상의 삶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간 듯 보이고 길가의 가게들이 문을 열고 토요일 아침마다 쏟아져 나온 차량으로 교통이 마비되는, 창문 너머의 삶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것을 알리는 듯 합니다.   토요일 오후 의회 안건은 쿠데타였습니다.

토요일 밤 터키 전역에서 온 수많은 인파가 도시의 주요 광장과 역사적인 건물에 모여 쿠데타 일당과 싸워 승리한 것을 기념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연설하였습니다.   

터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분노입니다. 하지만 현 상황을 바라보는 터키인들의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마다 분노의 타깃이나 대상들이 서로 다릅니다. 
주일 정오에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터키 전역의 백십만 명이 모스크에 모여 쿠데타와 맞서 싸우다 죽은 군인들, 경찰들, 무고한 시민들의 넋을 기리며 그들을 순교자로 기념하였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에는 출근하여 삶을 살아가는 일상의 삶으로 완연히 돌아갔습니다.  앙카라에 일부 도로들이 아직까지 폐쇄된 상태로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쿠데타 이전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이것이 6시간에 일어난 사건의 전말입니다. 이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들이 악몽을 꾼 것인지 아니면 실제 일어난 사건인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앞으로 진행될 터키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그리고 이제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불안해 합니다.   오직 한 가지 그들이 확실히 느끼는 것은, 7월 16일을 기점으로 터키는 그들이 과거에 알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국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이 라디오 쉐마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제 무엇보다 이 국가에는 기독교인이 더더욱 필요해졌습니다.  어쩌면 어느 정도는 박해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존중하면서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들을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사람들은 새로운 신념 체계를 찾고 싶어하고 소망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라디오 쉐마의 페리스코프 계정을 살펴보니, 어제 생방송으로 진행한 교회 프로그램을 듣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습니다.   많은 이들이 교회를 가고 싶은데 교회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 달라거나, 어떻게 하면 기독교인이 될 수 있는지 저희에게 물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터키가 기독교 국가였더라면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어려워진 현 터키의 상황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복음의 진리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라디오 쉐마



기도 제목들
  • 사람들이 더 이상 거리로 나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은 많은 이들이 거리로 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해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교회들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금요일 밤 쿠데타 사건의 여파로 적어도 두 교회가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터키에 정의가 다스리도록 기도해주십시오.
  • 가려지고 숨겨진 일들이 빛 가운데로 드러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이 사건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로 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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