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교회 기물을 파손한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찬양합니다 !!!
교회 기물을 파손한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찬양합니다 !!!
(삼순의 오르한 목사의 6월 기도 편지)
교회 기물을 파손한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찬양합니다 !!!
우리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기도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석달 전에 어떤 터키 청년들이 우리 교회 정문과 창문을 부수고 저희 교회의 기물을 파손하려 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2주 전에 이들에 대한 재판이 있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에 대해서 어떤 형을 내리면 좋을지 판사가 내게 물었습니다. 그 때 저는 "우리 주님께서 나에게 용서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형을 부과하지 않으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판사는 잠시 동안 침묵하더니 다시 내게 물었습니다. "창문이 깨지고 카메라가 망가졌는데 이 부분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하지 않는다는 말씀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다만 제가 원하는 건 한 가지입니다. 우리가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판사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당신은 용서하길 원하겠지만 이들은 "예배 장소"를 손상시킨 죄를 범한 범죄자이기 때문에 저는 이들을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는 출14:14 말씀이 기억 났습니다. "너는 잠잠히 있어 여호와께서 너를 위해 싸우시는 것을 보라" 교회 기물을 파손한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찬양합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좋은 평가들이 여러 신문 지상에 발표되었고 일부 정치 인사들은 우리 교회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오르두 시
오르두 시 교회는 성장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는 않지만 우리는 기쁨과 확신에 차 있답니다. 오르두 교회 성도들이 정기적으로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전에 일주일에 두 번 방문하던 것을 이제는 한 번으로 줄였습니다. 그 대신에 오르두교회 방문을 위해 비워둔 그 날에 저는 다른 도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마시아 시
5월에 저는 아마시아를 방문했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늘 하는 일이지만 저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는 성도들을 격려하며 그 도시 사람들과 어울려 귀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흑해 연안에는 난민들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마시아 역시 수많은 난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이라크 난민들을 만나 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주께서 그들의 영적인 갈급함을 충족시키고 그들을 구원하시도록 기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와서 기도를 받았습니다.
저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다가 주님께서 극적으로 보호하신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주님께서 이분을 살려 두시는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렇지 않고서 그가 지금 살아간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겨울 이분의 가족들 중에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터키에서 그리스에 도달하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다 그만 보트가 전복되어 물 소속에 빠져 죽게 된 것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IS는 근처 마을을 불태우고 우리 마을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기독교인인 우리는 IS의 만행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터키로 도망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상황은 몹시도 힘들었고 정말로 이전처럼 마을에 정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하루는 제 아들이 와서 유럽으로 우리를 몰래 망명하도록 돕겠다는 브로커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브로커를 통해서 도망가는 일이 아주 위험하니, 주님께서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제 아내와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3명의 손자들과 미혼인 작은 아들은 제 말을 듣지 않고 길을 떠났습니다. 며칠이 안 되어서 저는 비통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제 가족들 모두가 바다에 빠져 죽었습니다. 제가 지금 미치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도움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제게 힘을 주셔서 비록 일은 못 할지라도 두 발로 설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전에는 대 가족이 있었습니다만 이제 제게는 오직 주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나를 위해 하신 모든 수고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이런 사례의 이야기가 이곳에는 수두룩합니다. IS의 잔혹한 만행으로 삶이 무참히 짓밟힌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우리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네 원수도 사랑하라" 는 주님의 말씀에 그들의 마음이 녹아서 주님을 더 알고자 하고 기뻐하며 신약 성경을 받아 들게 됩니다.
시놉 시
몇 년 전 미국의 레이더 시스템 일부가 시놉 시에 있었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그곳에 많이 살았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조용하고 쾌적한 도시여서 매년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 도시의 거주민들이 주로 외국인과 기독교인들이어서 그런지 복음 전파 사역이 훨씬 수월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자주 시놉시에 방문해서 복음을 수용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곳 사람들을 사귀며 복음을 전하곤 합니다.
삼순 시
이미 여러분의 기도로 주님께서는 불가능한 일을 행하셨고 주님의 위대한 손으로 기사들을 행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고 교회는 잘 세워지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편지에 다른 도시들을 언급한 것은 제 마음의 중심에 복음 전도자의 열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스스로를 바라보며 복음전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삼순에서 14년간 지내면서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거의 모든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기도로 우리 주님은 삼순에서 교회를 개척하게 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다른 도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시놉과 아마시아에 사는 신자들이 함께 예배 드리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더 많은 시간을 그들과 함께 보내면서 그들을 격려하면 1~2년 안에 함께 예배드리는 것에 부담을 덜 갖게 될 것입니다).
교도소 선교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편지와 초청장들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저를 매우 기쁘게 하는 것들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사랑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삶 속에서 지은 범죄 때문에 사람들에게서 싫어 버린 바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에게 제가 "예수께서 당신을 정말로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 그들은 제게 되묻습니다. "예수께서 나같은 사람도 사랑합니까?" 그러면 저는 그들에게 십자가 좌우편에 매달린 두 강도의 이야기를 해 줍니다. 그들은 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동을 받고 그 메시지를 통해서 평강과 기쁨을 찾습니다.
터키에는 난민들이 많이 와 있고 IS 테러리스트 요원들이 그들 중에 몰래 섞여 들어와 있습니다. 2주 전에 두 명이 삼순에서 체포된 바 있습니다(이라크인과 시리아인). 그들의 테러 목표물은 우리와 같이 비무슬림들이 모이는 장소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제는 우리 교회 건물도 보안 요원과 경찰이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IS의 테러 행위 때문에 많은 난민 신자들이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가족들은 경찰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해를 당할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바다에서 세례를 받으면서 영상이나 사진으로 촬영을 부탁하곤 했는데 이제는 사진촬영 조차도 금하고 있고, 사람들이 없는 곳을 찾아서 그곳에서 세례를 받으려고 합니다. 그들의 정신적 공포를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들에게서 두려움이 속히 사라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은 외국 땅에서 기적적인 일로 기독교인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다가 지금은 두려움으로 고통과 슬픔 가운데 있습니다.
좋은 소식 두 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수년 동안 저는 사역을 돕는 간사가 필요해서 기도해 왔는데, 내 생각엔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 것 같습니다. 이제 제게는 간사가 생겼습니다. 함께 동역할 간사의 이름은 탄셀이고 24세의 청년입니다. 그의 부모는 그가 2살 때에 고아원에 그를 맡겼다고 합니다. 네 살 때부터는 후견인인 양모의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그의 양모는 7년 전에 주님을 만나서 세례를 받았는데, 그때 탄셀도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탄셀은 관광사업 섹터를 공부하러 유학의 길을 떠났지만 세상과 타협하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그와 연락하며 지내던 우리는 그를 삼순으로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우리의 권유를 받고 다시 돌아온 탄셀은 그의 양모와 함께 머물렀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시간을 교회에서 지내면서 저를 "아버지"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양모가 제게 와서 탄셀이 교회에서 성경 읽고 기도할 때가 가장 행복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양모가 재혼을 하게 되어 더 이상 탄셀을 데리고 있기 어려워졌으니 탄셀을 우리가 받아줄 수 있는지 간곡한 부탁을 했습니다. 저는 탄셀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탄셀의 양모의 부탁을 받아들였습니다. 그가 우리와 함께 지낸 지도 거의 1년이 되어갑니다. 제가 탄셀의 삶과 그의 품행들을 살펴보면서 여러분께 나누고 싶은 게 있습니다. 탄셀은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품행이 좋은 청년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탄셀을 직접 양육하고 훈련하고 계십니다. 때가 되면 흑해 지역의 한 도시를 섬기는 귀한 사역자가 될 것입니다. 그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는 삼순 교회의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삼순 교회의 건축을 벽돌 하나라도 얹어서 돕고 싶으시면 꼭 그렇게 실행해 주십시오.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장소에서 우리 주님을 예배하며 복음을 전하며 복음전도자들을 훈련하여 타 도시들에 파송하여 그분의 이름을 전파할 것입니다. 첨부한 건축 프로젝트 정보를 살펴보시고 친구들에게 정보를 공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혈압으로 고생하다가 최근에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 때문인지 약간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6월 중순에 부모님 집에 방문해서 3주 동안 안식을 갖고자 합니다(그러니 6월 편지는 못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긍휼, 관대함과 여러분이 제게 주신 영감에 따뜻한 마음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께 문안합니다.
오르한 형제
<기도 제목>
- 오르한 목사의 건강이 좋아지고 3주간의 방학 기간에 충분한 안식을 통해 영과 육이 다시 회복되게 하소서
- 오르한 목사를 돕는 탄셀 간사에게 성령으로 함께 하셔서 복음 전도자의 사명으로 주님 오실 때까지 터키의 복음화를 위해 뛸 수 있는 주의 거룩한 종이 되게 하소서
- 삼순의 아가페 교회에게 교회 건축 헌금을 보내주시고 터키 교회가 전심으로 교회 건축 영역에서 영적인 돌파가 일어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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