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는 교회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고 기독교로 개종하면 사형으로 처벌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폐쇄적인 나라에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계속 축복하고 계신다. 인도 출신의 이주자인 제이원트의 이야기는 극심한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를 잘 보여준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슬람의 심장부로서 무슬림들에게 성지로 알려진 메카가 존재한다. 1900만 명의 사우디 아라비아 국민들은 법적으로 무슬림이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 만이 비밀리에 기독교를 믿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된다. 만약 누군가가 개종한 사실이 드러나면, 정부로부터만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이 아니다. 가족들이 그를 죽여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사는 800만 명의 이주 노동자들 중 약 100만 명이 기독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들은 비밀리에 모여야만 하고, 공공연하게 복음을 전할 수 없다. 이주 노동자들의 네트워크 내에서는 서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종종 신비스러운 방법으로 사람들의 삶에 다가갈 수 있다.

제이원트는 인도 출신의 명목상의 힌두교인으로서 몇 년 전에 생계유지를 위해 아내와 아이들을 당분간 고향에 남겨두고 사우디 아라비아로 왔다. 그러나 그는 여러 모양으로 악행을 일삼아 인도 이민자들 내에서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게다가 인도에 남겨둔 아내와 아이들을 배신하고 사우디의 여성과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그 때, 저희 성도 중 한 분이 그를 저희 비밀 모임에 초대했어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비밀리에 일하고 있는 한 인도 기독교인은 회상했다.

“그 모임에 가겠지만 이번 한 번뿐입니다” 제이원트의 응답이었다.

그는 약속을 지켰고 모임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동안 제이원트는 예수를 믿게 되었다.

모임이 끝날 때 즈음에서는 그의 삶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분명한 임재에 압도되어 있었다. 그의 삶의 방식은 변화되기 시작했다. 그를 도왔던 사역자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는 상담하면서 중독 행위들을 끊어내고 내연관계도 정리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만, 인도에 있는 아내와 마침내 연락해서 용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