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말라티아에서 일어난 기독교인 3명의 피살사건에 대한 법정 판결이 나왔다. 터키 기독교인들은 오랜 법정 싸움 끝에 긍정적인 판결을 얻게 되어서 모두들 기뻐하고 있다. 말라티아 행정법원은 터키 내무부와 말라티아 주지사가 희생자들 가족들에 대해 정부의 마땅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네자티 아이든, 우르 육셀, 틸만 게스케는 2007년 4월 18일 터키 동부에 위치한 말라티아의 지르베 기독교 출판사 사무실에서 살해되었다. 당시 19-20세였던 5명의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살인죄로 기소된 바 있다. 터키 당국은 사전 정보가 있었는데도 희생자들을 보호하지 않았었다.  
2008년에 피해자 가족들은 터키 내무부와 말라티아 주지사를 대상으로 정부의 의무불이행 건으로 소송을 걸었다. 그리고 말라티아 행정 법원이 감정적인 상해(십만 오천불)와 육체적 상해(오천 오백불)를 고 틸만 케스케 선교사의 아내(수산나)와 자녀들(미칼, 루카스, 미리암)에게 보상해 줄 것을 명령했다. 고 네자티 아이든 목사의 아내 셈사와 터키 청년 고 우르 육셀의 아버지 이브라임에게도 피해 보상액이 지급되도록 명령하였다.  
터키 기독교인들은 살해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해자들과 피고들에 대한 재판이 계속 지연되어서 그 동안 오랜 시간 낙담했었다. 공판은 벌써 109회를 거듭했고 2015년 한 해만도 이 사건을 맡은 공식적인 검사가 네 번이나 바뀌었다. 21명의 피고들 중에서 한 사람만 현재 구류 중이다.
이번 말라티아 행정법원의 재판과 배상 결정으로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일에 진일보했다. 그리고 주정부는 세 명의 기독교인들에 관해 의무를 불이행한 것을 직접 인정한 셈이 된다.  

터키 기독교인들은 다음과 같이 중보를 요청해왔습니다.

• 수잔나 게스케와 그녀의 자녀들, 우르의 어머니와 네자티의 부인 셈사 그리고 희생자의 친인척들이 재판 과정 동안 계속해서 예수님의 평안과 보호하심을 경험하도록
•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져 범죄자들이 합당한 죄값을 선고 받고 재판이 종결될 수 있도록
•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한 모든 이들이 그들이 저지른 일에 대한 죄책을 깊이 느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의 깊이를 이해하도록
• 이 일에 관련된 모든 기독교인들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과정 속에서 성령의 가능케하심과 도우심을 경험하도록
• 모든 판사들, 담당 공무원, 변호사, 기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아버지의 사랑과 용서하심으로 인도하심 받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