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이스탄불, 데이빗 바일의 소식
이스탄불, 데이빗 바일의 소식
이스탄불, 데이빗 바일의 소식
주 안의 친구들에게
새로 이주한 이스탄불 BCC(성경통신과정) 건물에서 인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세계 각처에 퍼져 있는 당신의 백성들을 통해서 보여주신 그 신실함과 은혜의 풍성함을 우리는 놀랍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장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한편으로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의 사명은 명확합니다. “터키 전역에 창의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담대히 전하며, 교회 또는 교회개척팀들과 협력하여, 복음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과 지속적인 연결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오스 기니스(Os Guinness)가 말했듯이, 이 세대는 ‘영적인 대량 살상 무기’의 위협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 세대에 드리운 그 무시무시한 무기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본질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추구하지 못하게 하는가 하면, 믿는 이들에게는 영혼 구원에 관심 갖지 못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교회를 섬기지 못하도록 주의와 관심을 빼앗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새로 이전한 BCC 건물의 개관식 행사에 앞서, 동료들과 터키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터키에는 요즈음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스탄불 거리는 시리아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넘어온 난민들로 인해 전례 없이 북적거리며, 터키의 공공 시스템은 폭주하는 업무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사역하고 있는 이 지역 대부분의 사람들은 11월 총선의 결과로 매우 낙심되어 있고, 이슬람 극단주의자와 쿠르드반군의 테러 행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 지역 시장님께서 시청앞 광장에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점등식 행사에 우리 교회 목사님을 초청해 기도하도록 한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올해는 이 모든 것들이 보안상의 이유로 취소되었지만, 크리스마스 다음날 시장이 교인 모두를 초청해 오찬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기회는 위기와 함께 옵니다. 우리의 페이스북 메인 페이지에는, 억압과 압제의 이슬람 신앙에 환멸을 느끼고 소망을 찾아 나선 구도자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이란에서 온 젋은 부부가 우리 집에 왔었는데 그들이 심령이 준비된 상태를 볼 때 얼마 안 되어 믿음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목요일에는 노방 전도에서 두 명의 젊은이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그들의 whatsapp(이 앱은 이곳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전화번호를 건네 주었고 다시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했습니다. 우리 교회에 방문한 또 다른 한 남자는 복음에 대해 더 알고 싶어했습니다. 반면, 어떤 아주머니는 우리에게 크게 화를 내며 주변의 군중들에게 우리가 아이들을 세뇌한다며 소리를 질러 대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과 바울에게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교회 생활은 기쁨으로 충만하지만 동시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있습니다. 최근에 은퇴한 엔지니어인 푸앗은 3년 전에 하나님을 만났는데, 감사하게도 그의 회심 후 얼마 되지 않아 부인과 아들도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요즘 깨어 있는 거의 모든 시간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 때 지혜와 생명의 보고인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지 못한 것을 무척 아쉬워하며 wahtsapp을 통해 자기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성경구절을 하루에도 몇번씩 보내곤 합니다! 그와 다른 두 명의 은퇴한 교인들이 새 BCC 사무실에 나와서 우리 페이스북에 방문한 사람들과 우리와 연결된 구도자들을 찾아 연락하는 일들을 돕고 있습니다. 한편 바로 2주 전부터 우리와 함께 지내고 있는 교회의 한 10대 자매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녀는 부모의 복잡한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집을 나왔고, 또 잘 없어지지 않는 머리의 이로 인해 수치심을 느끼고 자기의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벌써 2주째 부모 몰래 학교를 결석하고 있었습니다. 울리케가 그녀를 돌봐주면서 머리의 이를 제거하느라 애를 쎴고 다시 학교에 가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학년에 1.5일만 더 결석을 하면 유급을 할 상황이니 이 아이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울리케는 우리가 이스탄불에서 사역하는 15년 동안 내내 바빴다고 말하지만, 저는 지난 몇 달만큼 바쁘게 보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거리 전도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연락처를 주며 다시 만나기를 원했지만 저로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복음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그들이 사는 지역 교회와 연결시켜주려고 하지만, 많은 경우 누군가 같이 가주지 않으면 용기를 내어 교회에 혼자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잠깐씩 BCC 사역을 돕거나 가끔 거리 복음 전도를 돕는 자원자들이 꾸준히 있지만 몇달 또는 몇년씩 책임지고 이 사역을 맡아줄 일꾼은 거의 없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사역자들도 몇년 정도 사역하고는 떠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음에 대해 열려 있는 터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하지만 익은 곡식을 거둘 일꾼들과 시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런 현실을 생각하면 가슴에 미어지는 고통이 옵니다. 더구나 얼마 안 되는 사역자들조차 잃어버린 양을 찾아 구원하는 일보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미 믿게된 신자들을 교육하고 목양하는 일에 헌신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모든 것이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터키 교회와 외국인 사역자들 가운데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세대가 일어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죠지 휫필드가 말했듯이 “하나님, 나에게 깊은 겸손함과 성령의 인도함에 굴복된 열정, 그리고 불타는 사랑과 오직 한곳만 바라보는 눈을 주시고, 사람의 생각과 마귀의 계획은 무력하게 하여 주소서”라고 외치며 나아가는 세대가 일어나기를 기도해주십시오.
우리 교회는 지난 몇 달 동안 시리아 난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울리케는 그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구해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끝으로 저희 가정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통해 지속적인 감사의 제목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아직도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고 자주 주위가 산만하지만, 저희는 다니엘이 학교 선생님들을 좋아하고 음악학교에서 배우는 음악을 사랑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비디오를 보거나 스티로폼으로 만든 총과 레고를 갖고 놀고 아빠와 침대에서 ‘럭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에이미는 학교 생활에 만족해하고 있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에이미가 가장 기다리는 것은 금요일 저녁의 '가족시간'입니다. 에스더는 책을 좋아하고 중학교에서 회장이 되었습니다. 레베카는 학교에서 하는 연극반 활동과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하네스는 계속적으로 동네 농구팀에서 뛰고 싶어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에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시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적 전투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여러분들의 기도의 날개 위에서 그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데이빗 & 울리케 바일
조하네요, 레베카, 에스더, 에이미, 다니엘
드림
기도제목
1.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셔서, 수많은 터키의 잃어버린 무슬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소서.
2. 터키의 사역자들을 성령 충만하게 하셔서, 많은 무슬림들에게 강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게 하소서.
댓글 0
번호 | 제목 | 날짜 |
---|---|---|
428 | 에르도안이 PKK와의 대화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다 | 2016.01.28 |
427 | 지금은 전쟁을 선포하며 일어서야 할 때... | 2016.01.22 |
426 | 앙카라의 장애인 사역, 카르델렌 구제팀의 긴급한 기도와 찬양 | 2016.01.21 |
425 | 터키의 쿠르드 분쟁이 심화되다 | 2016.01.21 |
424 | 사에드 아베디니 목사, 이란 감옥 복역 3년만에 드디어 석방 | 2016.01.21 |
423 | 이스탄불 기도의 집에 지속적인 부흥을 주소서 | 2016.01.15 |
422 | 이스탄불 폭탄테러 | 2016.01.15 |
421 | 앤 그래함 라츠의 예언적 경고 | 2016.01.15 |
420 | 키르키즈스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2016.01.08 |
419 | 터키 내의 시리아 불법 노동자가 40만 명에 이르다 | 2016.01.08 |
418 | 송구영신예배에 총들고 교회 난입한 美 남성 '목회자 따뜻한 한 마디'에 총기 내려놓고 예수 영접 | 2016.01.08 |
417 | 터키 남동부의 한 제과점이 개신교회로 개조되다 | 2015.12.30 |
416 | 터키의 미성년 재소자의 수가 지난 5년간 500% 증가하다 | 2015.12.30 |
» | 이스탄불, 데이빗 바일의 소식 | 2015.12.23 |
414 | 테러와 통행금지령으로 터키 동부의 수백 개의 사업장들이 문을 닫다 | 2015.12.23 |
413 | 무슬림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놀라운 운동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다 | 2015.12.23 |
412 | 용광로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 2015.12.18 |
411 | 유대인 1000 여명이 모인 곳에 초자연적인 표적과 이적이 나타나다 | 2015.12.18 |
410 | 실크웨이브 선교회, 성탄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다 | 2015.12.18 |
409 | 2014년 IS보다 더 위험한 테러 조직, 보코 하람 | 2015.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