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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터키 학부모들 종교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 제기

터키 학부모들 종교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 제기


터키 학부모들 종교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 제기




비평가들은 터키 정부가 세속 기관들을 이맘 하티프 종교 학교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인 이후, 학부모들의 선택 권리가 무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39살의 이티르 에르하르트는 그녀의 딸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려고 했지만, 순니파 이슬람 종교와 순니파의 종교적 관습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는 곳을 찾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즈레에서 이슬람 종교 학교를 다니는 소녀들>

“저희 가족은 이슬람을 따르는 종교적인 사람들이 아니에요. 저는 저의 아이가 학교에서 알라에 대해 배우는 것을 원치 않아요”라고 에르하르트는 이야기했다. 

결국, 그녀는 학급에서 그녀의 딸이 유일하게 비종교적인 아이처럼 보이는 것이 두려워서 사립학교 쪽으로 관심을 돌려야만 했다. “종교는 터키의 문화 내에서 지배적인 영역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는 딸이 완전히 소외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터키는 학생들의 종교적인 선호도를 존중해야 한다는 국제 재판소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여당인 정의개발당(AKP) 정부가 순니파 이슬람의 가르침에 따라 제도를 재형성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평가들은 이야기 한다. 수많은 세속 학교들을 이맘 하티프 종교 학교로 전환하려는 최근 정부의 움직임은 논란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4년 9월, 터키 정부는 10대 소녀들이 수업 시간에 히잡을 착용하는 것을 허락했다. 이러한 계획은 모든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무적인 종교 교육을 확대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논의는 매우 감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라고 정부와 독립적인 씽크 탱크인 교육 개혁 위원회의 디렉터 바투한 아이다귤은 이야기했다. 그는 “불행히도 이 사안 때문에 터키 학교에서의 중퇴자율 증가, 교육의 질 저하, 학교 건물 수의 부족 등 터키의 교육과 관련된 다른 시급한 문제들을 다루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가능한 개혁을 가로막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2012년 정부는 터키에서 “4+4+4”라고 알려진 4년 단위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이 이루어지는 12년 의무 교육 시스템을 발표했었다. 이는 종교적인 성격을 띈 중학교 설립을 위한 길을 닦는 것이기도 해서 많은 논쟁이 초래되었다. 

“사회의 경건한 집단에게 종교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점이 제기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부모와 학생들이 종교 선택의 자유를 빼앗긴다면 이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고 이스탄불 소재의 빌기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는 케난 차이르는 말했다. 

이맘 하티프 종교 학교들은 모든 종교적인 활동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통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 학교는 터키 공화주의자들이 세속주의를 비난하면서 1923년에 이슬람 종교 지도자들과 설교가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군대가 1997년 쿠테타를 통해 이슬람 정부에게서 정권을 찬탈한 이후 많은 수의 종교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이어서 터키 법은 이슬람식 중학교 설립을 금지시켰으며, 이맘 하티프 종교 학교 출신의 학생들이 터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었다. 


한편 1995년 이맘 하티프 종교 학교를 졸업한 술래이만 아갈다이는 “터키는 무슬림이 대부분인 나라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종교적인 가치를 가르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의개발당(AKP)이 2002년 집권한 이후 이맘 하티프에 다니는 학생의 수는 90%가 증가하여 10-18세 사이의 아이들이 거의 백만 명에 달했고, 이는 전체 학생의 9%에 해당된다. 스스로가 이전의 이맘 하티프 출신이기도 한 정부 공무원들은 종교 학교를 부활시키는 것은, 1997년 이후 차별을 당해왔다고 느끼는 많은 무슬림 가정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반응이라고 주장한다.

이스탄불 파티흐 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타히르 압바스는 “대다수의 무슬림들은 여전히 자신을 케말주의자들이 주도했던 근대화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 학교들이 다시 개교하는 것은 세속주의 엘리트들에 대한 보복, 터키의 이미지 혹은 터키인들의 공동의 기억에 대한 쇄신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슬람을 강요하는 방식이 권위주의적인 의식의 성장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차이를 무시하고 터키 이슬람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슬람을 사적인 영역에서 공적인 영역으로 확장시켜 이상적인 무슬림 시민이라는 프레임을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가부장적이고 문제가 많은 개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맘 하티프를 졸업한 이후 반자본주의 무슬림 그룹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세닷 도안은 모든 비판을 직업적인 종교 학교에 집중시키는 것은 문제를 완전히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속학교들과 국가 주도의 종교적인 학교들은 모두 획일적인 유형의 시민들을 만들어냅니다. 사람들은 국가가 결정하여 부과하는 방식의 교육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방식의 교육을 받아야만 합니다. 우리는 부적절한 방안들 가운데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주도 하에 알라를 예배하라고 하는 것과 아타투르크를 찬양하라고 하는 것 두 가지 모두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티르 에르하르트도 여기에 동의한다. 그녀는 자신의 딸을 이스탄불의 사립 초등학교에 등록시킨 후 종교의 부재가 예배의 부재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사립학교에서 학생들은 아타투르크의 동상 앞에서 그들이 좋은 터키 아이들로 자랄 것임을 맹세하도록 강요받는다. “제가 직원들에게 항의하자 그들은 놀라며 ‘당신은 종교적인 사람 같지는 않은데, 무엇이 문제죠?’라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제가 저희 아이가 어떠한 이데올로기에도 노출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교장은 그들이 강화되고 있는 이슬람화와 전쟁 중에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쪽에서도 똑 같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다른 것에 대해 이해하기 보다는 그것과 싸워야 한다고 가르치는 교육 시스템 속에서 어떠한 아이들이 나올까요?”라고 에르하르트는 이야기한다. 


(출처: http://www.theguardian.com/2월 12일자 “Turkish parents complain of push towards religious schools”)





<기도제목>



터키 교육 제도 내에서 이슬람화를 위한 정책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이 중단되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기독교 교육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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