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이 동네에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아십니까?
이 동네에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아십니까?
이 동네에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아십니까?
이스탄불 성경통신과정(BCC)에서 사역하며 일주일에 두 번 거리 전도를 하고 있는 데이빗 바일 사역자의
최근 소식과 기도제목을 중보기도자들과 나눕니다.
<이스탄불 문화센터>
사랑하는 중보기도 동역자님들께
몇 주 전에 한 형제와 저는 이스탄불의 소외된 쪽에 있는 가난하고 악명 높은 지역에 복음전도를 하러 갔습니다. 사람들을 모아놓고 스케치보드를 사용해 복음에 대해 설명할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 하나님께 인도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후, 카페 앞에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로 다가갔고 저는 제가 기억하기로 이전에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던 질문을 던졌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 동네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을 아십니까?” B라는 남자가 저를 미심쩍은 눈빛으로 바라본 후, 옆 가게에 들어갔다가 재빨리 돌아왔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알 만한 한 사람을 알아요. 근데 그 사람은 오늘 일하지 않는 군요” 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계속 이야기 하는 사이, B는 휴대폰으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까 이야기한 그 남자 A와 1분 정도 이야기한 후, 저에게 휴대폰을 건네주었습니다. 처음 A와 전화통화를 할 때 그는 제가 누구이고 왜 여기에 있는지 매우 의심스러워했지만, 제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설명하고 나자 그는 마음을 열었습니다. 자신이 최근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과 사실 바로 그 때 이스탄불의 다른 쪽에 있는 저희 오피스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교회에서 사역하는 저의 동료 터키인 목사와 만나고 있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할렐루야!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이 있었습니다. A는 “제발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다는 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왜냐면 제 가족들에게도 아직 말하지 않았거든요. 제가 새롭게 예수님을 믿게 된 것에 대해 아는 유일한 한 사람은 당신이 질문을 던졌던 B뿐이에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 20만 명의 사람이 있는 이 지역에 제가 단 한 번도 물어보지 않은 질문을, 그 질문에 대해 유일하게 답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에게 물어보았다는 것이요. 하나님은 저희 기도에 언제나 응답하십니다.
저희는 그 후 B 남성의 카페로 초대를 받아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20분 정도 이야기했을 즈음, 근처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들이 말을 걸어 왔습니다. “저희 모두는 신약성경을 가지고 싶습니다. 저희 한 명 한 명에게 하나씩 주실 수 있나요?”
그들에게 줄만큼의 신약성경을 충분히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저희가 신약성경을 전달해줄 수 있도록 그들의 집주소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희는 전달해주었고 아직도 그들과 연락하고 있습니다^^).
저희와 이야기 나눈 사람들 중 한 명은 금지된 (테러리스트) 단체와 터키 동쪽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8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제발 오셔서 이곳에 교회를 세워주세요” 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저희가 알고 있는 하나의 작은 가정 교회가 있지만 가시적인 교회 건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만약 그가 교회의 멤버가 되길 원하는 15명의 다른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면 교회를 세우는 일에 관해 좀 더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 15명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습니다. 15명의 성도가 생기고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제 친구의 아내는 말기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로 일합니다. 말기 환자들은 치유될 가망이 아예 없기에 그들이 받는 치료를 완화 치료, 즉 환자가 죽을 때까지만 고통을 줄여주는 노력이라고 부릅니다. 그때 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말하지 않고 사람들을 도우려는 기독교적인 노력은 완화 치료일 뿐이라는 것을요. 그것은 사람들이 지옥에 가기까지 사람들이 고통 받는 것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본 환상에서 마게도냐 사람은 “와서 도우라”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도바울은 그들이 필요한 것은 완화 치료가 아니라 완전한 치유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구절이 이렇게 말합니다.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행 16:10)
저는 이스탄불 해안선 근처인 뷰육아다 섬에서 걸어 다니며 기도를 하고 예배를 드리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희는 이스탄불에서 거의 15년을 살았습니다. 기독교인들 소유였던 건물과 오래된 교회들이 지금은 거의 붕괴 되었거나 오랜 기간의 방치로 인해 잡초들이 마구 자란 모습을 볼 때마다 슬픔을 금치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기에 아직 살아계시고 역사하고 계십니다.
세르한(가명, 전직 축구선수였다가 주님을 믿게 된 형제)을 몇 주간 못 본 후, 드디어 지난 주일에 교회에서 그를 보았습니다. 그는 매우 흐트러진 모습이었고 자신의 전화기를 잃어버려서 전화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로 많이 대화는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날 저녁 저희 집에 온다고 이야기를 하였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지 않았습니다. 그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현재로서는 그와 연락할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그는 우리가 어디 사는지 알고 있긴 합니다. 조만간 그가 방문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즈밋에 저희 딸이 다니는 교회의 엠레 목사님과 함께 현재 교회가 없는 근처 지역에 연합 복음전도 성탄절 축하행사를 열기 위해 동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래 도시 중심에 있는 큰 문화 센터를 빌릴 수 있다고 했지만 이런저런 핑계와 함께 그 제안을 (저희는 그 진짜 이유를 알긴 합니다) 철회했습니다. 저희가 적합한 장소를 시간 안에 잘 찾아서 성탄절 축하행사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스탄불에 있는 저희 카운티에서 최근 당선된 시장은 기독교에 대해 마음이 열려 있습니다. 그는 그들의 지역 문화 센터를 우리가 (이스탄불의 모든 개신교 교회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방 자치제 당국의 버스를 이용해 이스탄불의 다른 지역에서 사람들을 무료로 수송해 올 수 있도록 제안하였습니다. 최근에 이스탄불 광장에 거대한 성탄절 츄리를 세우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모스크 바로 건너편에요!). 그리고 그는 그 앞에서 성탄절 축하행사에 대한 초대장을 나누어 주는 테이블을 두어도 좋다고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곧 그 일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복음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댓글 0
번호 | 제목 | 날짜 |
---|---|---|
328 | 눈이 내리는 삼순에서 6천 4백 명의 난민들과 함께 | 2015.01.08 |
327 | 터키 정부 글로벌 이슬람 대학 추진 | 2015.01.01 |
326 | 이스탄불 말테페 광장의 성탄절 행사 | 2015.01.01 |
325 | 하나님의 놀라운 공급하심을 찬양합니다 | 2014.12.26 |
324 | 2014 성탄축하 및 송년 감사예배 | 2014.12.25 |
» | 이 동네에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아십니까? | 2014.12.19 |
322 | 십일조로 수박을 드린 무스타파 | 2014.12.19 |
321 | 이스탄불 새소망교회 수련회에 성령의 임재를 | 2014.12.12 |
320 | 이스탄불 성경통신과정 성경보관창고 방화사건 | 2014.12.12 |
319 | 성탄절에 터키 교회를 통해 일어날 복음의 역사 | 2014.12.05 |
318 | 이즈밋 개신교회 엠레 목사 살해 미수 사건 재판 | 2014.11.20 |
317 | 앙카라 센터와 쿠르트루쉬 교회를 위한 기도 | 2014.11.20 |
316 | 삼순 2014 감사열매를 주께 드리며 | 2014.11.19 |
315 | 흑해 삼순 아가페 교회 오르한 목사 인터뷰 | 2014.11.18 |
314 | 고 산토로 신부 살해범에게 복음 전하다 | 2014.11.14 |
313 | 부르사 개신교회 클래식 복음 전도 음악회 | 2014.11.14 |
312 | 북키프로스 파마구스타에 건강한 터키인 교회를 세워주소서 | 2014.11.06 |
311 | 테러조직 ISIS로 인해 도리어 이라크에 복음이 전파되다 | 2014.11.06 |
310 | 21세기의 이슬람국가(IS) 탄생을 보며 | 2014.10.31 |
309 | 말라티아 순교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 | 201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