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쿠빌라이, 북키프로스 의대로
쿠빌라이, 북키프로스 의대로
쿠빌라이, 북키프로스 의대로
흑해 지역 삼순 아가페 교회를 섬기고 있는 오르한 목사님의 최근 기도편지를 중보기도자들과 나눕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께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린도후서 2: 14)
우리를 축복해주는 여러분의 거룩한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번에 저희 아들 쿠빌라이가 의대 입학 시험에 합격했지만 삼순에 있는 의대 교수진들이 교회와 성도들에 대해 적대적이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사람들이 터키 다른 도시의 의대 안에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최종적으로 의대 입학 시험 결과가 발표되었고 쿠빌라이는 북키프로스에 있는 의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이것은 저희에게는 진실로 기적적인 일입니다. 키프로스에 있는 대학에는 여러 나라와 종교를 가진 학생들이 다니기 때문에 저희 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에 대해, “목사의 아들” 이라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갖는 사람들이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쿠빌라이는 영어로 공부하는 것을 희망했는데 북키프로스 대학에서는 이러한 것이 가능한지 논의 중입니다.
또한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은 저희의 또 다른 기도에도 응답하셨습니다. 삼순과 흑해 지역에는 저희에 대해 나쁘게 말하고, 저희를 악의 사람들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쿠빌라이가 의대에 합격한 이후 지역 신문에 사진과 이름이 나오면서 저희 아들을 “성공한 사람”으로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저희와 같이 연약한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찬양합니다.
<지역신문에 나온 쿠빌라이>
저희 교회에 구원받은 모든 영혼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선포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가족 모두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한 가족이 있는데,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가족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두려움 때문에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더 담대한 믿음을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오르두에 있는 성도들이 두려움 때문에 예배에 모이지 못하고 있는데 주님께서 그들을 만져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마시아에 있는 가정 교회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감옥에 있는 수감자들은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단절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부어지고 계속해서 신약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달은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이었고 모든 무슬림들이 금식을 했습니다. 무슬림들은 작년부터 저를 그들의 이프타르(라마단 기간 저녁식사) 모임에 초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2배 이상의 이프타르 모임에 초청받았습니다. “저는 무슬림들보다 더 많이 이프타르 모임에 참석했습니다”라고 농담을 할 정도입니다. 특히 작년에 로터리 클럽 이프타르 모임에서는 정확하게 복음을 전했었는데 올해에도 그들이 저를 또 초청했습니다. 저는 그 모임에서 45분 동안 설교를 했고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해주었습니다.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잘 자라 열매 맺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여러 나라에서 많은 난민들이 터키 흑해 지역에 왔습니다. 삼순 지역 신문( http://dengegazetesi.com.tr/news_detail.php?id=98169 )에서 보듯이 그들 중에 대부분은 거주할 곳이 없어서 공원에서 잠을 자고 음식을 구걸하고 있습니다. 난민 여성들 중에는 매춘을 강요 받거나 노인 남성에 의해 2번째 혹은 3번째 부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민들의 삶은 너무도 힘겹습니다. 저희가 돌보고 있는 한 난민 여성은 16살짜리 아들을 두었는데 이러한 강요들 때문에 “그렇게 부끄럽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나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터키에 남고 싶어합니다. 안타깝게도 이와 같은 이유로 터키에 온 많은 난민 가정들이 와해되고 있습니다.
많은 난민들이 저희 교회에 와서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그들을 돕기를 희망합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기를 소망합니다. 지금은 날씨가 더워서 난민들은 바깥 공공장소에서 잠을 잘 수 있지만, 몇 달 후에 겨울이 오면 그들이 어떻게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겨울 동안에 담요와 연료 값이 더욱 비싸지기 때문에 저희 교회는 지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두었다고 겨울에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 난민 소녀는 1년 반 전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작년에 저희는 부대에 연료를 넣어 난민들이 있는 곳을 다니며 나누어주었습니다. 그 때 그 소녀의 집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병원에 가시고 소녀 혼자 집에 있었습니다. 저희는 연료를 집에 나두고 왔는데 그녀의 어머니가 집에 돌아와서 누가 연료를 놓고 갔는지를 물었고 소녀는 “하나님이 우리 집에 와서 놓고 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전에 소녀가 몇 번 저희 교회에 와서 설교를 들었었는데 터키어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 설교에서 “하나님”이라는 반복적인 단어만을 알아들을 수 있었고 그 소녀는 제가 “하나님”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어쨌든 그녀는 삶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그녀를 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같이 많은 소녀들이 우리가 그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9월에 학교가 시작되면 옷, 문구류, 담요, 연료 등을 제공해 주려고 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그들에게 선포하려고 합니다. 계속 기도해 주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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