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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터키 의회가 교회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다

터키 의회가 교회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다



터키 의회가 교회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다

글: 다마리스 크레미다



아이칸 에르데미르 국회의원

터키 국회의원이자 인권 변호사인 아이칸 에르데미르는 6월 중순에 디야르바크르 개신교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주 그는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교회의 웹사이트에 들어갔다. 그런데 국회에 있는 그의 사무실 컴퓨터는 교회 웹사이트를 포르노 음란물을 담고 있다는 메시지로 차단해 놓아 그는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가 없었다.

디야르바크르 개신교회 웹사이트

다른 터키 개신교회들의 웹사이트를 확인하면서, 에르데미르와 그의 동료들은 검열 화면이 ‘포르노그라피’라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교회 사이트들 또한 접근이 차단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터키 남동부에 위치한 디야르바크르 개신교회의 웹사이트는 이따금씩 차단이 되긴 하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완전히 차단이 되지는 않았다. 웹사이트의 차단은 단지 국회 컴퓨터들에만 영향을 끼쳤고, 에르데미르의 항의로 인해 곧 해제되었다. 
에르데미르는 “디야르바크르 개신교회 웹사이트의 차단 해제는 터키 내 인터넷 자유를 위한 작은 한 걸음이지만, 국회에서의 인터넷 자유라는 측면에서는 큰 조치이다”라고 말했다.

터키 제1 야당인 공화 인민당의 부르사 지역 대표인 에르데미르는 이번 사건은 기독교, 특별히 개신교를 향해 오랫동안 뿌리내려온 정부의 적대감과 소수집단들을 향한 편협성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이야기했다. 웹사이트를 차단한 것에 대해 그는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우며, 불명예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디야르바크르 개신교회 담임 목사 아흐멧 규베너는 “국회의원들은 선동적이고 천박한 언어로 자신의 정당 정책과 아젠다를 지지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혹스럽고 충격적인 것이며 그들은 이 사건에 대해 반드시 사과해야만 합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무슬림 배경에서 성도가 된 아흐멧 목사는 그가 다른 터키인들과 동일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의 조국이 자신을 하나의 위협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2007년 말라티아 순교사건 이후 그의 전화가 계속 도청당하고 있다고 했다.

아흐멧 목사는 도청 정보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된 것을 본 적이 있으며, 경찰이 그가 다른 성도들과 전화상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에 관해 계속 질문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 집행 담당자들이 기독교를 국가의 가장 큰 위협요소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으며, 군부의 훈련이 이러한 태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터키 성도들을 이 나라의 국민으로 간주하고 있지 않습니다. 터키는 고의적으로 기독교인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 저희 교회 웹사이트의 차단 또한 고의적으로 이루어진 일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아흐멧 목사의 변호사는 터키 국회의 부서기관인 케말카야에게 왜 교회의 웹사이트가 차단되었는지를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흐멧 목사는 국회를 대상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이야기했다.

터키의 종교와 소수집단의 권리를 위한 변호사이자 터키의 증오범죄에 관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에르데미르는 정부의 인터넷 구조를 바꾸는 것 자체로 반기독교 행동을 종식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관용이라는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뿐입니다. 공식적인 차별이 터키의 개신교 성도들에게 강하게 적용되고 있고, 선교활동과 특별히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에 관한 일종의 “피해망상”이 나라 전체에 만연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법적인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관료들과 입법자들 그리고 기자들의 의식구조와 감정, 태도의 변혁을 필요로 합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www.worldwatchmonitor.org / 5월 30일자)


<기도제목>

1. 터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독교와 선교 활동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과 적대감이 사라지고, 진리를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리게 하소서 

2. 국회의원이자 인권변호사인 에르데미르가 터키 내 종교의 자유와 소수 집단의 권리를 위해 하고 있는 활동들을
    보호하시고, 지혜를 주셔서 주님의 빛의 통로로 사용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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