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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북키프로스 고대 교회에서 터키어로 드려진 첫 부활절 예배

북키프로스 고대 교회에서 터키어로 드려진 첫 부활절 예배


북키프로스 고대 교회에서 터키어로 드려진 첫 부활절 예배

제리 매틱스 사역자의 최근 소식과 기도제목을 전달합니다.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께 

지난 부활절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축하하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가족 전통으로, 매해 성금요일에 베개로 무덤을 만들어 그 안에 예수님 모형을 넣어두고, 주일 아침 막내 아들이 “예수님이 없어졌어요. 누군가 예수님을 가져갔어요!”라고 외치는 소리에 온 가족이 깨어 함께 부활절을 축하하는 파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예수님 모형 옆에 있는 부활절 선물을 나눕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저희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주는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북키프로스 파마구스타 교회>

지난 몇 주 사이에 대학 측은 그들의 관리 하에 있는 도시 성벽 안 고대 교회 건물 중 하나를 우리가 부활절 예배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습니다. 학교측은 도시 전체에 부활절 예배를 알릴 수 있도록 전단지와 포스터도 인쇄해주었습니다. 성금요일에는 그 교회 건물에서 그리스 정교회의 행사가 있었고 3000여 명의 그리스 정교회 교인들이 처음으로 그곳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북키프로스의 터키인들과 남키프로스의 그리스인들간의 평화적인 대화가 발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부활절 주일에 저희가 그곳에서 터키어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희가 초대한 많은 사람들은 처음에 터키어를 하는 기독교인들이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언제나 북키프로스인들은 그리스인 기독교인들만을 상상했었기 때문입니다. 이 예배는 북키프로스 고대 교회에서 터키어로 드려진 첫 부활절 예배였습니다. 이 예배를 위해 다른 도시에서 많은 성도들이 참석했습니다. 많은 방문자들을 포함해서 약 200여 명이 이 교회 건물 가득히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한 키프로스인이 어떻게 그가 영국 런던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는지에 대해 강력한 간증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는 현재 북키프로스 북쪽의 기레네에서 불가리아 투르크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예배에는 또한 다른 특별한 순서들과 드라마, 워십 댄스 등도 있었습니다. 저희의 소원과 기도제목은 이 부활절 예배가 중요한 계기가 되어 파마구스타와 북키프로스에서 새로운 사역들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저희가 고대 교회들 중에 하나를 정기적으로 열어서 방문자들이 올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일이 승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역을 어떻게 구체화시킬 것인지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역의 문을 여신 주님을 찬양하며, 저희는 영혼들의 마음도 여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터키 디야르바크르 개신교회>

제가 섬기던 터키 디야르바크르 개신교회에서는 4월 18일에 말라티아 순교자들을 위한 7번째 추모 예배가 있었습니다. 같은 날, 건물을 임대하게 된 말라티아 교회의 헌당 예배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말라티아 교회의 성도들을 계속해서 보호하시고 더욱더 담대한 믿음을 주시도록 계속 기도해주세요. 

저는 이날 말라티아에 가기를 너무도 원했지만 제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갈 수 없었습니다. 제 변호사가 제가 터키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디야르바크르 개신교회 성도들 중에서 가족의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이제 14살된 한 소녀가 그의 남자 친구와 도망을 가서 2주째 실종된 상태입니다. 그녀의 부모와 큰 오빠는 교회 성도이고 매우 실망한 상태입니다. 남자친구의 가족은 그들에게 딸을 결혼시키라고 요청했지만, 이 성도 가정은 그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의 가족이 터키 남동부에서는 흔히 있는 것처럼 폭력으로 그 성도 가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문제에 있어서 큰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합니다. 전에도 이 소녀가 집을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또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이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이 문제에 있어서 교회 성도들에게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북키프로스의 새로운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2. 터키 디야르바크르 개신교회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늘 은혜의 손길로 함께해 주시길 

3. 아내가 터키에서 진행하게 될 ‘여성 컨퍼런스’와 저의 이스라엘 지역 컨퍼런스를 주님께서 인도해주시도록



저희 가족과 사역 위에 부어주시는 주님의 풍성한 은혜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터키에서 추방되어 이곳에 유배되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를 사도 바울과 사도 요한처럼 많이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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