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아침 빵을 사러 나간 베르킨의 사망 소식
아침 빵을 사러 나간 베르킨의 사망 소식
아침 빵을 사러 나간 베르킨의 사망 소식
15세 터키 소년 베르킨 엘반이 2013년 6월 16일 터키 이스탄불 게지공원 시위를 진압하던 경찰이 쏜 최루탄 파편에 맞아 269일 동안 혼수 상태로 있다가 3월 11일에 사망하였다. 그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다리가 불편한 엄마 대신 빵을 사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망 소식 이후 터키 전역의 32개 도시에서 2013년 반정부 시위를 연상하게 하는 폭력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특히 3월 12일 소년의 장례식 후 시신이 운반될 때 수만 명의 문상객들이 거리로 나와 반정부 슬로건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의 충돌이 있었다. 시위자 대부분이 소년의 어머니가 말했던 것을 반복하며 에르도안 수상이 소년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가 일어나자 에르도안 총리는 시위자들에게 진정해 달라고 호소하며 그의 반대자들에게 3월 30일에 있을 지방선거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조용히 표현해 달라고 설득했다.
시위자들은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을 가리키며, “베르킨을 죽인 것은 AKP 경찰이다”라고 반복적으로 외쳤다.
이와 관련 터키 압둘라 귤 대통령은 애도를 표시하고 시위자들의 진정을 호소하며 모든 사람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가 지금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고 국가에 대한 분노와 혐오로 가득 차게 되었다. 15살 소년 베르킨 엘반이 이러한 상황의 마지막 희생자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15세 소년의 죽음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에 의해 사용된 혹독한 작전의 상징이 되었다.
베르킨 엘반은 작년 반정부 시위의 8번째 희생자가 되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의 죽음에 대해 “내 아들을 데려간 것은 신이 아니라 에르도안 총리이다”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총리의 운명을 결정할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패 스캔들과 더불어 소년의 장례식으로 다시 시작된 반정부 시위로 인해 총리는 더욱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 은퇴자는 “에르도안이 사임하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청년들이 죽어야만 하는가? 내 유일한 희망은 더 많은 피를 흘리지 않고 이 파시즘이 끝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2년부터 정권을 유지해 오고 있는 AKP가 3월 지방 선거에서 지게 된다면 에르도안 역시 물러나야만 한다. 이번 지방 선거는 2013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최근 부패 스캔들 이후 그의 인기를 가늠해 볼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에 3명의 중요한 전직 정부 장관의 아들들이 체포되었고 부패 혐의로 고발되었다. 또한 수백만 유로를 숨긴 것에 대한 에르도안 총리와 아들 빌랄 간의 대화 녹음 파일이 공개되었다.
에르도안 총리는 그 녹음 테입과 관련 미국에 거주하는 이슬람 지도자 페트훌라 귤렌의 기만적인 공격에 하나로 조작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출처: www. bbc.com / 2014년 3월 14일자)
<기도제목>
1. 사망한 베르킨 엘반의 유가족들과 분노하는 터키 시민들이 이 슬픔을 통해 억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도록
2. 터키의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통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고, 터키 내에 영적인 갈망이 일어나며 복음의 진보가 이루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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