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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수리아 안디옥 이야기- 2013년 10월

수리아 안디옥 이야기- 2013년 10월



수리아 안디옥 이야기- 2013 10



안디옥 개신교회를 섬기고 있는 장성호 목사의 소식과 기도제목을 전달합니다.



사랑하는 중보기도자들께



안디옥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안디옥은 이제 가을로 접어드는 시간입니다. 지난 여름 Kingdom Operation (이하 KO)을 통한 뉴비전 교회 단기사역팀과, 3년의 KO사역 그리고 시리아 난민 소식에 대해서 나누고 싶습니다.



1. KO - 뉴비전교회 & C.E.N.T. 3년의 열매들


K.O.은 터키의 81개 주에 교회 개척을 위한 사역입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터키의 각 지역에 단기팀을 파견하여 지역교회를 돕고 지역 사회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왔습니다. 저희 안디옥 교회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사역에 지난 3년간 동참해 왔고, 특별히 미국 산호세의 뉴비전 교회와 C.E.N.T 연합팀에서 변함없이 3년간 안디옥 지역과 교회를 섬겨주심으로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큰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대체로 단기사역팀은 1회성이 많은데 이번 KO 팀은 지속적으로 같은 교회에서 같은 지역을 섬겨주었다는 것이 가장 다른 점이고, 지난 3년의 경험을 통하여 이런 집중적인 사역이 얼마나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KO를 통하여 지난 달 우리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잔수(가명) 자매가 있습니다. 이 자매는 2012년부터 교회 카페에 오기 시작한 자매인데 2012 KO 팀이 사역할 때부터 복음을 나누기 시작했고 여름 캠프에도 참석을 하여 신앙의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름 사역팀이 떠난 후에 입시문제로 교회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 많은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 2013년 여름 팀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후에 세례를 받기로 결정하고 저와 함께 16주 과정의 새가족 교육을 했습니다. 정말로 한 명의 무슬림에게 세례를 주기 위해 얼마만큼의 땀과 기도와 노력이 많이 필요한지를, 한 영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잔수 자매가 저에게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청년이 있다고 해서 데려온 무하렘(가명)이라는 대학생이 있는데 말라티아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복음을 듣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저와 한번의 성경공부를 하고 말라티아에 가게 되어 그쪽의 사역자들과 연결시켜주었는데 지난주에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영접하고 복음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귀한 전도자로 태어나서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잔수 자매를 기억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 자매의 영혼구원에 함께 하신 분들입니다. 정말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기도와 노력을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1 KO 사역 3년 (2011-2013년) 뉴비전교회/C.E.N.T.팀과 함께한 KO의 열매는 세례자 1, 성경공부 6, 다수의 복음 관심자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2011년 씨를 뿌리고 2012년은 물을 주고 2013년 새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눈에는 더디 보여도 쉬지 않으심을 보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사역이 여름에 3년간 계속되다 보니 점점 소문이 나서 벌써 내년의 사역팀을 기다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헌신된 팀이 여름 뿐 아니라 더 많이 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역의 지속성을 위해서 여름 뿐 아니라 3개월,6개월, 1년 동안 동역할 팀을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단기사역을 위해서는 터키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영어든 한국어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한국어 교실, 영어교실, 기타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시리아 난민 사역



시리아 난민이 최초로 온 지역이 바로 안디옥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의 난민은 군인들과 군인가족들, 난민으로 위장한 테러리스트들이 많았기에 교회는 난민에 대한 지원이나 사역을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안디옥 지역의 난민은 안디옥을 베이스 캠프로 삼는 군인들이기에 국경을 넘나들며 전투를 합니다. 이들은 각국에서 오는 난민 지원금으로, 또한 구호물자로 돈을 벌고 있어서 안디옥 지역의 현지인들보다 윤택한 생활을 하기에 도움이 필요 없는 명목상의 난민이었습니다. 물론 안디옥 외의 터키 지역으로 온 시리아 난민들은 상황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안디옥 지역에 시리아 난민 성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시리아 내부 상황이 너무 열악하여, 아랍어가 통하고 기독교인이 조금이라도 있는 안디옥으로 넘어온 난민들입니다. 이들은 기독교인이라 순니파 난민이 있는 난민 캠프에 갈수가 없어서 난민으로 등록되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시리아를 탈출 할 때에도 순니파 이슬람으로 위장을 하고 목숨을 걸고 나온 사람들입니다. 이로 인해 저희 교회도 올해부터 조금씩 시리아 난민 성도들을 돕고 있습니다. 지금 안디옥 지역에는 10가정 정도의 시리아 성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지역 교회가 이들을 돕기에는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들을 도울 방법으로 3가지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들이 거주할 수 있는 집(샬롬 하우스)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거주지가 없어서 이곳 저곳을 전전하고 있는 형편인데 이제 겨울이 올 때라 난방이 되는 거주 공간이 필요합니다.



둘째, 최소한의 물질적 지원(까마귀 프로젝트)입니다. 가정 별로 아이들과 가족이 있기에 이들에게는 생존할 최소한의 재정이 필요합니다. 이 재정은 짧게는 1, 길게는 3년까지도 갈 수 있는 일이지만 이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생필품 및 자원이 필요합니다. 터키 정부에서는 난민 지위 심사를 하는 기간에는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셋째,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가내 수공업, 영어교육이나 직업교육을 통해서 이들이 자생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서 터키 외의 교회들이 그들의 자립품들을 구매해주는 식의 사회적 기업 형태로 돕는 것입니다.  



지난 여름 뉴비전교회와 C.E.N.T.팀이 왔을 때 한 시리아 난민가족(5인 가족)을 위해서 특별헌금을 하였고 그 재정을 나누어서 생활비 형식으로 교회 헌금과 함께 지원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이곳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세례를 받은 잔수 자매(가명)가 앙카라에서도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2. 성경공부를 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하나님께서 믿음을 굳게 하시도록

 3. 안디옥 지역의 시리아 난민 성도들과 도움이 잘 미치지 않는 시리아 내의 난민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부으시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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