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Wave Mission 칼럼
아다나 개신교회
아다나 개신교회
아다나 개신 교회
< 사진설명: 아다나의 사반지 모스크>
아다나에는 터키에서 가장 큰 사반지 모스크가 있다.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멧 모스크 (일명 블루모스크)와 같이 6개의 첨탑이 있지만 이 모스크가 더 크고 웅장하다.
아다나 세이한 강변 5만 2천 평방미터의 땅에 세워진 이 모스크의 실내면적은 6,600 평방미터이다.
4개의 첨탑은 99미터이며 나머지 2개의 첨탑은 75미터이다. 터키종교재단과 사반지 재단이 투자해서 지었다고 한다.
터키의 가장 큰 사업가인 사반지 가족이 기증해서 세운 사반지 재단은 1974년에 세워졌다.
“이 땅에서 번 것은 이 땅의 사람들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는 고 하즈 외메르 사반지 여사의 기부정신에 따라 다음과 같은 곳에 쓰여지고 있다.
이 재단의 기금은 학교, 기숙사, 건강센터, 문화센터, 도서관, 교사센터, 운동시설에 사용되고 있고 가장 큰 투자는 사반지 대학에 투자되고 있다.
<사진 설명: 아다나 개신교회의 모습>
아다나 개신교회가 지난 10년간 사용하던 건물에서 이전해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쇼핑몰안에 있는 건물을 사용했었는데 건물주인이 건물 활성화를 위해 비지니스로만 사용하겠다고 하며 새 건물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너무 서둘 것은 없다고 하여 알아보지 않고 있었는데 매주 독촉이다. 새건물을 찾아보았는가 전화가 빗발친다.
서둘 것은 없다고 하지 않았냐고 볼멘소리를 해 보았지만 그래도 찾아보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매주 전화 독촉이 심하다.
움베르토 목사는 워낙에 출장도 많아서 건물은 마리아 사모가 찾아보고 있었다.
계속 원하는 건물을 찾았지만 교회를 한다고 말하면 거절을 당했기에 그날도 우울한 마음으로 걷다가
“렌트” 표시를 보고 어떤 건물에 들어가서 보고 있는데 뒤에서 웬 남자목소리가 들렸다.
“여기서 무엇을 하는가?” 바로 그 건물주인이었다.
모임을 한다고 빌려달라고 했더니 “모여서 무엇을 하는가”고 물어오기에 더 이상 피하지 못하고 교회로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 건물주인은 ‘교회”를 할 것이라면 나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또 틀렸구나 생각하고 침울해 있는데 건물주인이 말을 잇는다.
자신은 독일에서 유학할 때 독일 교회로부터 8년동안 장학금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알고 있다며 렌트비를 깎아주겠다고 한다.
남편과 함께 다시 오라고 하기에 다시 찾아갔는데 남편과 대화 후에 깎아준 렌트비에서 또 한번 깎아주는 것이었다.
할렐루야! (터키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터키에서는 건물을 렌트해 줄 때 아무 것도 해주지 않는다.
전등부터 마루까지 모두 세입자가 설치해야 한다.
교회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교회의 벽을 세우고 등을 달고 부엌을 만드는 과정에서 전 교우가 참여하게 되고 교우들이 주인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이것은 이전에는 없었던 모습이었는데 교회를 새 건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교우들이 보여준 놀라운 변화였다.
주일에 모이는 성도들은 약 50-70명 정도이다.
예배 후 모두 근처의 식당으로 가서 공개적으로 식사기도를 하고 교제를 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모자를 돌려 자신의 식사비를 낼 수 있는 성도들은 내고 없는 성도는 내지 않는 방법을 통해서 점심을 함께 나누는 지혜를 보았다.
사반지 모스크 같이 크지도 장엄하지고 않은 아다나 개신교회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는 것을 본다.
지금 터키에는 공식적인 이란인 교회가 41개나 있다. 아다나에도 이란 교회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다나 개신교회에 출석하는 이란 형제가 있다.
오늘은 또 다른 이란 형제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통역이 없지만 이 교회 예배에서 은혜를 받는다고 하는 형제의 말에서 성령의 역사를 느끼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누룩과 같다고 했다.
막으려고 막으려고 애를 써도 번저나가는 누룩처럼 아다나에 하나님의 나라가 번져나가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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