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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Wave Mission 칼럼



터키 내 이란 난민의 삶의 모습

터키 내 이란 난민의 삶의 모습


터키 이란 난민의 삶의 모습

 
 
<사진출처: http://cafe.daum.net/ddmfvc>

최근 이란 정부의 심한 종교 박해를 피해 이란을 떠나는 많은 크리스천들이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 이들 중에는 가족과 친구들을 고국에 남겨둔 채 몇 개의 짐 가방만을 들고 타국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란을 떠난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유엔(UN)으로부터 난민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터키에 와서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난민지위를 획득하는 과정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 과정의 첫 번째 단계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있는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 for Refugees, UNHCR)에
난민지위 획들을 위한 접수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첫 번째 인터뷰를 할 날짜를 받게 되는데 이것을 통해 터키의 어느 도시에 머무를 수 있는지에 대한 허가를 받게 된다.
이 첫 번째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는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린다.

난민으로서 첫 번째 인터뷰 이후 그들은 터키 정부와 지역 경찰서에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개인과 가족 단위로 그들의 상황이 정부에 문서화되어야 하는데 그들이 어느 나라에서 피난을 왔고,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왜 위험한지에 대해 기록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서작업을 위한 인터뷰를 하게 되고 그 이후 이 문서화 작업에서 생겨나는 여러 이슈들을 마무리 하기 위한 두 번째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이것도 몇 달이 걸릴지 알 수 없다.

두 번째 인터뷰 이후에는 그들이 난민 지위를 승인 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거부될지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것은 최소 6개월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난민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최소 2년이다.  
    
그러나 요사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터키로 오는 시리아 난민들이 늘어나면서 첫 번째 인터뷰를 하기 위한 예약만도 벌써 2년 후까지 꽉 차 있다.
그로 인해 난민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과정은 더 여러 해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난민지위가 승인되기 전까지는 터키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란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소유물과 재산을 처분한 돈으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핍박을 피해 이란을 떠나온 크리스천들의 대부분은 급하게 이란을 떠나오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없는 상황이다.

터키에서 한 달 동안 살기 위해서는 3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최소 $600의 생활비가 필요하다.
이것도 한 아파트에 여러 가족이 함께 공유해서 살 때 가능한 비용이다.
난민들 중에 암거래 시장에서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행운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그들은 일을 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리가 없기 때문에 불공평한 임금을 받게 된다.

터키에서 받는 최저 임금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인 한 달에 약 $400 정도를 받게 된다.
그나마 몇 달씩 일을 하고도 월급을 못 받는 사례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로 인해 종교적인 핍박을 피해 터키로 이주해온 이란 난민들은 매우 가난하고 고난의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기도제목>  

1. 핍박을 피해 터키로 온 이란 크리스천들에게 주님의 깊은 위로와 평강이 임하고 이들을 돕고 섬길 수 있는 많은 손길들을 보내주시도록

2. 가난과 고난의 삶 가운데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도리어 주변 터키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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