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권리 요구

 

터키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권리 요구

 

지난 2월 20일 터키에서는 그리스 정교회 지도자가 소수 기독교인들의 권리를 국회에 요청하는 전례에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앙카라에서 열린 터키 의원들의 모임에서 국회의원 Cemil Cicek는 총대주교 바돌로매 1세를 초대했다.

 

바돌로매는 이 모임에서 현재 무슬림들이 갖고 있는 것과 동등하게 소수 기독교인들에게도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고
그들의 공동체를 교육시키고 종교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새 헌법이 보장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터키 공화국에서 비무슬림인 소수 기독교인을 공식적으로 초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모임후 바돌로메는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터키에서 2등 시민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불행하게도 과거에는 불평등했다. 이것은 조금씩 고쳐지고 있다.
터키가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초청은 정부가 총대주교 바돌로메를 환영하기 위해 취해진 행동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011년 8월에는 터키 수상 에르도안이 1936년에 정부가 압수한 기독교와 유대교 공동체의 재산을 돌려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바돌로메는 “불평등의 복구”라고 표현했었다.

 

그러나 터키 내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여러 문제들이 남아 있다.
1971년에는 터키 법원이 사립 대학교들에 대한 규제를 담은 명령을 내렸다.
이 법원 명령의 내용에 의하면 신학교를 비롯한 모든 사립학교들은 정부의 감독하에 운영되어야만 한다.
이때 마르마라해의 Heybeli 섬에 위치하고 있던 Halki 정교회 신학교도 정부의 규제를 받는 것을 거부하고 학교 문을 닫았었다.
바돌로메는 이 의제도 모임에서 다루었다.

 

또한 바돌로매 대주교와 다른 터키 성도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법적인 책임에 대한 부분이다.
현재 터키 법에는 교회가 법적인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어떤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원금을 받거나 재단의 소유권을 다른 사람에게 이전한다든지 또는 건물을 임대할 수 있는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방법은 “교회”나 “예배의 장소”로는 인식되지 않는 협회 형태를 설립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와 대조적으로 터키 정부는 “종교업무를 위한 부서”를 따로 두고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 이슬람 성직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한편 비공개 모임에서 바돌로매는 새로운 헌법에 대한 그리스 정교회 주교로서의 제안들을 담은 18페이지 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Compass Direct News>

 

 

<기도제목> 터키 정부의 정책과 헌법이 자유롭게 교회를 설립해 예배를 드리고 공동체의 지도자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