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 디야르바크르 "성 기라고스 교회" 96년 만에 예배 회복

터키 동부 디야르바크르 "성 기라고스 교회" 96년 만에 예배 회복

7.2 강도의 지진이 터키 남동부를 강타하기 바로 몇 시간 전인 10월 23일에 동부 지역인 디야르바크르

고대 아르메니안 교회에서 약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교회를 복원하고 예배를 드린 놀라운 일이 있었다.

이 예배는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드려진 예배였다. 

 

이들이 모였던 성 기라고스 아르메니안 교회는 350년 전에 지어졌고 여전히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아르메니안 교회 건물이다.
한 때는 디야르바크르의 가장 핵심적인 정교교회로서 이곳에서 예배가 드려졌었지만 1980년대 초반에 심각하게 훼손되어졌다.

 
<사진출처:Open Door Mission>         St. Giragos Armenian apostolic Church


이 아르메니안 교회는 1915년에 아르메니안 대학살과 강제이주로 인해 성도들이 흩어지면서 사실상은 버려졌었다.
제 1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독일 군의 장교들을 위한 본부로서 사용하기 위해 몰수되었고,
마구간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이후 1960년대에는 면직물의 창고로 사용되기도 했다.

타라프 신문의 칼럼리스트인 Markar Esayan에 의하면,
이 교회 건물은 1980년대까지는 훼손되지 않고 온전하게 보존이 되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사회 안에서의 증오범죄로 인해 이 건물이 공격을 받았고, 약탈과 건물의 심각한 파괴로 인해
벽과 아치 모양의 기둥만 남게 되었다.

약 350만 달러의 비용이 드는 교회 복구 프로젝트가 이스탄불과 해외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안들의 모금에 의해 2년 여에 걸쳐 이루어졌다.
비용의 3분의 1은 디야르바크르 지방자치 당국이 기부해주었다.

10월 23일 주일 예배 마지막에 디야르바크르 시장인 Osman Baydemir는 아르메니안 성도들에게 아르메니아어,
쿠르드어, 터키어, 영어, 아랍어로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여러분의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은 이곳에서 손님이 아닙니다. 이곳은 여러분의 집입니다”     

한편, 쿠르드인인 디야르바크르 시장 Osman Baydemir은 이 연설을 한 후,
10월 28일에 정부로부터 체포되어 28년 형을 선고받아 앞으로의 재판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출처: Compass Direct News)

지진이 일어나기 바로 전 날, 수십년 만에 가장 큰 아르메니안 교회에서 예배가 회복되어졌다는 소식은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터키 땅을 흔들며 복음의 문을 열고 계심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계속해서 터키의 영적인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터키 땅에 계속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 주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회복되고 영적인 부흥이 일어나게 하소서  2. 아르메니안 정교회 안에 복음주의적인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셔서 주님의 증인된 자로 이들을 사용하소서  3. 터키 안에 아르메니아인들과 터키인들 간에 용서와 화해가 일어나게 하소서    4. 정부로부터 체포되어 28년 형을 선고받은 쿠르드인 디야르바크르 시장을 주님께서 보호하시고,     이후 재판 과정 가운데 은혜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