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Van) 지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반(Van) 지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터키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정바나바, 에스더 사역자님이 반 지역에 일어난 지진에 대한
기도제목을 보내오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14: 27 )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16:33)

세상에는 정말 평안이 없습니다. 평안이라는 것은 주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요즘 터키를 보면 정말 평안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쿠르드 자치 정부를 세운 쿠르드 민족은 동터키 지역과 북 이라크 산악 지역에 본부를 두고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들을 터키에서는 PKK 테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터키 경찰 5명이 PKK의 공격에 의해 죽었고, 이어서 10월18일 24명의 터키군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치는 공격을 당하자 PKK에 대한 반발이 심해지고 전국에서 항의가 일어나고

전사자들의 고향에서 이루어진 장례식에는 수 천 수 만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지진 영상>

PKK의 공격에 대한 반응으로 터키군이 북 이라크로 5개의 통로로 들어갔고
동 터키의 소수 지역과 북 이라크 지역은 완전한 전쟁을 치루고 있는 중
주로 쿠르드족이 거주하고 있는 동쪽 반 지역에서 23일 주일 날 13시쯤 강도 7.2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낮에 일어난 지진이라 인명피해가 10배 또는 20가 적다고 말을 하지만 10월 25일 현재 사망432명을 기록하고
천 여명이 넘는 부상자가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지진 지역의 날씨가 추워져서 0도 가까이 내려갈 전망이고 현재는 비가 오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의 기적은 미숙아로 태어난 지 14일 된 아기를 어머니가 무너진 콘크리트 사이에 끼어서
젖을 먹이며 48시간을 보내고 어머니와 함께 구출되어 앙카라로 이송되어 치료에 들어간 것 입니다.

또 10살 짜리 남자 어린이는 7층 건물의 2층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 건물은 샌드위치처럼 되어 있었음에도

살아 있어서 어머니가 들어가 아이를 구한 후, 어머니는 사망하고 아이는 52시간 만에 구출되어

기쁨과 슬픔이 엇갈리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공중에서 지진 지역을 촬영한 것이 보도 되었는데 어떤 건물들은 멀쩡하고 어떤 건물들은
벽돌 더미 밖에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피해가 없는 학교가 없다는 것입니다.
30여 명의 교사가 사망을 했고 국립 학교 조차도 벽돌 더미로 변해 버린 건물이 있습니다.
5%의 유익을 더 얻기 위해 건물을 제대로 짓지 않았다는 보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움을 더해가는 것은 무너진 건물의 대부분이 지난 99년 대 지진으로 수 만의 생명을 잃은 이후에
지은 새 건물들이라는 것입니다.

작은 마을에는 그 어느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고 추위에 텐트도 없이 밤을
보내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 묻힌 사람들은 삶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속히 구조대의 손길이 닿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1. 터키와 쿠르드인 간에 화합이 이루어지고 이번 기회를 통해 차별이 없어질 수 있도록 2. 지진 후 복구 작업들이 속히 진행되고, 터키 반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가 전해지도록 3. 이 지역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 전파로 인한 영적 지진이 (계 8:3-5) 강하게 임하여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교회들이 세워지도록

<지역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 1. 반(Van)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약 1,240km (동경43.3도,북위38.5도 부근)떨어져 있으며,    반 시는 반 호수의 동쪽, 에르지쉬 시는 호수의 북쪽 연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99년 터키대지진 시에도 마르마라해의 연안 도시들이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2. 쿠르드 족: 전세계에서 나라 없는 가장 큰 민족, 터키,이란,이라크,시리아에 걸쳐서 약 3,000만의 인구,     터키에는 공화국 독립 이후 동화 정책으로 터키 전역에서 터키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3. PKK: 쿠르드 노동당 게릴라의 약자. 주로 터키 동부 산악 지역에서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