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 압수했던 종교 재산 되돌려 주기로

 

<사진설명: 지난 주말, 터키의 8월 28일 이프타르에 모인 비무슬림 지도자들> 사진 출처: Today's Zaman

터키 정부는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역사속에서 정부가 압수했던 종교 재산을

되돌려 준다는 공식적인 법령을 발표했다.

이 법령은 터키 정부가 그리스, 아르메니안, 시리아 기독교인들과 유대교 공동체 소유의 땅과 건물을 압수한 이후

75년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터키 에르도안 총리는 지난 8월 28일 저녁, 이프타르(라마단 기간동안 해가 진 이후

금식을 마치며 먹는 음식)에 초대된 161개의 소수 재단을 대표하는 비무슬림 종교 지도자들의 모임에서 이와 같은

놀라운 결정을 발표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우리 나라 시민들이 그들의 신앙, 민족적인 유산, 옷차림 때문에 핍박받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고

선언했다. 이 선언을 통해 수십년 동안 터키 정부가 비무슬림 시민들에게 행했던 불공정한 대우들을 없애는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들이 국가차원에서 압수했던 종교 소유물들에는 학교, 교회, 공동묘지, 가게, 병원,

고아원, 집, 아파트, 공장 등을 포함한다.

 

과거 터키 정부는 이러한 재산을 압수해 공공소유지로 재등록한 이후 일부는 제삼자에게 팔았다. 이번 법령은 이와 같이

국가정부에 의해 제삼자에게 팔려진 재산의 경우, 현 시가를 감안해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해 주기로 했다.

한편, 이번 새 법령의 발표는 터키가 멤버로 가입하기를 희망하며 협상중에 있는 유럽연합(EU)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Compass Direct News
 

<기도제목> 1.유럽연합(EU) 가입 협상 기간 동안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하는 법령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게 하소서 2.터키의 법 뿐만 아니라, 사회 제반의 영역과 시민들의 인식 속에 그리스도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고   복음이 증거되는 문이 열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