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에 텐트 판매, 250만 달러의 수익 올린 적월사지진 발생 후 대출 이율을 월 1.59%(연19.08%)로 인상한 공공대출기관
지난 2월 6일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5천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최악의 재난 가운데, 튀르키예 현 정부가 이 재난을 이용해 치부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적월사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업 부서를 통해 수 천 개의 텐트를 현지 자선단체에 판매, 2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이 알려져 튀르키예인들이 크게 분노했습니다.
지진에 가장 빠르게 대응한 현지 약국 연합은 지진 발생 지역에 '텐트 약국'을 설치,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의약품을 무료로 배포하고자 적월사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적월사는 개당 7천달러에 텐트를 판매하는 것으로 도움을 대신했다고 합니다.
또한 현지 자선단체 AHBAP의 대표인 할룩 레벤트는 ‘사람들이 얼어 죽어가며 생존을 위해 애쓰는 동안 우리는 이 텐트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논할 여유가 없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그들이 부가세도 부과하기는 했지만 할인을 해주긴 했다’며 꼬집었습니다. 이에 적월사의 사장 케렘 키닉은 ‘도덕적이고 합법적인 판매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지진 이후 적월사가 헌혈로 기증 된 혈액을 자선단체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올 해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재무 보고서를 통해 2021년 혈액 판매로 5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이후 현재까지 계속 혈액 판매를 이어오고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999년 마르마라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2만명이 사망한 이후 튀르키예 정부가 이동통신에 부과한 ‘특별지진부담금’은 2023년까지 370억 달러가 징수 된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이 거액의 자금의 존재와 사용에 대한 여당의 질의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써야 할 곳에 썼다’며 ‘책임을 물을 여유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튀르키예 행정부가 정직하고 공의롭게 그들의 자원을 사용해 피해지역의 복구와 재건, 이재민의 지원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인신매매, 장기적출, 성적학대, 이슬람 세뇌의 위험에 처한 튀르키예 실종 아동들
2월 지진 발생 가장 우려스러운 문제는 아이들의 복지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고아가 되었으며 일부는 실종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인신매매, 장기적출, 성적학대, 이슬람 세뇌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현지 언론 쿰후리예트는 지진 발생 첫날부터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해 자원 봉사를 이어온 앙카라의 한 의사의 주장에 따르면 실종 아동수가 천여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동과 여성 우선 협회 (ACWF)의 성명에 따르면 지진 이후 수색 및 구조 활동이 진행 될 때, 잔해에서 구조 된 어린이들이 공식 기간에 통보되지 않고 자신을 아이의 가족, 친척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인계되었으며 이들 중에는 장기 매매를 일삼는 마피아와 급진 이슬람 단체가 있다고 주장하며 튀르키예 가족사회복지부에 해당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실제로 2월23일에 지진으로 아버지가 사망한 9명의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서부 사카리아시로 옮겨진 후 어머니와 분리되어 이슬람 급진주의자 이스마일라 자마트가 운영하는 꾸란 학교에서 발견돼 ACWF의 형사 고소를 통해 튀르키예 가족 사회 복지부가 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일이 있었으며 경찰로 위장한 사람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아이들을 납치하려다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ACWF의 변호사 바이칼은 "터키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어린이들입니다. 아동의 권리와 인신매매 대응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기구들은 즉시 터키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와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터키 가족사회정책부, 아동 및 여성 우선협회 등 터키 내 인권단체 및 변호사들과 협력하여 터키의 실종, 보호자 부재, 고아 아동을 구조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라고 말하며 국제 아동 권리 단체에 실종 아동을 찾고 국제법에 따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실종 된 어린이들이 속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고, 불의하게 희생되는 어린이가 없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SWM 선교회 소식
SWM선교회는 오늘까지 튀르키예 현지 교회들과 연합하여 튀르키예 남동부 아나톨리아 권역과 지중해 권역의 10개 주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힘이 잘 미치지 않는 곳을 찾아 위로하고, 임시 주거용 텐트 보급 및 설치, 식사제공, 구호물품 전달 사역을 통해 이재민 돕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동안 SWM 선교회는 지진 피해 이재민을 돕는 플랫폼을 가지안텝에 세우고 삼순 개신교회 CP들과 청년들로 구성된 삼순 개신교회 연합 팀과 함께 가지안텝 주변 피해지역 도시들을 방문하여 구호사역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약 2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아파트를 렌트하고 사역에 이용 될 밴을 구입, 현지와 해외에서 찾아오는 자원 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원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 될 이 사역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CES 팀은 음식 사역과 텐트 사역 그리고 이재민을 위로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며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음식 사역에 참여할 수 있으며, 텐트 사역에는 건강한 남자 분들이 필요합니다. 구호물품을 구입하고 패키지를 만드는 준비 팀은 나이나 언어에 제한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와주시고 트라우마 사역과 아이들 사역에는 특별히 전문인들이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라이트하우스 교회와 함께 아드야만과 하타이에서 기존의 구호사역을 계속 이어갈 뿐아니라 4월중으로 약 200개의 텐트를 이 지역 이재민들에게 제공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시리아가 지진 이재민을 도울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해주었기 때문에 라이트하우스 교회에 시리아 난민 교회개척자를 통해 시리아 아프린에 구호센터를 준비, 매월 아프린 교회 성도 가정들을 돕는 구호활동과 더불어 지진 이재민과 전쟁 난민들을 현지 의료진들을 통한 의료활동을 펼쳐갈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쿠루트르쉬교회를 지원해서 쿠루트르쉬 교회가 세워진 말라티아, 아드야만 그리고 하타이의 지진 이재민들에게 지속적인 음식제공, 텐트지원 그리고 트라우마 치유사역 등 필요한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입니다.
여기에 디야르바크르 교회와 개신교 교회 협의회가 섬기고 있는 이스켄데룬 이재민캠프에 텐트 캠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캠프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구호물품과 어린이 사역 그리고 트라우마 사역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특별히 하타이에서는 정부가 지정해 준 땅에 컨테이너로 구호 센터를 세워, 구호사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 모든 사역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막힘 없이 흘러 갈 수 있도록 동역교회와 후원교회 그리고 열방의 성도님들께 지속적인 지원과 후원을 부탁드리며 특별히 현장에서 함께 이 일들을 감당 할 수 있는 팀들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관련내용 보기: 2023 1차 CES 사역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