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선교에 있어서 터키의 중요성 2 (왕의 대로와 영적인 의미)

이슬람권 선교에 있어서 터키의 중요성 2 (왕의 대로와 영적인 의미)

오늘은 이슬람권 선교에 있어서 터키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이사야서에 명시된 왕의 대로와 영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야서 40장 3-5절을 보면, 예수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날을 위해 왕의 대로를 예비하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왕의 대로는 실제로 역사속에서도 존재했습니다.

BC 4000년전부터 이집트의 바로인 세소스토리스 1세가 북방 무역의 길을 열기 위해 가나안땅을 통과하는 길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투트모스 1세부터 이집트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현재의 요르단 남북으로 길게 연결하는 왕의 대로가 있었습니다.

또한 BC 5세기 경에는 수사성에서부터 티그리스 강을 따라 터키의 아나돌리아 지역을 가로질러 사데까지 이르는, 왕의 대로가 존재했고, 페르시아는 이 대로를 따라 그들의 왕국을 통치하였습니다.

즉, 터키는 왕의 대로가 지나가는 곳이었습니다.

왕의 대로는 낙타를 이용한 대상들의 무역로였을 뿐만 아니라, 여러 제국의 문명과 문화, 문물이 오가던 중요한 길이었습니다.

이것은 동방에서 시작되는 Silk Road의 주요 경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역사 속에서 왕의 대로는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왕의 대로는 민수기 20장 17절에서 언급되었듯이, 성경의 역사 속에서도 등장합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후, 가데스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과정에서,  그들은 에돔땅의 통행을 부탁합니다.

그 때 그들은 “우리가 왕의 대로로만 통과하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좌편으로나 우편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에돔왕이 통행을 허용하지 않아 모세가 그 길을 돌이켰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이러한 왕의 대로에 대해,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5:8-10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고, 거룩함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왕의 대로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송하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이 때 왕의 대로는 영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실제 역사 속에 존재했던 왕의 대로를 따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돌아오고 예배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러한 왕의 대로를 수축하기 위해 세가지 사건이 일어나게 될 것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이사야 19장 23-24절의 말씀처럼,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이집트와 지금의 이란인 앗수르가 이스라엘의 친구가 되고,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이스마엘 자손들이 돌아와 여호와 하나님을 예루살렘에서 경배하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60장 1-7절의 말씀은 왕의 대로를 통해, 모슬렘들도 여호와께로 돌아와 참된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할 것을 보여줍니다.

셋째는 열방과 민족들이 왕의 대로를 따라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이사야 49:11-12절 말씀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

즉, 왕의 대로를 따라 모슬렘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비롯해, 열방과 민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살아계신 하나님인 주 예수그리스도를 찬양하며, 경배할 날에 대해 이사야 선지자는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사야서 62:10절의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며, 왕의 대로를 수축하고, 왕의 대로 상에 있는 돌들을 제해야 합니다.

특히 터키는 바로 이러한 왕의 대로 상에 놓여있으며, 그 왕의 대로가 예루살렘까지 수축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즉,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라는 마태복음 24장 14절의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해, 중요한 관문의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터키인 것입니다.

그만큼 영적으로, 터키는 이러한 왕의 대로가 예루살렘으로 연결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단과 악한 영들, 이슬람 세력이 강력하게 역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 어떤 지역보다도 터키를 위해 연합하여 중보하는 것은 이슬람의 견고한 진을 깨고, 세계복음화를 이루어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데 중요한 역할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음 시간에는 오는 2010년 5월 20일-24일에 터키 에베소에서 진행되는 연합중보기도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신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