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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이란



이슬람권 선교의 어려움 2 (사회적, 문화적)

swm 2010.10.24 02:20 조회 수 : 17

이슬람권 선교의 어려움 2 (사회적, 문화적)


지난 시간 이어, 이번 시간에는 이슬람권 선교가 갖는 사회적, 문화적 장벽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이슬람이 갖고 있는 배타적인 공동체성과 사회성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이슬람은 본래 생성될 당시부터,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도그마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슬람의 창시자 모하메드는 서기 622년에 신정사회인 움마라는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이수, 이슬람은 7-8세기 Umayyad 왕조를 거치며 급속히 팽창하였고, 8세기 이후 Abbasid 왕조 때에 와서는 그 세력이 더욱 거대해졌습니다.

이 때, 그들은 이슬람 세계를 하나의 종교적 공동체로 통일하기 위하여 이슬람 율법을 제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슬람 율법은, 이슬람 영토안에 있는, 전통과 문화적 배경이 다른 민족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 무슬림들은 이슬람 공동체 움마에 속하며,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이슬람의 율법인 샤리아를 실천하는 것을 그 삶의 목적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18세기, 이슬람 제국이었던 오토만 제국의 세력이 약화되었지만, 그들의 공동체성은 약화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9세기 이후 그들의 움마는 영토나 정치적인 개념을 너머, 정신적, 영적인 개념으로 발전하면서, 무슬림들을 더욱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는 그 힘을 더욱 발휘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무슬림들은 샤리아를 추구하는 삶을 통해, 강한 정체성과 이슬람의 이념을 갖게 됩니다.

특히, 샤리아 중에서 가장 엄격하게 여기는 죄는 배교에 관한 것입니다.

지난 여덟번째 시간에서도 언급했듯이, 타종교로 개종하는 것은 무슬림들에게 가장 큰 죄이며, 그 죄에 대한 형벌은 사형입니다.

이 죄는 심지어, 가족 일원에게조차 적용되어야 하며, 그것이 그들이 믿는 알라를 위한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배타적인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아는 것, 믿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것은 곧 배교를 의미하고, 자신이 속해 있던 고향과 사회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그들은 쉽게 회심할 수 없고, 회심 후에도 끊임없이 두려움과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로 말미암아 무슬림들은 기독교의 복음에 반응하거나, 탐구하고 싶어도 쉽게 행동할 수 없고, 따라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 이슬람권 국가는 배타적이고, 강한 공동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알라에 대한 기본적인 교리가 동일하다 할지라도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선교를 하는데 있어 겪게 되는 지역적, 문화적인 차이입니다.

이슬람권 국가들은 지역적으로 넓은 범위에 걸쳐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동만도 30개국 정도의 이슬람권 국가가 존재하며, 이 외에도 동으로는, 서남아시아로부터, 서로는 아프리카 대륙 끝 마우리타니아까지를 차지합니다.

남으로는 중부 아프리카에서, 북으로는 구 소련 땅, 깊숙한 중앙아시아까지 이슬람권 국가들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각 지역마다 자신 고유의 문화적인 색깔과 이슬람권 교리를 혼합하여,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편적인 이슬람권 선교에 대한 모색을 너머, 각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이슬람권 선교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전략입니다.

우리는 두 번에 걸쳐, 이슬람권 선교가 어려운 이유들을 살펴봄으로써, 이슬람권 선교를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슬람권 선교의 영적인 어려움들과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신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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