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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1010 메시지 2024년 4월] 잊을 수 없는 세 여인

swm 2024.04.09 16:46 조회 수 : 107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과 교제를 갖게 됩니다. 그 가운데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희 32년 선교 사역 가운데 때로는 사역이 힘들어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지금까지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분 한 분의 기도 동역자님의 기도와 격려, 섬김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분의 이름을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우리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축복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잊을 수 없는 수많은 분들 가운데 세 여인이 있습니다.

첫째 여인은 제 아내입니다.

어느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잊어버릴 수 있겠습니까? 선교의 동역자인 아내는 32년 동안 저와 함께 하나님 나라와 선교 사명을 위해 함께 달려왔습니다. 특히 튀르키예와 이슬람권의 영적 돌파를 위한 2010년 에베소 연합기도회를 준비하면서 사탄과 악한 영들의 수많은 공격과 방해가 있었고 동시에 저희가 짊어지고 가야 할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2008년 아내 김은경선교사가 식도암 3기로 큰 수술을 받을 때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며 헌금을 주셨습니다. 아내는 그 적지 않은 귀한 헌금을 본인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2010 에베소 연합기도회를 위해 마중물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아내의 헌신과 드림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둘째 여인은A 권사님이십니다.

A 권사님은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보조금으로 근근히 힘들게 홀로 사시고 몸도 연약한 분이시지만 북한과 이슬람권의 복음화를 위해 오랫동안 중보기도로 제단의 불을 지키시는 기도의 용사이십니다.

3년 전 권사님께서 저게 다가와 ‘목사님 교회개척운동을 위해 이스탄불M센터가 필요하다고 기도제목을 나누어주셨는데 정부 보조금에서 조금씩 떼어 평생 모은 돈을 이스탄불M센터 구입을 위해 시드헌금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주신 봉투 안에 $10,000 Cash가 있었습니다.

이스탄불M센터 구입을 위한 첫 헌금이었습니다. 이 헌금을 시작으로 여러 동역자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이스탄불과 조지아 바투미에 현지 사역자와 젊은 선교사들을 훈련할 수 있는 M센터 두 개의 건물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M 센터 내부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현지 사역자 및 젊은이들을 훈련하고 파송하는 귀한 훈련의 장소로, 기도의 집으로 전략적인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탄불 M센터 및 내부공사
조지아 M센터

세번째 여인은B 권사님이십니다.

B권사님은 평생 전도자이셨습니다. 매일 마켓에서 나오고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각국 언어로 기록된 전도지를 준비하여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영어를 못하시지만 늘 웃음으로 복음을 전하신 전도자이셨습니다.

이제 연세가 많아 걷기도 힘드실 만큼 많이 쇠약해지셨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사시는 권사님은 정부 보조금 가운데 10년이 넘도록 매월 $30를 떼어 헌금하시고 중보 기도하시는 사명자이십니다.

세 여인 외에도 하나님 나라와 세계 선교를 위해 함께 헌신한 여러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동역자님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들의 헌신을 통한 드림과 나눔, 베품과 섬김을 결코 잊지 못하며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기도 동역자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실 것을 기도합니다(골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골 4:19)

2002년 저희가 튀르키예 선교사로 왔을 그 당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크리스챤은 약 1500명 정도였습니다. 22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2024년은 튀르키예에는 약 10,000명 크리스챤이 있다 보고합니다. 숫자로만 본다면 22년 동안 약 7배의 성장이니 참 감사하지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견고한 이슬람권 가운데 영적 돌파가 일어나고 지금 여러 지역, 여러 민족 가운데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정말 감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배가 고프고 만족할 수 없는 거룩한 불만족이 있습니다.

튀르키예 8500만명의 인구 가운데 10,000 명 크리스챤은 단지 0.01%에 불과합니다. 튀르키예 인구 8500만명, 튀르키예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아프간/이란/이라크/시리아 난민 약 450만명, 불법체류자가 포함한다면 전체 인구 약 9000만명 가운데 1%인 90만명의 크리스챤이 있어야 튀르키예를 복음화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 가운데 1903년 원산에서 하디선교사의 회개는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에 불을 붙인 도화선이 되었고 그후 1909년 9월부터 1911년 3월까지 한국 교회와 선교사들은 100만명 신자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초교파적인 부흥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그 당시 한국의 인구는 1293만명 가운데 기독교 인구가 약 13만명 비율로 보면 1%입니다. “백만명 구령운동” “백만 영혼을 그리스도에게”<그림10>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연합기도회, 매일기도회, 호별방문전도, 복음서 판매를 통한 부흥 운동을 전개합니다. 결과는 1912년 성도 숫자는 157,902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성과는 정말 미미했지만 한국기독교 부흥운동의 초석을 마련하게 됩니다.

훗날 1965년 민족복음화대회, 73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그림11>, 74년 엑스폴로 74<그림12>를 통해 한국 교회에 큰 부흥이 일어나게 됩니다. 2023년 3월 통계에 의하면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성도의 숫자는 545만명으로 발표합니다. (뉴스파워, 2023년3월) 한국 기독교 초기 교회와 성도들이 꿈꾸고 계획한 100만 구령운동은 그 당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훗날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셨고 행하셨으며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원산부흥과 하디선교사
평양대부흥
백만구령운동(왼쪽)과 백만구령운동(오른쪽)
1973 빌리그래함(왼쪽)과 엑스프로 74(오른쪽)

사랑하는 기도 동역자님, 우리는 앞으로 사역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요? 5년 혹은 10년? 우리 세대에 이슬람권 땅과 민족들 가운데 부흥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현재 만명의 크리스챤의 숫자를 5년 혹은 10년 내에 “10만 영혼을 그리스도에게” 목표를 세울 수 있을까요? 백만명 구령운동은 가능할까요?

앞으로 다음 세대, 청년 세대가 이슬람권 땅과 민족들 가운데 큰 부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의 기도와 재정을 모아 부흥의 기초를 닦고 부흥의 틀을 잡아야 중요한 때입니다.

기도 동역자님 저는 튀르키예에서 두 번이나 입국이 거절되었고 앞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자리에서 주저앉고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그림13>이슬람권 땅과 민족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죄와 사망, 어둠과 묶임 가운데 방황하며 참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원하는 이스마엘 자손들의 울부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중심으로 그 주위를 둘러싼 이슬람권 땅과 민족들 가운데 다시 오실 왕의 대로를 수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거룩한 부르심과 영광스러운 사명 때문에 우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기도 동역자님, 마지막 때 우리의 기도와 재정을 모을 때입니다.

현재 우리는 연합기도운동과 더불어 교회개척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9유닛의 현지 사역자들<그림14>과 동역하며 그들의 생활비, 훈련과 교육, 교회개척프로젝트, 컨텐츠 사역을 지원하는 교회개척기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지금 8명의 현지 사역자들을 지원하는 교회가 연결되지 않았고 10명의 후보 현지 사역자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드리는 헌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드릴 때 그 땅과 민족들 가운데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개척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터키지도
현지 사역자

디모데전서 6장에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딤전6:17-19)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기도동역자님과 가정, 자녀와 모든 범사 가운데 늘 함께 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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