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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매거진 금향로 8월호) 진실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swm 2019.08.27 11:23 조회 수 : 1

 


구원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믿음을 통해 얻어지는 생명의 역사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와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며 그 이유는 누구도 자랑하지 못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을 소유한 이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문제와 도전, 어려움과 시험을 만나고 우리의 원하는 기도가 응답을 받지 못할 때 당황하기도 하고 때로 실망과 좌절 가운데 빠지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과연 살아 계시는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는가? 왜 응답하지 아니하시는가?

우리가 간구하는 모든 것을 반드시 이루게 하시겠다는 분명하고 확실한 약속의 말씀이 우리의 삶 가운데 성취되기 위해 세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를 얽매는 죄를 용서와 화해로 해결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형제의 죄를 먼저 언급하고 있습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마 18:15).  죄를 범함으로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면 증인과 교회의 도움을 받아 먼저 해결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마 18:16-17). ‘원통함을 풀지 아니한다’는 것은 용서하지 아니한다(unforgiving)는 의미입니다.

오늘날의 심각한 문제는 분열과 대결입니다. 개인과 개인, 단체와 단체, 종교와 종교,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 가운데 서로를 향한 미움과 저주, 분열과 대결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고통받고 있습니다. 한 민족 가운데 사상과 이념으로 인하여 남과 북이 갈라지고 좌파와 우파, 지역 간의 갈등, 세대 간의 불신, 가진 자와 빼앗으려는 자 간의 수많은 고통이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문화와 언어의 갈등, 소수민족의 어려움, 자녀 세대와 가치관의 차이, 교회의 분열, 지도자들을 향한 실망과 불신으로 인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합니다.  서로를 향한 용서와 화해가 없이는 우리의 기도가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따라서 서로의 죄를 용서하고 화해해야만 우리의 기도가 응답을 받는 첫 단계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고 매고 풀어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 18: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하늘과 땅의 권세를 회복하시고 그를 믿는 모든 성도들, 곧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교회에게 그 권세를 주셨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따라서 우리는 그 권세를 가지고 이 땅에서 우리를 매고 있는 잘못되고 불법적인 것들과 우리를 얽매고 있는 어둠의 권세와 악한 영들을 매고 묶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속박하고 얽힌 문제들과 관계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선포하며 풀어야만 합니다.
 
 


셋째, 연합하고 합심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8장 19절에 보면 두 사람은 연합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연합의 중요성은 바로 그 곳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연합을 이루어 합심하여 기도하라는 의미는 마음과 뜻을 온전히 일치하여 동의하고 전심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개인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이슬람권 선교를 위한 영적 전쟁을 승리하기 위해 주신 가장 중요한 열쇠는 서로를 향한 용서와 화해를 통해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하늘과 땅의 권세를 사용하여 연합하고 합심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능력이 임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죄때문입니다. 죄로 인해 막힌 관계를 해결하는 용서와 화해가 필요합니다. 용서와 화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가능케합니다. 터키와 아르메니아, 터키와 쿠르드, 이스라엘과 아랍, 민족과 국가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안에서 서로를 향한 용서와 화해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들 가운데 복음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열방과 민족들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 능력과 권세가 나타나도록 기도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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