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김진영선교사)
(매거진 금향로 2017년 6월호) 은혜 위에 은혜러라
(매거진 금향로 2017년 6월호) 은혜 위에 은혜러라
은혜 위에 은혜러라
매거진 금향로 2017년 6월호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갖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쓰임 받는 것은 은혜 위에 은혜입니다. 지난 한 달 사역(4/14-5/13) 가운데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 지면상으로 다 설명할 수 없지만 몇가지 주요한 것들을 나누겠습니다.
1. SWM 아웃리치 사역(4월 17일 - 25일)
2007년부터 시작된 연합중보기도회(이하 연중회)는 2016년까지 10년 동안 전국/지역 연중회가 터키에서 있었습니다. 연중회를 준비하는 시작과 과정은 그 자체가 영적 전쟁이었습니다. 우리의 연합을 싫어하고 우리의 연합된 기도를 두려워하는 사단과 악한 영들의 공격과 방해가 있었습니다. 이슬람 종교를 통해 수백 년 동안 사단과 악한 영들이 그 땅에서 강한 진들을 이루고 그 땅 백성들을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역사와 성령의 능력으로만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역사와 성령의 능력은 우리의 연합 기도를 통해 나타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연합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 영적 대추수가 시작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웃리치는 8개의 팀으로 나뉘어 터키와 쿠르디스탄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선교사/교회들과 함께 동역하고 특히 그 땅에서 나그네된 자, 흩어진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전쟁과 종교적 핍박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고향을 떠나 유리하며 방황하는 난민, 무시와 천대를 받는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섬기는 사역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작은자 한 사람에게 한 선한 행위가 곧 예수님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사역에 순종한 모든 기도동역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웃리치 사역을 마치고 8개의 팀이 하루 연중회를 통해 각자 사역보고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보고하며 기도제목을 가지고 연합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고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2018년 아웃리치 사역과 연중회(4월 16일-25일)에 기도 동역자들이 함께 동참하여 각자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2. 아프간 난민 수양회(4월 26일 - 29일)
1979년 소련의 침공으로 1989년까지 9년 이상의 전쟁, 91년 이후 미국-아프칸전쟁, 그리고 현재 IS, 텔레반, 정부군 3각 구도의 세력 다툼과 38년 이상 전쟁이 계속되어 황폐한 이 땅 가운데 수많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난민으로 세계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터키에 10만-12만명의 아프간 난민이 와 있습니다. 전쟁을 피해 이란으로 간 아프간 난민들은 이슬람 종교의 속박을 경험하면서 자유를 찾아 터키로 계속 이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같은 언어권인 파르시 언어를 사용하는 터키 내 이란 난민교회(약 100여개)들을 찾아오고 있는 이란 난민 기독교인들이 아프간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역자들과 연결된 이란난민 성도들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된 아프간 난민들을 위한 수양회가 처음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6개 지역에서 참가하신 아프간 성도들은 리더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예수님을 영접하신지 약 일주일에서 6개월 되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분 한 분의 간증과 확실한 믿음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아프간 참석자는 어른 21명, 아이 9명, 이란 리더들과 사역자들 총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수양회 기간 중에 7명(4명 아프칸, 3명 이란인)의 세례식, 성극 (돌아온 탕자,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 나사로의 부활), 세족식, 축복기도 등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그들이 부탁한 기도제목은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의 의식주문제들(사실 가장 어려운 난민의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을 해결해달라는 기도제목은 전혀 없었으며 세상에서 가장 큰 교회가 아프간 땅에 세워지도록, 인구의 절반이 예수그리스도를 믿도록, 가장 아름다운 아프간 호수에서 세례식을 거행하도록, 아프간의 평안과 안전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제목들을 내놓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든 기도제목은 아프간 민족과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 가장 연약한 민족을 들어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이 임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130여년 전 동방의 가장 연약한 민족, 가난한 조선 땅에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세계 선교 역사 가운데 아름답게 쓰임을 받는 우리의 현실을 보아 그들의 기도제목대로 선포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능히 가능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가장 연약하고 가난한 이 민족을 들어 가장 강하고 부한 민족과 나라들을 부끄럽게 하실 하나님의 능력이 이 민족 가운데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3. 이집트 방문(5월 2일 - 6일)
저희는 터키와 중동지역에 흩어져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향한 복음 전파 및 교회 개척 선교사들이 이집트 교회들 가운데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집트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3가정의 선교사를 인터뷰를 하였고 한 선교단체를 통해 이미 선교훈련을 받은 분들이 150여명이 있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집트 9000만의 인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의 숫자(콥틱과 개신교 포함)는 약 900만이 됩니다. 사도 마가의 방문과 전도로 인해 세워진 이집트 교회는 약 2000년 가까이 수많은 핍박과 고난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켜온 강한 기독교의 전통과 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사야 19장 25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의 말씀을 믿고 '세계 중에 복이 되리라'(19:23)는 거룩한 부르심과 사명에 이집트 교회들과 성도들이 선교의 사명을 갖기 시작하면서 이집트 선교사들을 이슬람권 국가와 민족들에게 파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이집트 교회들과 성도들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확인하였고 이들과 함께 동역하는 길과 방법을 찾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저희 선교회는 선교사님들과 동역하는 교회들과 연합하여 터키와 중동 지역에 있는 난민들을 향한 복음 전파 및 교회 개척자들을 보내야합니다. 지금 추수할 곡식은 익어 추수할 때가 되었는데 추수할 일꾼이 부족한데 이집트 선교사들을 파송하는데 함께 우리의 힘을 모아야할 때입니다.
지금 수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황금의 기회를 주셨는데이 기회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 주님 앞에 섰을 때우리의 해야할 말을 준비해야할 것입니다.지금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해야 할 하나님의 카이로스(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