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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매거진 금향로 2015년 12월호) 크리스마스 시즌 - 지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swm 2015.12.28 07:41 조회 수 : 4

(매거진 금향로 2015년 12월호) 크리스마스 시즌 - 지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크리스마스 시즌 - 지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매거진 금향로 2015년 12월호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을 이끌었던 더글라스 맥아더장군은 1945년 8월 15일 일본 히로히토 천황으로부터 마침내 항복을 받고, 연합군 최고 사령부가 일정 기간 일본을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신으로 추앙 받던 천황과 일본 제국이 영원하리라는 신념이 무너져 일본 열도가 영적 공백 상태에 있을 때 맥아더 장군은 미국 교회들을 향하여 선교사들과 성경책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참고:February 4, 1955 U.S. News and World Report‘s “Bringing the Bible to Japan.”)
미국 교회들은 맥아더의 요청에 응답하여 선교사들을 대거 파송하여 1947년 315명이던 선교사의 숫자가 1950년대 이르러 2500명 이상이 되었습니다. 또한 록펠러 재단의 기부를 받아 '국제기독교대학'을 세웠고 '일본에 성경 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1000만권의 성경을 일본에 배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인 것은, 수많은 물량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일본은 복음화가 1% 미만 밖에 되지 않은, 영적으로 황무한 상태입니다. 일본인들의 삶은 여전히 "Born Shinto, Marry Christian, Die Buddhist" 라는 혼합종교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은 어떻게 이런 상황에 도달하게 되었을까요? 일본의 전통, 역사, 문화, 사회, 정치, 경제 등 여러 가지 많은 원인과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복음 전도와 교회개척을 방해하고 그 땅과 그 백성들의 조종하는 사단과 악한 영들을 대항하여 일본이 강력한 영적 전쟁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같은 시기에 한국도 일본으로부터 해방을 맞이했지만 국가의 모든 질서가 무너지고 황폐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전쟁 이후 더 많은 성경, 물자, 선교사들이 공급된 일본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 있던 한국 교회가 부흥을 경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한국에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과 지도자들의 회개 기도, 새벽기도, 철야기도, 산기도, 금식기도, 통성기도 등 성도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일본선교의 역사 가운데 기도가 없었다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일본 교회는 일본이 전쟁을 통해 저지른 죄와 악, 침략한 국가와 국민들을 향한 철저한 회개와 지속적인 용서, 화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 땅과 백성을 사로잡고 있는 악한 영들과 싸우는 영적 전쟁을 잘 이해하지 못하였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하는 사역을 잘 감당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한국과 한국인을 사로잡고 있는 수많은 악한 영들을 대적하는 영적 전쟁을 통해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와 축복,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따라서 한국 교회의 부흥은 악한 영들을 대적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기도의 결과였습니다.
18세기 미국의 대각성 운동을 일으켰던 조나단 에드워드는 '부흥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다. 그러나 부흥은 아무데나 임하지 않는다. 오직 간절히 사모하고 기도하는 곳에 임한다'고 하였습니다.
영적 전쟁에서 사단과 악한 영들과 전쟁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를 가지고 오직 "기도"로만 가능한 것이라고 성경은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9)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은 다른 어떤 것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기도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원수의 세력을 결박하고 대적하여 승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싸움을 싸우기만 하면 이미 승리는 보장되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눅 10:19)
따라서 우리의 기도는 그 자체가 사역이며 영적 전쟁입니다. 티모시 워너의 책 '영적 전투: 어둠의 권세에 승리하는 능력'에서 기도는 전투에 필요한 무기가 아니라 전투 그 자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마치 전시에 싸우고 있는 부대에 보급 물자를 보내는 병참 부대와 같이, 기도를 영적 보급 활동으로 묘사하곤 했다... 사역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에게 보급품을 갖다 주지 않는 병참부대에 비유될 수 있다. 나는 이제 그것을 약간 다르게 본다. 기도는 후방부대의 활동이 아니다. 기도는 영적 전투의 최전선이다.... 어떤 의미에서 기도는 전투에서 필요한 무기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기도는 전투 그 자체다."

오늘날 선교의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역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며 그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는 역사, 곧 잃어버린 영혼들의 눈을 뜨게 하며 귀를 열게 하며 삶을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는 오직 기도를 통해 일어납니다.

2000년 전 아기 예수가 이 땅에 나신 복된 소식을 기뻐하는 시기가 다가 왔습니다. 그 구원의 소식은 이제 곧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소식으로 들려오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 영적으로 몽롱해지고 영적 무감각인 상태에서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이 임하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의 능력과 부흥을 체험하기를 원하십니까? 지금 성령이 임하시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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