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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퍼즐의 매스터 (The Master of the Great Puzzle Art)

swm 2013.10.16 04:48 조회 수 : 3

퍼즐의 매스터 (The Master of the Great Puzzle Art)




퍼즐의 매스터 (The Master of the Great Puzzle Art)

매거진 금향로 2013년 8월호

 


자녀를 기르는 가정에서는 그들을 향한 부모의 의무감(?) 내지는 아이의 간절한 소원에 의해 종종 장난감 가게를 방문합니다. 가게 안에는 아이들을 유혹하는 온갖 새로운 발명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수많은 장난감 중에서도 한 구석에서 가장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것은 당연 퍼즐일 것입니다. 퍼즐은 아이들의 두뇌와 정서발달을 위해 유익한 것입니다. 디즈니 캐릭터들로 구성된 가장 쉬운 퍼즐(25-50)로부터 유명한 그림작품으로 이루어진 어려운 퍼즐(5000)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퍼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저의 자녀인 요한이와 요엘이가 어릴 적에 많이 사주었던 수많은 퍼즐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지만 둘째 이후 15년 만에 태어난 요셉이(현재 7)를 위한 새 퍼즐들을 구입하게 되면서 퍼즐의 어드벤쳐 세계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퍼즐을 완성하기까지는 작전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어느 모양, 어느 색깔에서부터 시작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고 서로 비슷한 모양의 퍼즐 조각을 수없이 맞추어보고 비교해보는 수고와 인내가 필요합니다. 퍼즐의 완성된 그림을 알지 못하고 5천 개의 퍼즐조각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퍼즐을 맞출 때 이미 퍼즐의 그림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고 완성된 그림을 보면서 여러 모양의 퍼즐을 찾고 맞추는 것입니다. 그 과정은 인내함으로 참고 기다리면 작품이 완성되는 기쁨과 만족이 있습니다.


 


세계 선교 특히 이슬람권 선교에 참여하고 있는 저 자신이나 혹은 동료들의 사역, 그리고 여러 단체와 교회들의 사역들을 지켜 보면서 세계 선교의 완성을 이루어가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게 됩니다. 단지 우리는 그분의 작품 가운데 한 부분의 퍼즐을 맡아서 사역을 하는 과정 가운데 쓰임을 받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역이 잘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고 이 사역이 과연 이 땅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어떻게 쓰임을 받고 있는지 잘 모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퍼즐이 맞춰져가고 모양을 갖추어가면서 그 분의 뜻과 목적을 조금씩 이해할 뿐입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선교 사역은 만왕의 왕 만군의 주님으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왕의 나라가 이루어지기까지 진행될 것입니다. 특히 터키와 이슬람권 선교 사역은 아직 퍼즐 맞추기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현재 북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 아시아 이슬람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보면서 더욱 하나님의 손길이 세계 선교의 퍼즐을 급하게 맞추고 계심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이슬람권 선교를 위해 수고하며 애쓴 많은 사역자들의 수고와 눈물, 헌신과 순교가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황폐한 땅을 기경하였고 어떤 이는 복음의 씨앗을 뿌렸고 어떤 이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복음의 씨앗이 어두운 땅에서 나와 새싹을 내고 있으며 어떤 지역에서는 나무로 자라고 있고 어떤 지역에서는 풍성한 열매들을 맺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터키의 Kingdom Operation 사역을 통해 기도와 예배로 황폐한 땅을 기경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린 이후 조금씩 열매가 맺히는 것을 보면서 젊은 동역자들의 기도와 수고,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그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역자들과 결신자들의 신분의 보호를 위해 여기에서 다 밝힐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온 시애틀형제교회(권준 목사), 산호세뉴비전교회(이진수 목사), 버지니아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 워싱턴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에서 파송받은 단기 선교 사역자들이 지난 3년 동안 뿌린 복음의 씨앗은 곧 열매가 맺게 되는 추수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과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든 역사의 주인이시고 역사의 퍼즐을 맞추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모두는 킹덤사역의 부르심에 한 부분을 맡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사역을 잘 하고 있다거나 어떤 면에서 열매가 많다고 교만하거나 우쭐할 것도 없고 또한 수고를 하였는데 열매가 적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퍼즐의 전체 모양을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 없지만 그분께서 전체 모양을 만들어 가시고 우리는 부분만을 보고 이해하지만 그분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나아갈 뿐입니다.


 


왕의 나라가 완성되는 그 날 우리 모두는 그분의 작품(master piece)을 보며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감동과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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