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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연합기도운동의 동기(1): 먼저 하나가 되세요

swm 2024.07.09 12:46 조회 수 : 49

저희 SWM선교회는 세 가지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튀르키예와 이슬람권을 향한 연합기도운동(United Prayer Movement, UPM), 교회개척운동(Church Plantin Movement, CPM), 선교적교회운동(Missional Church Movement, MCM)입니다.

UPM, CPM, MCM입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과 존귀와 능력과 권세가 온 열방과 모든 민족 가운데 임하고 확장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으로 다시 재림하실 때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시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땅과 그 민족 가운데 놀라운 역사를 행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튀르키예와 이슬람권을 향한 연합기도운동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에 대해 말씀드리는 이유는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돌아보며 현재의 사역을 진단하고 미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헤아리기 위함입니다.

2006년 5월 한국에서 목사님, 사모님으로 구성된 24명의 성지순례팀(2006년 5월8일-5월19일)을 제가 인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요한계시록 7교회와 비시디아안디옥, 이고이온, 갑바도기아의 지역을 순례하면서 그 당시 튀르키예의 영적 상황에 대해 나누게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의 눈물과 땀, 그리고 핍박과 환난 중에도 순교의 피를 뿌리며 이 땅의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로마 제국을 변화시켰던 현재 이곳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의 비율은 0.001%도 되지 않습니다.

전체 인구 8000만명 가운데 성도의 숫자가 1500명도 되지 않습니다. 많은 선교사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지만 열매가 없기 없기 때문에 실망하고 좌절하여 선교지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슬람권의 강한 진을 무너뜨리는 것이 너무 어렵다 말씀드렸습니다. 마치 저주받은 영혼들, 지옥을 갈 수밖에 없는 이 땅이 과연 회복될 수 있는가?

성지순례를 마친 목사님들 가운데 한 분이 제게 오셔서 ‘이 땅의 영적회복과 부흥을 원하십니까? ‘그럼요 저는 이 땅에 사역하는 선교사로서 이 땅의 회복과 부흥을 간절히 원합니다’

그 때 목사님께서 ‘그럼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목사님께서 첫째 ‘선교사님들부터 하나가 되세요. 둘째는 ‘선교사님들부터 기도하세요’

목사님의 제안은 이 땅의 회복과 부흥을 간절히 소원하는 제 마음에 울려퍼지는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렸습니다.

선교사님들부터 ‘먼저 하나가 되라, 연합하라’는 말씀은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는 모든 선교사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처럼 다가왔습니다.

모든 선교지가 다 그렇지 않겠지만 많은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선교 사역의 가치와 방향, 선교 사역의 내용과 방법이 다름으로 해서 서로를 향하여 판단하고 정죄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 ‘연합’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기 떄문입니다.

서로를 향한 시기와 질투로 인해 오히려 선교지에서 교회와 성도들에게 덕이 되지 못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 내용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첫째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4-5)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심을 선포하시고 아들을 영화롭게 해주실 것을 기도하셨습니다.

둘째는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17:11b). 그12제자의 ‘하나됨’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셋째는 20절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요 17:20) 말씀하시고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1절)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3절)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24절) 12제자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모든 성도들의 ‘하나됨’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세상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을 믿게 되는 것,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은 교회와 성도의 ‘하나됨’과 ‘연합’을 통해 나타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슬람권에 있는 수많은 잃어버린 영혼들-무슬림들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하나됨, 우리의 연합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 임을 믿을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둠의 땅에서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의 연합, 교회의 연합, 성도들의 연합을 통해 그 땅 가운데 있는 무슬림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구원자임을 알게 되고 우리의 연합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고 우리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연합이 견고한 이 여리고성 같은 이슬람권을 파하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는 강력한 열쇠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수많은 무슬림들을 사로잡고 있는 악한 영들과 강력한 사탄의 진이 무너지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연합이 영적 돌파의 첫 걸음임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들이,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가 되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선교 사역의 방법과 스타일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틀리다고 얘기하며 비판하고 정죄하는 우리 자신들의 부끄러움과 연약함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한 믿음, 한 소망, 한 사랑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함께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힘써 지키며 비록 다른 가치관과 방법이 다를지라도 서로 축복하는 마음과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똑같은 칼라의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퍼즐의 모든 조각이 다 똑같을 수 없습니다. 다른 크기와 다른 모양의 퍼즐 조각이지만 퍼즐을 맞추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따라 그의 목적을 위해 퍼즐을 맞추어가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퍼즐 조각일 뿐입니다.

우리가 연합하면 세상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때문에 사탄은 우리의 연합을 가장 싫어합니다. 우리가 연합하지 못하도록, 하나됨을 힘써 지키지 못하도록 가로 막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합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사탄의 계략과 공격으로 교회 성도들이 하나되지 못하고 분열이 되고 교회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선교사들이 하나되지 못하고 서로를 향한 반목, 판단, 정죄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우고 복음의 역사가 나타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역사하는 사탄의 악한 영들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슬람권을 향한 이 영적 돌파는 선교사님들, 모든 사역자들, 교회와 성도들의 연합을 통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합을 그토록 원하셨습니다. 우리의 ‘하나됨’을 통해 복음의 역사를 이루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따라서 터키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연합과 교회와 성도의 연합이 하나님의 역사와 영적 돌파가 일어나게 하는 연합기도운동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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