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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진영선교사)

얘 너는 일어나지마

swm 2024.05.09 13:58 조회 수 : 106

1980년에서 2000년까지 20여년동안 한국 교회와 미국 한인교회 부흥회는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부흥의 시기였습니다. 부흥회에서 강사 목사님은 설교 후에 예수님을 영접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선교사로 헌신할 젊은이를 초청하고 일어나 결단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젊은이들은 선교사의 삶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그저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선교사로 헌신한 많은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은혜로운 분위기 가운데 젊은이들이 선교사로 헌신하기 위해 일어나려고 하면 옆에 계신 부모님이 ‘얘 너는 일어나지마’ ‘얘 너는 안돼’ 말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 장로님 권사님도 계셨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하고 싶은데 일어나지 못한 젊은이도 있었고 선교사로 헌신했지만 선교사가 되지 않은 젊은이들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하나님의 나라와 은혜를 체험한 젊은 세대가 세월이 흘러 지금은 50,60,70대가 되었고 20,30,40대 자녀를 가진 부모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젊은 세대가 교회 장로로 권사로, 교회의 리더로 헌신적으로 충성스럽게 봉사한 분들이 이미 은퇴를 하셨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헌신한 부모 밑에서 자란 2세 자녀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가운데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와 선교에 열정을 가지고 헌신한 부모 세대와 달리 우리 자녀 세대 중에는 신앙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간 자녀들도 있고, 언어와 문화, 세대 가치관의 차이로 미국 교회 혹은 다민족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 세대, 젊은 세대는 하나님 나라를 향한 헌신과 희생, 선교 참여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얘기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신학생들이 점점 줄어들어 신학교가 축소되거나 문을 닫을 정도입니다. 교회마다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2세 목회자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는 젊은이를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교회마다 다음 세대를 살려야 한다 구호를 외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교회와 선교를 이어갈 다음 세대, 젊은 세대는 점점 사라지는 현실을 바라보며 목사로서 선교사로서 책임을 느끼며 마음이 아프고 심히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교회와 세계 선교는 어떻게 될 것인가?

2019년 미국 한인교회 숫자는 3514개에서 2021년 2798개로 코로나 팬데믹 2년 동안 650개 교회가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재미한인기독선교재단(KCMUSA)의 보고에 의하면 2023년 한국 선교사 숫자는 174개국에서 한국국적 21,917명의 장기선교사, 451명의 단기선교사, 한국선교단체 소속 타국적선교사 950명을 다 포함하면 장단기선교사의 숫자는 23,318명입니다. (출처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한국선교연구원 KRIM 2023년 한국선교현황)

한국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174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선교사가 있는 첫번째 나라가 미국으로 1893명, 필리핀 1380명, A권역 1353명, 일본 1256명, 태국 992명 순입니다. 미국(1,893명), 필리핀(1,380명), A권역(1,353명), 일본(1,256명), 태국(992명), 동남아 C국(851명), 동남아 I국(849명), 서남아 I국(592명), 동남아 V국(538명), 동남아 M국(503명) 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과 교회적으로 신앙의 위기와 선교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위기는 부흥의 기회입니다. 영적으로 가장 어둡고 암울한 북 이스라엘에서 선지자들을 죽이는 살육의 시대 가운데 호렙산 굴에 숨어 사는 엘리야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바알 우상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7000명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7000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개혁과 부흥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으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며 징조 가운데 먼 곳까지 하나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이사야 66:18-19) 말씀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모든 민족들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라(마 24:14) 선포하셨습니다.

마지막 때를 우리의 다음 세대와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갖도록,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갖도록, 세계 선교에 참여하도록 도전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열방과 민족 가운데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으며 확장되고 있습니다. 복음은 땅끝지 전파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의 사람들, 하나님의 군대가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군대가 일어나는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 HWM (Holy Wave Makers) 1년 청년선교사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튀르키예 이스탄불 M 센터에서 국제 YM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DTS 훈련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깊은 만남과 교제, 영성 훈련을 받고 터키어권, 아프간/이란 난민, 이라크 시리아난민을 향한 사역, 그리스, 이집트, 요르단,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에서 다양한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것입니다.

동시에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지역을 탐방하는 여행도 하게 됩니다. 현재 HWM 3기는 7명의 청년과 4명의 자녀들이 참여하며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며 경험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참여할 HWM 4기 청년선교사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기도 동역자님 청년 세대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교회의 헌신된 젊은 청년들을 격려하여 보내주십시오. 여러분 자녀, 손주들에게 도전해주십시오. 보낼 청년들이 없다면 1년을 헌신하고 싶은데 재정이 어려워 주저하고 포기하려는 청년 선교사와 현지 사역자들을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하도록 2세들을 격려해주십시오.

현재 이슬람권에 사역하고 있는 69 유닛의 복음전도자, 교회개척자, 현지 선교사들과 앞으로 세워질 현지 사역자들의 생활비, 훈련과 교육, 교회개척프로젝트, 컨텐츠 사역을 지원하는 교회개척기금(Church Planting Fund)에 참여하도록 격려해주십시오.

저희와 동역하는 기도 동역자님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여 신실하게 기도와 재정으로 섬겨주고 계시지만 이제 세월이 흘러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기도 동역자님의 2세들이 기도와 재정으로 참여할 때입니다.

경제적인 여유와 넉넉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의 자녀 세대가 이슬람권 선교를 위한 복음전파 및 교회개척운동에 기도와 재정으로 참여하도록 말씀해주십시요. 한국어를 모르는 자녀들에게 영어 브루슈어(brochure)를 준비했습니다.

저희 사무실로 연락을 주시거나 밑에 보이는 링크를 copy하셔서 자녀들에게 교회개척기금의 목적을 말씀해주시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전해주십시오. 저희 자녀들, 조카들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2세들은 자신의 헌금이 하나님 나라와 선교를 위해 제대로 쓰여지는 것을 알고 싶어할 것입니다.

얼마가 되든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고 원타임으로 할 수도 있고 주식으로 헌금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때 이슬람권 선교를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의 다음 세대가 헌신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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