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는 길 함께 가는 길 -이세웅 총무
혼자 가는 길 함께 가는 길 - 오르두에 건물 교회가 세워지다
삼순 아가페교회 오르한 목사의 기도요청으로 흑해 지역 오르두에 건물 교회가 세워지도록 중보기도자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신실하신 주님께서 저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2015 터키 아웃리치 팀을 통해 흑해 지역 오르두에 건물 교회가 세워졌다는 감사의 소식을 중보기도자들과 나눕니다. |
글: 이세웅 실행총무(실크웨이브 선교회)
2015년 4월 26일 주일 터키 아웃리치 흑해팀은 삼순 아가페교회를 방문해 감격적인 주일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2011년부터 작년까지 삼순 교회는 오르두, 기레순, 토캇, 아마씨아, 초룸 그리고 시놉 등 주변의 여러 주를 방문하면서 교회개척을 꿈꾸었습니다. 여러 사역자 가정이 삼순 교회에 와서 동역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가정이 떠나고 미국에서 온 30대의 한 가정만 남았습니다. 이 가정을 통해 교회는 새로운 동역의 장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고 새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삼순 아가페교회에 2014년부터 동역하고 있는 또 다른 미국인 사역자 T의 가정이 있다는 것을 터키 아웃리치를 가기 전 삼순 아가페교회 오르한 목사님과 전화통화를 할 때 알게 되었습니다. 삼순 아가페교회가 자체교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들은 중보기도 동역자부부가 3천 불을 헌금했다는 내용을 오르한 목사님에게 전화로 알려 드렸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환호하는 오르한 목사님으로부터 T 사역자에 대해 들었습니다.
T 사역자는 10년 이상 터키에서 사역한 분으로, 오르두의 교회개척에 대한 부르심이 있어서 바로 그 지역에 교회개척을 하려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삼순에 교회가 있는 것을 알고 나서 아가페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 때오르한목사가 T 사역자에게 바로 오르두로 가지 말고 삼순 교회에 와서 성도들과 교제하며 함께 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제안했고,T사역자는 그것에 순종하여 지난 가을 삼순 교회와 동역을 시작했습니다.
<오르두 교회>
드디어 2015년 4월 5일 부활절에 오르두의 오래된 비잔틴 교회(현재 극장) 앞에 있는 공간을 교회 건물로 임대하고 첫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삼순 아가페교회의 성도와 동역자 11명이 함께 와서 축복하며 청소와 교회 사무실 꾸미는 것을 각자의 은사에 따라 열심히 섬기는 것을 보면서 T사역자는 하나님 나라는 함께 세워져 가는 것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이번 2015 터키 아웃리치 흑해팀 8명은 삼순 아가페교회를 방문한 후 곧장 오르두를 향해 달려가 오르두에 교회가 세워진 것을 확인하고 깊이 감격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기간이어서 외국인이 교회를 방문할 경우, 이것을 사회 문제화 시켜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일행은 교회 건물에 들어가 예배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교회 건물 사진을 찍고 앞쪽 비잔틴 교회 건물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것에 만족한 후 발길을 돌렸습니다.
<비잔틴 교회 앞에서 흑해팀>
머리이신 우리 주님께서 예비하신 여러 지체들이, 각 지역에 관문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회를 재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관문교회 전략을 오르두 교회개척의 모습에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홀로 애쓰는 수많은 사역자들과 연약한 지역교회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함께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 재생산 운동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 나가는 것을 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