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리치 & 리서치 사역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묵상하며 오늘날 우리를 향한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묵상하는 믿음의 순례입니다.
간증 및 보고 2014 중앙 아나돌루팀Prayer Walk 보고서 - 주열매 사역자 (앙카라)
2014 중앙 아나돌루팀Prayer Walk 보고서 - 주열매 사역자 (앙카라)
2014 중앙 아나돌루팀 Prayer Walk 보고서
-카라만과 코냐에서 만난 영혼들-
글: 주열매 사역자 (앙카라)
저희는 4월 24일-29일까지 6일 동안 중앙 아나돌루 권역의 중심부인 11개의 주를 돌며 땅을 밟고 기도했습니다. 많은 도시들을 다니면서 특별히 카라만과 코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몇 개 도시의 Prayer Walk 보고를 나눕니다.
찬크르
찬크르는 저희 Prayer Walk의 첫 도시였습니다. 친절한 동네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성으로 갔습니다.찬크르의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저희의 첫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찬크르에는 교회와 거주하는 사역자가 없지만 감사하게도 소수의 성도들이 있다고 들었기에 그 땅을 축복하며 하루 속히 이 곳에 교회가 세워지길 기도하였습니다.
<찬크르 도시 전경>
카라만
작은 도시였습니다. 시내에 위치한 카라만 성에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성 주위에 있는 공원을 돌며 이 땅을 축복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돌아가는 도중 잔디밭에 앉아있던 한 젊은이 그룹이 영어로 우리에게 인사를 건네며 콜라를 권했습니다.
저희는 뜻밖의 초대에 다소 놀랐지만 그들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7명의 대학생들은 각각 다른 도시에서 이곳으로 온 졸업반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이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와 터키의 문화, 정치, 종교 등 많은 부분들을 이야기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같이 공원에서 자리를 옮겨 시내에 위치한 카페로 이동해 더욱 더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종교에 관한 부분을 이야기 할 때 신약성경은 변질되었으며 이슬람이 얼마나 우월한지 이야기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저희들은 혹시 신약성경을 읽어보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읽어본 사람이 없었고 읽어보지 않고 변질되었다고 말하기 보다는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어떤지 권했습니다.
그리고 터키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슬람을 믿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태어났을 때는 부모님 때문에 불교를 믿었지만 나중에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면서 친해진 저희는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나누며 앙카라에 올 경우 우리에게 꼭 연락하라며 헤어졌습니다. 그 청년들을 축복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코냐
저희는 먼저 메블라나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있었고 많은 터키인들이 있었습니다. 메블라나의 관 앞에서 중얼중얼 거리며 기도하는 터키 아주머니들을 보면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정성을 다해 기도하며 절하는 그들을 예수님께서 직접 만나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시내를 돌며 많은 모스크를 보던 중에 두 명의 자매를 만났습니다. 저희가 한국사람이라고 말하니 서툴지만 저희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네왔습니다.
이 자매들은 한국 드라마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특별히 한 명은 얼마 전 미국 보스턴으로 6개월 간 언어 연수를 다녀와서인지 영어를 잘 하였고 저희는 터키어와 영어,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직접 코냐를 안내해주겠다는 이 친구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선생님과 공무원이 되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 친구들은 참으로 순수하고 정이 많았습니다. 코냐의 역사와 사람들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아름다운 공원도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저녁을 함께 먹고 깊이 교제를 나누며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언니가 앙카라에서 살고 있는 E자매는
앙카라에서 꼭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기도했습니다.
이번 Prayer Walk을 통해 느낀 것은 아직은 열매가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밟았던 땅과 기도했던 모든 것들이 언젠가는 열매로 돌아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앙카라로 돌아와 터키인 성도에게 찬크르를 다녀왔다고 했더니 그 분도 찬크르를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곳에 주님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어 복음을 나누고 그 중에 몇 명은 주님을 영접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얼마나 기뻤던지 모릅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지역들을 다시 가서 만났던 영혼들과 계속 교제하며 기도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들이 더 많이 늘어서 터키 방방곡곡 교회가 없는 곳을 방문하고 기도하며 영혼들을 만나는 일들이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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