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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치 & 리서치 사역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묵상하며 오늘날 우리를 향한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묵상하는 믿음의 순례입니다.



간증 및 보고 2014 뷰육아다 아웃리치 보고서 - 김선희 사역자

2014 뷰육아다 아웃리치 보고서 - 김선희 사역자


2014 뷰육아다 아웃리치 보고서

터키 성경통신과정 김선희 사역자의 2014 뷰육아다 섬 사역 보고를 나눕니다.


매년마다 이른 봄 4월 23일(터키의 어린이날)이 되면, 이스탄불의 뷰육아다에는 터키의 여러 곳에서 온 행렬들로 작은 섬이 흔들리고 있다. 이곳에 모여든 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자신들의 소원이 미신적인 힘에 의하여 꼭 이루어지는 것을 보기 위함이다.

 

뷰유아다의 섬 꼭대기에는 자그마한 그리스 정교회가 있다. 
비잔틴 제국 당시 AD 6세기경에 저스틴 황제에 의하여 기도와 치유, 요양을 하는 목적으로 교회가 세워졌었다. 하지만 현지의 “AYA YOLGI” (성 조지 교회) 는 1901년에 그리스 정교회에 의해 세워진 건물이다. 



이곳에 살았던 한 정교회 사제가 자신의 영적인 수양과, 치유의 은사를 가지고, 병들고 가난한 자들이 교회에 찾아왔을 때 위로와 치유를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가난하고 병들어서 외롭게 살아가는 자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었다는 이 교회가 터키인들 사이에 소문이 난 것이 유래가 되어 지금은 많은 그리스 정교회 교인들이 줄을 지어서 뷰육아다 섬을 방문하고 있으며, 지금의 터키 무슬림들이 미신적으로 이날 섬에 찾아와서 소원이 이루어질 것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방문자들의 손에 쥐어진 실과 실팽이를 잡아 당기면서, 교회로 들어가는 언덕 입구에서 교회 정상까지 그들이 당긴 실이 끊어지지 않고 목적지까지 도달하면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미신적으로 믿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상자에 담긴 각설탕을 나누면서 본인의 삶이 이 작은 설탕조각처럼 입안에서 아주 달콤하게 잘 녹아서, 아무 어려움이나 문제없이 평탄하게 잘 살아가길 기도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물질적인 풍부와 세상적인 행복만이 자신들의 삶을 만족시켜 줄 것이라고 믿고 그것을 누릴 수 있도록 기원하고 있다. 그 이외에도 자녀를 가지고 싶어하는 자들, 남편의 성공과 출세를 원하는 자들, 결혼하길 원하는 자들, 더 좋은 직장에 다니고 싶은 자들, 외도한 남편이 다시 돌아오길 원하는 자들, 온갖 종류의 질병을 가진 자들이 완치를 바라면서 소원하는 기도의 행렬은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뷰육아다 섬에 와서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을 바라는 사람들로 인해 섬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 온 사람들을 위하여 우리의 사역자들이 지역 교회와 연합하여 매년마다 각자의 소원에 따라서 기도를 해주었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으며, 하나를 얻은 자는 더 큰 것을 바라면서 남들보다 더 높은 욕구를 이루고자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오랫동안 이곳에 모여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를 해주면서 소원이 이루어지길 원했지만, 사역자들의 마음 속에는 늘 갈등이 있었다.

과연 이 사람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 위하여, 이들의 미신적인 마음의 욕구를 만족 시켜줄 것인지, 아니면 이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는 것이 우선 순위인지 마음을 힘들게 했다.

만복의 근원이 되시고,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원천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알게 해주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올해는 이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특별히 미국의 한인교회에서 45명이 넘는 성도님들이 함께 하면서,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한 사랑과 마음으로, 뷰육아다 섬에 올라오는 불쌍한 영혼들을 위로하면서 울면서 기도해 주었다. 어떤 장로님은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으로 이들의 아픈 부분을 감싸 주었을 때, 기도를 받은 자들은 아주 짧은 몇 분 동안이었지만, 마치 천국을 맛보는 것 같이 감격해 하며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찬양팀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멋진 찬양소리에 심취하여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주저 앉아서 울고 있었다.


 

우리의 귀한 성도님들은 정성껏 준비한 선물, 복음팔찌를 섬에 오는 사람들의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 끼워주면서 


서투른 터키 말이었지만 정확하게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전하는 모습은, 마치 천국에서 함께한 형제애를 느끼게 했다. 사진을 예쁘게 찍어서 열쇠고리를 만들어 주신 목사님, 


멋진 성가대를 구성하여 소리 높여 찬양하는 대원들, 지정된 각자의 장소에서 준비한 테이블 위에 소책자와 성경책, 전도지를 정성껏 나누어주면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천국에 들어가는 길목에 서있는 그림같이 보였다.


올해, 특별히 뷰육아다의 전도 사역에 함께 하기 위하여 참가한 유럽의 교회들과, 두바이, 중국, 싱가포르, 카작스탄, 미국의 여러 교회들과 한인교회들, 이란인 형제들, 루마니아 형제 자매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뷰육아다에 온 약 3만 5천 명의 사람들에게 나누어준 전도지와 소책자, 성경책은 거의 2만장이 넘었다.



이스탄불의 아시아지역에 사는 한 자매는 뷰육아다에서 누군가로부터 기도를 받은 뒤 다음날 꼭 교회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다음날 BCC(성경통신과정)에서 관심자들에게 보내어진 성경책은 2백여 권이 넘었다.

섬을 찾아온 사람들 가운데 많은 암환자들이 완치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으며, 정신질환자들,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 기도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손을 들지 못하는 자가 기도 후 손을 높이 든 일, 귀신들린 자들이 자유함을 받은 일들이 일어났다. 귀를 듣지 못하는 자, 말을 하지 못하는 자들이 그들의 아픈 부위에 우리의 손을 대면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절한 소원 가운데 기도를 받고 갔다.

우리의 기도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때가 차면 이 사람들의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들의 죄를 사하는 분인 것을 시인하면서 빛 가운데로 나오길 기도한다. 더 이상은 이들이 거짓의 영에 속아서 자신들을 속이지 않도록, 참 진리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그분 앞에 나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한다.

 

모든 것을 협력하여 아름다운 선을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하면서 내년에도 크고 멋진 주님의 사역들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시 오실 그날까지 함께 준비하면서 나아가길 원한다.

뷰육아다 전도사역을 위하여 많은 준비와 격려, 기도로 동참해 주신 모든 동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주안에서 늘 승리 하길 바라면서, 
이스타불에서 김선희 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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