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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연합기도회터키와 중동, 이슬람권의 영적 돌파와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회 | 매주 목요일 7pm (서부시간)

교회개척운동의 꿈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SWM 교회개척운동 첫 5년을 마무리하며

swm 2022.10.20 08:12 조회 수 : 8

글: 이세웅 (SWM USA 본부장)
  • 튀르키예 전 지역 81개 주에서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회복되게 하소서
  • 무슬림 배경의 튀르키예인들과 난민들을 축복하셔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알고 구원받는 숫자를 더하시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울 새 일꾼들을 일으켜 주소서
  •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전략을 보며 우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하셔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추수밭에 충성된 일꾼되게 하소서
  • 관문도시와 관문교회를 통한 교회개척이 힘있게 일어나게 하시고 교회가 없는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사명자로 부르신 현지인 사역자들이 온전히 순종함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 터키 동북부 10개 주에 교회를 개척하는 꿈을 가지고 달려온 팀/사라 사역자가 조지아 바투미 M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바투미 M센터를 통해 터키 동북동부와 구소련권의 여러 국가들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할 예수의 제자들이 훈련되고 파송되게 하소서

2012년 튀르키예 말라티야를 김성간 목사님과 함께 방문해서 튀르키예 미교회지역에 대한 교회개척을 꿈꾸는 40대 미국인 선교사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조지아 바투미에서 사역하고 있는 팀/사라 스톤 선교사 가정에서 며칠을 보내며 음식과 차/커피를 나누며 미교회지역에 어떻게 교회를 개척할 것인지 팀 선교사의 고민과 꿈을 듣게 되었습니다.

선교사가 일하는 회사는 교회가 없는 지역에 가서 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생각하는 회사입니다. 튀르키예는 수도인 앙카라 동쪽이 대부분의 미교회지역으로 분류되는데 튀르키예 정부는 이 지역에 외국인 특히 외국인 기독교인이 머무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비자 발급도 매우 제한하고 있습니다. 교회개척을 꿈꾸는 외국인 사역자들이 거주비자를 받아 교회를 개척하기에 구조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2012년 말라티야 방문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이스탄불이나 앙카라와 같은 대도시에서도 1년 거주비자를 받는 것이 쉽지 않아 외국인 교회개척자들이 현장에서 거주하면서 교회를 개척하는 것은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문제는 ‘누가 이 미교회지역에 교회를 개척할 것인가’ 입니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교회개척을 하기 위해 팀 선교사 자신이 선교회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교회개척 프로젝트로 결정하고 동의하는 여러 선교회와 개인들을 위탁받아 기간(보통 4년)을 정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가?”

우리의 대화는 결론을 낼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앙카라 동쪽과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는 전략이 무엇인지 팀 선교사에 물어보았을 때 그의 꿈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튀르키예 교회들의 꿈이기도 했습니다. “81개 주 모두에 최소 1개의 교회를 세우자”가 그것이었습니다.

말라티야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는 동남쪽에 있는 디야르바크르인데 차로 3시간(137 마일/220 km) 거리에 있고 다음 교회는 반(VAN)인데 차로 7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복음관심자 무슬림이 꿈에 본 예수에 대해 물어보려면 차로 최소 3시간에서 7시간을 운전해서 가야 예수에 대해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감사하게도 그동안 무슬림 권의 인터넷 복음전도 사역이 활발해져서 많은 무슬림 배경의 복음관심자들이 인터넷으로 복음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그들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지 못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은 교회가 세워져 있는 말라티야에서 북동부 다음 도시까지의 거리이며 이 거리는 복음관심자 무슬림들이 복음을 알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 거리입니다. 이것이 바로 왜 여러 곳에 교회가 개척되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숫자로 보여주는 이유가 됩니다.

  • 말라티야 – 엘라즈으 1시간 20분(62 마일/ 100 킬로)
  • 엘라즈으 – 튠젤리 1시간 30분 (48 마일/ 78 킬로)
  • 튠젤리 – 에르진잔 2시간 (80 마일/ 129 킬로)
  • 에르진잔 – 에르주룸 2시간 20분 (117 마일/ 188 킬로)
  • 에르주룸 – 카르스 2시간 45분 (128 마일/ 208 킬로)
  • 카르스 – 아르다한 1시간 15분 (57 마일/ 91 킬로)
  • 아르다한 – 호파 3시간 (100 마일/ 164 킬로)
  • 호파 – 바투미(조지아) 50분 (23 마일/ 37 킬로)

교회가 없는 10개의 주에 교회를 개척하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관문도시 전략

말라티야는 튀르키예 동남부의 관문도시 중 하나입니다. 지금 튀르키예에는 0.008% 개신교 성도(성도 7,000 명/전체 인구 8,500만 명) 밖에 없는 미전도국가이지만 말라티야와 동남부 가지안텝 등은 100년 전에 기독교의 부흥을 맛본 곳이기도 합니다. 튀르키예도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지방을 탈출해서 도시로 몰리는 도시화가 심화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튀르키예의 교회개척도 중요한 도시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스탄불, 이즈미르, 앙카라, 아다나, 가지안텝 등에 개척된 교회들이 그 좋은 예입니다. 관문도시를 전략적으로 잘 사용해야 합니다.

2. 관문교회 전략

말라티야교회는 앙카라에 이산 외즈벡 목사가 개척한 앙카라 구원교회의 지교회로 세워졌습니다. 앙카라 구원교회의 법적 지위를 말라티야 교회가 사용해서 말라티야 구원교회를 세웠고 모두가 잘 보이는 곳에 교회건물을 렌트해서 주민들에게 공개적으로 교회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말라티야 순교사건이 일어난 2007년에서 8년이 지난 2015년에 교회건물을 구입해서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며 큰 은혜였습니다.

튀르키예 교회가 다른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는 방식은 매우 이슬람적입니다. 무슬림들은 하루에 다섯번 기도해야 하기에 그들이 사는 곳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모스크를 세워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공동체도 신자가 있으면 교회가 그 지역에 교회를 세워 그 신자를 도와야한다는 것을 튀르키예 지방 정부관리들은 받아들입니다. 이런 점에서 관문교회는 교회개척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3. 파트너 세우기

전통적인 교회개척운동은 외부 사명자가 부르심을 따라 열방의 땅으로 들어가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지금은 외국인 사역자가 들어가 교회를 개척할 때가 아닙니다. 현지인 중에 사명자를 찾아 훈련하고 격려해서 그분들이 마음껏 예수님의 제자를 키우고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2012년에 팀 선교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우리는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연합기도운동의 모판에 교회개척운동을 심으시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셨습니다. 우리가 선교사를 외부에서 보내지 않았는데 현지의 터키인들과 난민 중에 시리아 아랍인, 시리아 쿠르드인, 이라크인, 아프간인, 이란인 들 중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시고 SWM 선교회와 현지의 터키인 교회지도자들 그리고 선교사 네크워크에서 동역하면서 귀한 열매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자녀 중에 다윗을 부르신 것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을 불러 이스마엘 자손들을 구원하시는 것을 봅니다.

튀르키예와 중동 그리고 이슬람권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워지고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도록 동역해야 합니다. 이 동역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기도와 연합입니다.

10/2 – 10/15 까지 튀르키예(37명)와 그리스(24명) 그리고 이집트(23명)에서 5차 교회개척리서치트립이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현장에 세워진 지역교회들과 교회지도자들 그리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얼굴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회의 모퉁이돌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위지고 연결되는 하나님의 교회가 계속 충만해지도록 좋은 파트너 – 아니 – 최상의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부르신 여호와 하나님의 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2010년 에베소연합기도회를 당시 터키의 에베소에서 마친 후 SWM 선교회의 아웃리치 사역이 시작되려고 할 2013년 경에 본부에서 연합기도회를 하는데 본부사역자 한 분이 어렵게 자신이 본 환상 하나를 이야기해야겠다고 합니다. 환상이기에 함부러 말하기 어렵지만 꼭 말해야겠다고 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 사역자가 본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튀르키예 서남부에서 불이 났는데 이 불이 바람을 타고 튀르키예 전역으로 불어가고 있는 환상이었습니다. 이 사역자가 생각하기에 에베소 연합기도회를 시작으로 불이 붙었고 이 기도의 불이 전 튀르키예에 들불처럼 퍼지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본 것 같아 꼭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한 것이지요.

약 10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SWM 연합기도자들의 기도의 모판에 많은 사역들을 심고 계신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중에 2018년 1월부터 시작된 교회개척운동이 그 중에 한 사역입니다. 현재 62 유닛의 교회개척자 가정이 자기 언어로 자기 민족을 섬기면서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또 6개 나라에 9개의 M센터가 세워져서 창조적 접근지역에서 다양한 창조적 사역을 꿈꾸며 시작할 수 있도록 힘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0/17(월) – 19일(수)까지 이스탄불에서 교회개척운동의 지도자들이 모여 지난 5년 동안에 진행되어온 SWM 교회개척운동에 대한 평가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누면서 성령께서 주시는 통찰력을 공유하려고 전략회의를 했습니다. 이 회의의 결과를 가지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새로운 일들을 배우고 순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 전략회의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파트너로 저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영원한 상급을 주시기 위해서.

2023년 4월에 6차 교회개척리서치트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개척에 소명을 가진 동역교회 지도자들과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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