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고 심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시리아 위정자들이 깨닫고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소서
- 13년 내전으로 황폐해진 시리아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 땅의 영적 회복의 문이 열리며 국가적 재건 과정을 축복해 주소서
- 샤로와 아지즈 교회개척자들 그리고 시리아 교회 개척과 복음 전파를 꿈꾸는 SWM 교회개척자들과 시리아 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예수의 제자들이 일어나 주님을 향한 예배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일으키게 하소서
오늘 현장 이슈 시간에는 아사드 정권이 축출되면서 내전이 종식된 나라, 시리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리아를 성경의 배경으로 이해하자면 아람입니다.

인트로: 아사드 정권 축출 이후의 시리아
오늘 현장 이슈에서는 아사드 정권이 축출되면서 내전이 종식된 나라, 시리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리아를 성경의 배경으로 이해하면 ‘아람’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시리아의 성경적 배경: 아람
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 육십 오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며(이사야7:8 )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시편 96: 5)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시편 96: 10)
아람은 노아의 아들 셈의 후손으로, 북셈어 계열의 아람어를 사용하던 민족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언어도 아람어였으며, 우리가 잘 아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 27:46) 역시 아람어 표현입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와 그녀의 오빠 라반도 아람의 후손입니다.
이스라엘 북동부에 위치했던 아람은 지역 강국이었으며, 오랫동안 이스라엘과 대립했던 나라였습니다. 삼하 8:6에서는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다메섹은 현재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를 가리킵니다.
시리아의 역사적 변화
시리아는 원래 앗시리아(앗수르) 지역과 연결되며, 기독교 복음이 퍼지면서 앗시리아 정교회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431년 에베소 공의회와 451년 칼케돈 공의회에서 네스토리우스파가 이단으로 규정되면서 ‘경교’로 알려진 앗시리아 정교회는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현재 시리아, 이라크, 이란, 레바논뿐만 아니라 캐나다, 호주, 스웨덴 등지에도 약 40만 명의 앗시리아 디아스포라가 존재합니다.
7세기경 이슬람권으로 편입되기 전까지 시리아는 그리스-로마 문화권에 속해 있었으며, 초대 기독교의 중요한 중심지였습니다. 예루살렘, 로마, 콘스탄티노플,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초대 기독교의 5대 중심 도시 중 하나였던 안티오키아도 시리아에 속해 있었으나, 현재는 튀르키예 영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사드 정권의 등장과 독재
1918년 오스만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면서, 1920년 국제연맹은 프랑스에 시리아의 위임통치를 맡겼습니다. 프랑스는 시리아에서 레바논을 분리하여 통치했고, 시리아는 1946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했습니다.
1960년대, 아랍 민족주의·세속주의·사회주의를 기치로 내건 바트당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이후 1970년, 국방부 장관이자 공군 참모총장이었던 하페즈 알 아사드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고, 1971년 대통령이 되면서 30년간 집권했습니다. 2000년, 하페즈 알 아사드 사망 후 그의 둘째 아들 바샤르 알 아사드가 대통령직을 이어받아 2024년까지 54년간 세습 독재 정권을 유지했습니다.
내전의 시작과 종식
2011년, ‘아랍의 봄’의 여파로 튀니지에서 독재 정권이 무너졌고, 시리아에서도 민주화 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남부 도시 다라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정권 타도’ 낙서를 한 것이 발단이 되어 경찰이 이들을 체포하고 부모까지 억류하자 시위가 격화되었습니다. 이후 13살 소년이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하면서 내전이 본격화되었습니다.
내전은 단순한 정부군과 반군의 대립을 넘어 국제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반군에는 순니파 이슬람주의자들과 쿠르드 소수민족이 포함되었으며, 정부군을 지원한 이란과 러시아의 개입으로 전세가 변했습니다. 2015년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개입하여 정부군을 도우면서 반군이 점점 약화되었습니다.
2020년, 시리아 정부군이 영토의 80~85%를 장악하면서 내전이 사실상 종료 단계에 들어섰고, 튀르키예와 러시아가 휴전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리아의 안보 환경을 변화시켰습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친이란 세력을 공격하면서 정부군이 약화되었고, 2023년 11월 극단주의 반군 HTS(하야트 타흐리르 알샴)가 알레포와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며 내전이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는 러시아로 도망쳤습니다
시리아의 미래: 세 가지 시나리오
BBC는 시리아의 미래를 다음과 같이 전망합니다.
- 통합된 시리아: 현재 시리아를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해방기구가 책임있는 통치를 위해 다른 정치 세력과 협력할 것입니다.
- 시리아 해방기구의 권위주의적이고 일방적 통치: 지금 HTS를 이끌고 대외적으로 시리아를 대표하기 원하는 알 졸라니는 알카에다 출신이며 IS 출신인데 그의 과거 행적처럼 더 적극적으로 이슬람 국가를 목표로 아사드 정권 같은 권위주의적 통치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 전면적인 내전: 이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인데 세 갈래로 갈라져 있었던 반군들이 다시 내전을 일으키며 혼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2013년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로빈 라이트의 글을 보면 시리아는 알레위파, 시리아 쿠르드족 그리고 순니파가 이라크 순니파와 합쳐진 세 개의 나라로 나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알 졸라니가 이끄는 시리아 해방기구가 정국을 이끄는 듯 보이지만 이런 구조적 불씨가 시리아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지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면, 아사드 정권이 축출된 후 시리아에 과연 봄이 올까요. 중동 연구가 박현도 교수로 부터 듣겠습니다.
박현도 교수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 극단주의자들이 누구냐 하면, IS 즉 그 뿌리가 알카에다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들은 과거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참수했던 집단입니다. 그런 집단이 지금 정권을 장악한 상황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보기에 시리아의 독재 정권이 한 가지 잘한 점이 있다면, 종교 문제로 시끄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리아는 54년 동안 독재를 유지했으며, 이는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 가지 잘한 점이 있다면, 종교를 기반으로 통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반면, 현재 정권을 잡은 이들은 극단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은 종교를 앞세워 통치할 것이고,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것입니다.
이들이 정권을 잡자마자 "우리는 통합 정부를 이루겠다"고 발표했을 때, 저는 2021년 탈레반이 했던 말을 떠올렸습니다. 당시 탈레반 역시 "우리는 통합 정부를 이루겠다"고 했지만,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통합 정부는커녕 여성들을 박해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들도 같은 길을 갈 것입니다. 현재는 당장 돈이 급하니 서방의 원조가 필요해서 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애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정권을 잡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교과서를 개정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비(非)이슬람적이라고 판단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려 하고 있습니다. 과거 시리아의 유일한 장점이 세속주의였는데, 이들은 그것을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슬람 근본주의로 대체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누구겠습니까? 바로 이들의 사상에 동조하지 않는 무슬림들입니다. 크리스천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앞으로 이들이 살아가기 더욱 어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시리아 복음화를 위한 기도
시리아의 기독교인들은 새로운 정권이 더욱 강경한 이슬람 통치를 시행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튀르키예 안디옥의 일부 주민들은 2000년 이상 시리아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으며, 시리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2023년 튀르키예 지진 이후, 재건 과정이 시리아에 복음이 전파될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현재도 시리아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사역자들이 존재합니다. 이스탄불에서 시리아 난민 교회를 개척한 샤로 형제는 알레포를 방문하며 지진 피해 교회를 재건하고 있으며, 아지즈 사역자는 2023년 지진 이후 메르신으로 사역지를 옮겨 활동 중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두 사역자의 짧은 인터뷰를 나누면서 함께 이들을 위해 그리고 시리아를 위해 기도하려고 합니다.
지난 10년 이상 이스탄불에서 시리아 난민교회를 개척하여 섬기는 샤로 형제는 약 2년 전부터 고향인 시리아 알레포를 방문하여 지진으로 무너진 교회들을 돌보고 다시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샤로형제가 전하는 현지의 소식과 기도제목을 들어 보겠습니다.
샤로 샤라
제 이름은 샤로 샤라입니다. 저는 쿠르드계 시리아인입니다. 2013년부터 튀르키예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에서 아랍인들과 쿠르드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스탄불에 있는 등대 교회의 목사입니다.
2년 전, 하나님께서 시리아 아프린에 교회를 세우는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2024년 작년 크리스마스, 약 한 달 전에 아프린에서 공식적으로 교회를 열고 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현재 저는 그곳에서 교회를 공식적으로 목회하고 있습니다.
빛의 교회
등대 교회는 튀르키예 전역의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존재하며, 튀르키예어, 아랍어, 페르시아어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튀르키예 남부 국경의 쿠르드인들과 일부 이라크 북부 쿠르드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파키스탄에도 교회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파키스탄, 그리고 몇몇 다른 지역과 불가리아에도 교회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등대 교회의 아랍어 예배 부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 개의 아랍 교회를 세 개의 다른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새로 개척된 교회 또한 모두 등대 교회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사도 바울의 비전과 같으며, 전 세계에 교회를 세우고, 현지 사람들 중에서 지역 지도자를 양성한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또 다른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현지 사람들 중에서 지역 지도자를 세워 그들이 그들의 교회를 이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비전을 우리는 세 교회에서 이미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아프린에서도 현지에서 섬기는 일꾼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비전의 간략한 요약입니다. 요즘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몇 년 전에는 우리가 튀르키예에서 난민들을 섬기는 것이 주된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 난민들 자신이 또 다른 종류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기에 머물러야 할지, 자신의 나라 시리아로 돌아가야 할지, 아니면 튀르키예 정부가 어느 시점에서 그들을 강제 추방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아프린 교회에서 특정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2018년에 아프린에서 쫓겨났습니다. 이제 그들이 자신의 고향인 아프린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박해를 받고 체포되며 많은 이유로 감옥에 갇힙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들이 특정 단체(Payer)와 함께 일했거나 봉사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시리아 정권이 사라진 후 우리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도전은 우리가 섬기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슬람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시리아로 돌아가면, 그들은 공식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그들의 시설(?)을 승인하는 공식 문서를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주요 기도 제목은, 새로운 시리아 헌법이 제정될 때, 그 헌법에 사람들이 자신의 종교를 변경하고 공식적으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구절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현재 헌법에 따르면, 이것은 승인되지 않고 허용되지 않습니다. 특히 현재의 정부는 급진적인 이슬람 정치 세력에 속해 있습니다. 이들은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을 불신자로 간주하며 처벌하거나 죽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것이 튀르키예의 기독교 공동체로서 우리의 마음을 가장 무겁게 하는 가장 어려운 도전입니다. 이것은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시리아와 레바논에 있는 기독교 공동체들에게도 동일한 문제입니다.
시리아 현황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안보 상황이 이전보다 더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많은 무기와 무장 도구들이 사람들에게 배포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상당량의 개인 무기와 무장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전 정권 지지자들과 정치적 반대자들 사이에 피의 복수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집단 간의 긴장감이 매우 높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새로 시리아를 장악한 현재의 정권이 옛 권력의 중심지들과 시리아 정부 및 공공 기관들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곳에서 일하거나 책임을 맡은 사람들은 현재의 급진적 배경에 속해 있습니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아무도 자신의 무기나 무장을 정부에 반납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집단들이 자신들의 무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예로 도르시족, 쿠르드족(PYD당), 그리고 튀르키예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람들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공산주의 지지를 받는 집단들도 있습니다.
일주일 전에, 저는 자유로운 지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넓은 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도시뿐만 아니라, 큰 지역을 살펴보았습니다.
그곳은 알레포 북쪽에 있는 '이수스'라는 큰 지역의 도시입니다. 북쪽에서는 상황이 여전히 아사드 정권 시절과 같습니다. 그러나 알레포로 내려가면, 상황이 변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정권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북쪽에서는 여전히 아사드 정권 시절의 옛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교회 대부분은 이전에 아사드 정권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의 동맹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 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그들은 무슬림 배경에서 온 우리 기독교인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할 경우, 그들은 새로운 정권, 즉 급진적인 이슬람 정권 앞에서 나쁜 상황에 놓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런 일로 인해 어떤 처벌을 받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모든 교회들은 일반적으로 모든 외부 예배를 취소했으며, 오전과 정오 시간대의 예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교회 문을 닫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알고자 하는 갈망이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곳의 쿠르드족 사람들 사이에서요.
어느 날, 저는 교회에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성경 한 상자를 배포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와서 그들의 신적인 개입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들은 아무도 복음을 전하지 않았음에도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개입하셨다는 간증을 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한 여성이 교회에 와서 입구에 섰습니다. 그녀는 신발을 벗고 말했습니다. “제가 주님께 맹세한 날,아프린 교회가 설립되고 세워지는 날, 저는 맨발로 이 교회에 들어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는 확실히 갈망과 열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또한, 현재 정권과 권위의 부정함이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리아 아프린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옛날 아사드 정권 시절에 했던 방식대로 말입니다.믿는 형제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이야기합니다.
“교회에 오십시오. 그리고 그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들어보십시오.”
우리는 이러한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우리에게 사람들 사이에서 복음을 나누는 것에 대해 묻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가지 않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들이 교회로 왔고, 그들의 열망과 그리스도에 대한 갈증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도 쫓아낼 수 없습니다. 마치 모스크에서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그로 인해, 시스템은 현재 더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긴급한 필요는 아프린의 지역 지도자들을 위한 어떤 지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사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매달, 저는 그곳에 최소한 열흘 정도 있어야 합니다. 그곳에서 가정 모임을 이끄는 지도자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 말이죠.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이틀 동안 머물 수도 없습니다. 너무 비용이 많이 듭니다. 우선, 교통비가 매우 비쌉니다. 두 번째로, 제가 아프린에서 이런 종류의 훈련을 한 번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곳에서 지도자들을 위해 빌라를 임대해야 했습니다. 이틀 동안 임대했고, 하루 임대료가 100달러였습니다. 그리고 훈련은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첫째 날은 가족들에게 특화된 시간이었고, 둘째 날은... 청년들에게 특화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임대 비용 외에도 음식과 기타 경비를 제공해야 했습니다.
결국, 튀르키예와 아프린 사이를 왕복하는 교통비, 임대료, 기타 경비를 포함해 총 약 1,000달러를 썼습니다. 현재 아프린과 시리아에 우리가 세우고 있는 교회의 기반을 강화하려면, 훈련 중인 지역 지도자들을 강화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훈련은, 줌(Zoom)이나 기타 소셜 미디어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지만,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직접 만나고, 대면하며, 물리적으로 함께 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리아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그들의 영적 필요를 돌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국가 전체가 빈곤선 아래에 놓여 있으며,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규모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사람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도움은 단순히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설립할 수 있도록 일종의 신용 대출 또는 대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이미 전쟁과 파괴 상황에서 벗어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회복입니다.
두가지 기도 요청
아프린(Afrin)의 인구 수가 특히 요즘에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러한 증가율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내년 초에 더 큰 건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여전히 아프린의 지역 지도자들과 소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계속 저에게 새로운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기 시작하고, 새로운 사람들이 복음에 관심을 가지며, 새로운 사람들이 교회에 오고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증가하는 상태를 위해, 100%, 우리는 땅을 사서 더 큰 교회를 건축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두 가지 기도 제목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매우 중요한 요청입니다.
첫 번째는 주님께서 영적인 씨앗을 사람들의 영혼에 심으셨다는 것입니다. 2018년 이후, 급진적인 이슬람 단체들이 그곳에 들어왔을 때부터 말입니다.
두 번째는, 주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우리가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우리는 시리아의 새로운 헌법을 개혁할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의 자유와 종교 변경의 가능성, 그리고 헌법 안에서의 종교적 자유를 추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후원자들에게
저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사랑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헌신적으로 후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몇 년 전, 우리는 일정 시간 후에, 몇 년이 지나면 후원이 종료될 것이라는 어떤 합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계속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여러분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모두를 축복하시길 바랍니다.
아지즈
저는 결혼했으며, 45살이고 아들 하나가 있습니다. 우리 아들의 이름은 다니엘입니다. 아마도 그를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현재 튀르키예에 거주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2015년에 튀르키예로 이주했습니다.
제가 처음 튀르키예에 왔을 때는 신자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무슬림 배경에서 자랐습니다. 튀르키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네, 맞습니다. 처음 8년 동안은 안디옥에 살았고, 그곳에서 세인트 처치의 봉사팀의 일원이었습니다.
그런데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이후로 우리는 안디옥를 떠나야 했습니다. 결국 공식적으로 교회와도 분리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메르신(Mersin)이라는 도시에 거주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메르신은 지중해 북쪽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안디옥에서 차로 약 5시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지역입니다. 지진 이후 이곳으로 이주해왔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이끄셔서 우리와 같은 시리아인들 사이에서 사역하게 하셨다고 느꼈습니다.
안디옥에서도 시리아인들 사이에서 사역했었지만, 메르신에 있는 시리아인들은 다른 민족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메르신의 시리아인들은 우리가 떠나온 도시와 같은 출신 배경을 가진 아랍 무슬림들입니다.
현재 우리는 메르신에서 가정 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한 여성을 세례 받게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온라인 교회를 위한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온라인 교회는 무슬림 배경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이집트, 심지어 유럽으로 이민 간 사람들까지 다양한 국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주 한 번 줌에서 만나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복음을 나누며 성경을 공부합니다.
기도 요청이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가 이끄는 온라인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온라인 교회는 그리스도를 믿지만, 주위에 기독교 공동체가 없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영적 지원과 성경 학습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메르신에서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우리는 매우 힘든 무슬림 그룹들 사이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르신은 시리아인들과 아랍인들이 경제적으로 무슬림 형제단 조직에 의해 통제받는 지역입니다. 이 조직은 복음에 대해 100% 적대적입니다.
튀르키예에서 교회 개척자들에게는 점점 더 머물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튀르키예인들과 아랍인들 모두에게 어려움이 있지만, 아랍인들에게는 특히 더 어렵습니다.
튀르키예인들은 결국 시민권자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저항하고, 헌법적 권리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인들은 여전히 임시 보호 상태에 있으며, 언제든 추방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갑니다.
제가 이 경험을 나누고 싶은 이유는, 메르신에서 2년간 사역한 후, 아랍인들, 특히 무슬림 시리아 아랍인들 사이에서 우리의 사역의 핵심이라고 여겨졌던 세 가족에게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권이 붕괴되고 정치적 상황이 더 쉬워졌을 때, 그 세 가족은 다시 시리아로 돌아갔습니다. 시리아는 머물기에 더 나은 장소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경제적 압박과 인종차별, 그리고 시리아인들에게 적대적인 정치적 상황을 피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특히 시리아인들 사이에서 사역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어려움을 마주합니다. 그들은 아랍인이며 무슬림입니다. 그들은 이슬람의 성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 스스로 해석할 필요 없이 모국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족들과 세례로 축복해 주셨습니다. 작년에는 세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어려움은, 낯선 사람으로서, 튀르키예에서 2등 시민처럼 대우받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그들에게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 우리는 우리의 사역에서 믿는 사람들을 계속 잃고 있습니다. 이것은 도전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마무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2010년 12월에 서서히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15일부터 급격히 격화되었으며, 그 결과 시리아 국민 2200만 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1200만 명이 난민으로 쫓겨났습니다. 이 중 550만 명은 시리아 국내실향민이었고, 약 650만 명은 국외 난민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13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시리아는 황폐화되었고, 바샤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은 2018년과 2019년 동안 최소 2억 5천만 달러(3600억 원)를 러시아로 송금하여 러시아 은행에 예치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54년간 독재 정권을 유지한 아사드 가문의 부는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했습니다.
한편, 튀르키예와 유럽 국가들은 더 이상 시리아 난민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미 많은 난민들이 시리아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해방기구가 제시하는 강력한 이슬람 국가 구상이 시리아의 기독교인들, 특히 하나님의 교회에 어떤 위협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오늘 사역자가 전한 나눔을 통해 현지의 상황을 접하며, 역사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리아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할 문을 열어 주시도록 전심으로 기도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