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슬람이란



이슬람권 선교의 어려움 1 (역사적, 종교적 장벽)

swm 2010.10.24 02:17 조회 수 : 20

이슬람권 선교의 어려움 1 (역사적, 종교적 장벽)


우리는 지난 시간까지 이슬람의 현황, 기원, 오류, 기독교와의 차이, 그들의 선교전략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이슬람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인식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허구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갖게 됩니다.

그것은 과연 기독교는 어떻게 이슬람의 확산에 대응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에 대답하기에 앞서, 우리는 먼저 왜 이슬람권 선교가 어려운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을 이해할 때, 우리가 그 장벽들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선교방법들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늘은 역사적, 종교적 배경 안에서 이슬람권 선교가 어려움을 갖게된 이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슬람은 교회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데 실패함으로 인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7세기 기독교 비잔틴 제국은 아랍 사회를 간과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소홀했습니다.

그 당시 교회들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이단들에 대응해 바른 교리를 세우는 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아랍어로 성경을 번역하지 못했고, 아랍 지역에 복음을 전파할 선교사를 파송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슬람의 창시자인 모하메드는 정통 교회의 신앙관이 아닌, 이단들의 신관만을 접하게 됩니다.

앞선 시간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처럼, 그로 말미암아 모하메드는 정통 교회가 갖고 있었던,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부정하는 교리를 갖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스스로를 구약의 선지자들과 동등선 상에서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모하메드와 후계자들은 오히려 기독교인들이 삼위일체 교리를 통해, 유일하신 신 알라를 왜곡하고, 도덕적인 타락을 불러 일으킨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특히, AD630년 경, 메디나에서 이슬람의 정치적 공동체가 힘을 얻게 되면서부터, 이슬람은 종교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기독교와 경쟁적인 입장에 놓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출발부터 무슬림들과 기독교인들은 서로 불편한 관계를 가졌고, 그 관계가 최고조에 이른 것은 200여년 간의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입니다.

이 전쟁을 통해 이슬람은 기독교에 대해 적대감을 갖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서구 열강들이 기독교를 앞세워 다른 국가들을 식민지화하고, 제국주의를 추구하는 모습은 이러한 적대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이렇듯 역사적으로 형성된 부정적인 감정은 기독교인들이 무슬림에게 다가가는데 어려움을 주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두번째 어려움은 무슬림들이 갖고 있는 열정적인 종교성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무슬림들은 유일신인 알라를 믿으며, 그들 나름대로의 진지함과 종교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알라를 경험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종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경건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독교인들이 구주인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을 비판합니다.

말로만 복음을 증거하고, 그 삶에 경건함이 없는 것을 볼 때, 무슬림들은 오히려 기독교인들을 선교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무슬림들이 기독교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과, 그들이 갖고 있는 강한 종교성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어렵게 만듭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이슬람이 허구성을 가지고 있고,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이 틀렸다고 말하기에 앞서, 그들이 갖고 있는 역사적, 종교적 배경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욱이, 그들과 신학적인 논쟁을 하기 보다는, 삶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경건함을 드러낼때, 그들에게 효과적인 선교가 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시간에는 이슬람권 선교가 갖는 문화적, 사회적 어려움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신영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