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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의 오늘



이란, 히잡 시위 이어지면서 사망자 증가

swm 2022.10.12 01:02 조회 수 : 13

이란, 히잡 시위 이어지면서 사망자 증가


글: 가디언 (2022.09.25)
  • 이란의 히잡 시위에 대한 현 정부의 폭력/무력 행사와 살인 행위들이 곧바로 멈추게 하소서
  • 이란의 모든 여성과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고 실현되게 하소서
  • 이번 시위들로 인해 온 이란과 중동 지역에 더 강력한 영적 돌파가 일어나게 하소서
2022년 9월 20일, 히잡과 이슬람 공화국에 반대하는 아미르 카비르 대학의 학생들 © Darafsh,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이란인들이 사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에 항의하기 위해 10일 연속 거리로 나섰다.

이번 소요 사태가 시작된 이후 공식적으로는 최소 41명이 사망했으며 (9월 25일 기준), 대부분 시위대였지만 치안부대원들의 수도 포함되어 있고,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이란인권단체 (IHR)는 9월 25일 저녁 사망자가 최소 57명이라고 밝혔는데, 여성 주도 시위가 여러 곳으로 번진 상황에서 지속적인 인터넷망의 다운으로 도시들의 사망자를 확인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IHR이 유포한 이미지는 9월 25일 밤 테헤란 거리에서 시위대가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골람호세인 모세니 에제이 사법부 장관과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9월 25일 “폭동”의 핵심 선동자들에 대해 “관용 없이 단호하게 조치할 것임을 강조했다”라고 사법부의 미잔 온라인 (Mizan Online) 웹사이트는 전했다

9월 16일 22세의 아미니가 경찰 구금 중에 사망한 후 시위가 처음 발생했고, 이후 대부분 야간 시위가 지속된 가운데 수백 명의 시위대, 개혁 운동가, 언론인들이 체포되었다. 아미니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도덕 경찰에 구금되었었다.

이란에서는 거의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으며, 보안군이 실탄을 발사하는 모습을 보였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고 경찰차를 불태우고 국가 건물에 불을 질렀다.

일부 여성 시위대는 집회에서 히잡을 벗어 불태우거나 머리를 잘랐으며, 일부는 “잔 (Zan), 젠데기 (Zendegi), 아자디 (azadi)” 또는 “여성, 생명, 자유”를 외치는 군중들의 박수에 맞춰 큰 모닥불 근처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웹 모니터 넷블록스는 왓츠앱, 인스타그램, 스카이프가 이미 차단된 상태에서 “순환 정전 사태”와 “광범위한 인터넷 플랫폼 제재”에 주목했다. 이는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텔레그램 금지 조치에 뒤이어 일어났다.

유럽연합 조셉 보렐 외교정책 책임자는 “비폭력 시위대에 대한 광범위하고 불균형한 무력 사용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용납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 규제가 “표현의 자유를 노골적으로 침해한다”라고 비난했다.

이란은 소위 간섭과 적대적인 언론 보도에 대해 영국과 노르웨이 대사를 소환했고, 호세인 아미라브돌라이안 외무장관도 “폭동자”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비판했다.

9월 25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이 도덕경찰을 제재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영국은 런던에 기반을 둔 Farsi 미디어의 "적대적 성격"에 대해 비난을 받았다. 영국 외무부는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고 이란의 “시위대, 언론인, 인터넷 자유에 대한 탄압”을 규탄했다고 밝혔다.

시위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테헤란 태생의 마수드 가라카니 노르웨이 국회의장의 “개입주의적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노르웨이 특사가 소환되었다.

가라카니는 9월 25일 트위터에 “만약 부모님이 1987년에 도망가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내 목숨을 걸고 거리에서 싸우는 사람 중 하나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9월 25일에는 테헤란 중심부에서 친정부 집회 등 주요 행사가 열렸다.

그러나 주요 교원노조 중 한 곳은 9월 25일 교사와 학생들이 월요일과 수요일에 전국적인 파업을 벌일 것을 요구했다.

아테네, 베를린, 브뤼셀, 이스탄불, 마드리드, 뉴욕, 파리 등에서 이란 여성들과 연대해 해외 시위가 열렸다.

이란의 오스카상 수상자인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전 세계 운동가들과 예술가들에게 시위대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그는 “국가가 수년 동안 거부한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권리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르하디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나는 그들이 받는 모든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자유와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권리를 위한 그들의 투쟁을 깊이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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