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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의 오늘



경제 위기 심화 속 성난 레바논 시위대가 빵집을 습격하다

swm 2022.08.10 11:00 조회 수 : 11

경제 위기 심화 속 성난 레바논 시위대가 빵집을 습격하다


글: 올아랍뉴스 (2022.07.29)
  • 경제 위기로 식량부족에 빠진 레바논과 중동의 여러 나라들의 경제가 속히 회복되게 하소서
  • 레바논의 최고 관료들과 고위 공직자들, 정치인들의 고질적인 부패가 속히 청산되게 하시고 진정한 변화가 임하게 하소서
  • 레바논과 중동지역에 육식의 빵과 함께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가 속히 편만하게 전파되게 하소서
©Guillaume Paumier, CC BY 3.0, via Wikimedia Commons

레바논 전역에 식량 위기가 심화되면서 성난 시민들이 빵집과 제과점을 습격했다.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레바논군이 개입했다

여름 더위 속,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주민들이 정부 보조 식량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섰다. 하지만 그들은 10덩어리에 4만 레바논 파운드 (1.50달러)인 얇은 빵을 구매할 능력이 없어 정부 보조 식량을 받는 게 아니었다.

식량 부족 완화에 거의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정치인들의 식량 위기관리와 지역 빵집들의 잘못된 관리 시스템을 비난하고 있다.

많은 레바논인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편, 범죄 단체들은 보조금으로받은 밀가루와 빵을 암시장에서 팔거나 시리아로 불법 수출하여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민 살람 레바논 경제 장관은 레바논의 국가 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이번 주말까지 약 4만 9천 톤의 밀이 레바논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배들이 더 빨리 도착하기를 바란다. 현재의 위기 상황은 국내 밀가루 도난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제부를 중심으로 한 위기 조치 대응반이 구성될 것이며 밀과 밀가루 공정 분배와 위기 조성자 공소를 위한 새로운 메커니즘이 마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질적인 레바논의 부패는 가장 높은 공직에까지 이르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살람과 같은 고위 관리들을 문제 해결사 보다는 문제의 원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레바논의 경제위기가 뚜렷한 끝이 보이지 않고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데 알 샤미 부총리의 4월 파산 선언으로 또 다른 심각한 타격이 발생했다.

알 샤미 부총리는 현지 알자이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반 은행과 마찬가지로 국가 역시 파산했으며 손실이 발생했다”라며 “국민들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논의 현재 위기는 2019년에 시작되었고, 그 이후로 레바논 화폐 가치는 90% 하락했다. 그 때문에 레바논 주민들은 가족 부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결과 한때 번성하고 중동 국가에서 빠르게 성장하던 레바논에 빈곤이 만연해졌다.

식량 가격이 불과 1년 만에 500%나 치솟으면서 레바논 인구의 무려 80%가 빈곤선 아래에 살고 있다.

레바논은 식량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가 파산을 선언하는 것을 넘어 전기와 에너지 분야에서도 파탄에 직면해 있다. 레바논의 주유소 소유주 조합의 일원인 조르주 브랙스는 레바논에서 증가하고 있는 연료 위기에 대해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세이라파 환율에 따라 연료 수입에 필요한 미국 달러를 100% 제공했지만, 이제 85%만 제공한다”라며 나머지 15%는 암시장 금리 기준으로 확보해야 한다”라고 했다.

레바논이 경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는 아니지만, 이 작은 중동 국가의 경제 위기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2021년 6월, 세계은행은 레바논의 경제 위기를 지난 150년 동안 세계 10대 최악의 금융 위기 중 하나로 선정했다.

레바논을 위한 미국 태스크포스 (The American Task Force)는 지난 7월 ‘너무 늦기 전에’ 사회경제 프로그램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ATFL의 수장인 에드워드 가브리엘은 레바논 정부가 레바논을 완전한 붕괴로부터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 개혁을 수행하고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라며 “정부는 법과 정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필요한 개혁을 추진해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국제통화기금 (IMF)과의 협상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에겐 파트너가 필요하다. 그 파트너는 정부다. 레바논 정부는 국가 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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